지난해 도둑골 청수가든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금오산으로 오른 기억을 더듬어 청수가든에서 어영마을 입구의 매봉과 760봉을 거처 또 다른 매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도둑골 청수가든에서 7시30분경 출발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영마을의 금낭화는 금오산 자락의 어느곳이나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마을에서 중점관리를 하고 있고 마을 어귀에도 금낭화를 길 한쪽에 심어 관리하고 있다. 마을 어귀의 매봉을 오르기로 하였지만 계곡과 능선의 중간길로 접어들어 정상은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어영마을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은 지도상으로는 6거리로 보이지만 5거리로 확인되었고 760봉을 거처 오가암과 756봉에서 배봉으로 잘못 알고 닭봉으로 거쳐 5거리에서 다시 만나 어영마을로 이어지는 길로 하산한다. 어영마을은 오래전 대나무와 배와 매실이 만관씩 나오는 알찬 마을이었고 지금도 공기좋과 물이 좋아 주말이면 부산분들이 많이들 착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매봉도 보지못하고 우회하는 산행이었지만 매봉위의 고개까지의 아주 편안한 길은 양탄자를 밝고 지나가는 코스와 곳곳에 있는 분재같은 소나무 들은 멋을 더하는 듯하다. 특히 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의 토곡산 방향의 조망은 영알의 어느곳에도 뒤지지 않는것 같다. 산행시간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
첫댓글 작년에 다녀온 매봉-금오산 산행때가 생각나네요.. 도득골의 물도 가서 쉴만 하지요...수고 하셨습니다
인적이 거의 없어 여름에 한번 쉬러갈까 합니다.
사진이 깨끗하고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