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키스 해링, 마크 제이콥스… 그들은 뉴욕 경제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나?
패션, 미술, 음악 산업을 통해 알아보는 뉴욕 크리에이티브의 탄생과 진화
뒷골목에서 그래피티를 그리던 클럽 디제이 출신 바스키아의 작품이 수천만 원을 호가하고, 화장실 변기를 뜯어다 놓은 뒤샹의 작품이 미술계를 뒤흔드는 곳. 마놀로 블라닉의 스틸레토힐과 잇백이 없으면, 속옷을 입지 않은 것보다 더 부끄러워지는 곳. 야망과 꿈을 실현하려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꿈틀거리는 멜팅팟, 뉴욕. 그곳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움직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도시경제학자인 저자 엘리자베스 커리드는 뉴욕의 아티스트와 유명 디자이너, 셀러브리티 100여 명을 인터뷰해 예술과 자본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도시, 뉴욕의 심장을 생생하게 파헤친다. 뉴요커들이 어떻게 자기들만의 제국을 건설하고 소통하는지,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세계가 주목하는 뉴욕의 소셜 라이프와 나이트라이프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뒤이어 1850년부터 1919년 최초의 보헤미안들에서부터 재즈, 다다이즘, 기성복의 시대를 지나 1970년대와 80년대 초의 포스트모더니즘, 펑크, 그리고 다운타운의 시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뉴욕의 컬처 히스토리를 살펴본다. 문화예술사와 경제사를 통시적으로 꿰뚫어 뉴욕에서 크리에이티브 산업이 번성하게 된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역사적, 공간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예술과 도시경제가 어떻게 호혜적으로 공생하는지를 보여준다.
▶ Key Point!
뉴욕의 예술경제를 움직여온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 도시경제학자인 저자는 뉴욕의 아티스트와 유명 디자이너, 셀러브리티 100여 명을 인터뷰하고 예리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뉴욕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비밀을 파헤친다. 또한, 기업이 크리에이티브를 어떻게 후원하고 만들어가야 하는지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시사점을 던져준다.
1. 예술과 문화, 뉴욕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다
_ Art, Culture, and New York City
뒷골목 디제이가 ‘예술계의 아이콘’이 되는 도시
그들을 모여들게 하는 것, 뉴욕의 ‘소셜 라이프’
뉴욕이라는 도시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우리가 뉴욕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들
일류가 일류를 불러들인다, 크리에이티브 문화의 선순환
2. 앤디 워홀에서 마크 제이콥스까지, 뉴욕의 컬처 히스토리
_ How it all Began
역사는 계속된다, 뉴욕의 컬처 트렌드
1850년~1919년 : 최초의 보헤미안들
1920년~1945년 : 재즈, 다다이즘, 기성복의 시대
1950년대 이후 : 크리에이티브 도시 ‘뉴욕’의 부상
1970년대~1980년대 초 : 포스트모더니즘, 펑크, 그리고 다운타운
1980년대 중반~오늘 : 컬처, 상업화, 그리고 쿨함의 추구
‘과거와 현재의 이종교배’, 새로운 뉴욕의 탄생
3. 입소문을 창조하고 쿨함을 판다, 크리에이티브 경제의 메커니즘
_ Creating Buzz, Selling Cool
크리에이티브 산업, 컬처 이코노미를 이끌다
‘문화적 맥락’을 만드는 것이 곧 상품화로 직결되는 시대
오리지널과 이미테이션의 경계가 무너지다
창조와 선별, 입소문과 유행, 트렌드를 만드는 양념들
4장. 크리에이티브를 폭발시키는 ‘뉴욕의 소셜 라이프’
_ The Social Life of Creativity
스타일과 마케팅, 그 사이에서 탄생하는 뉴욕의 크리에이티브 산업
대중의 소비를 부추기고 창조하는 셀러브리티들의 탄생
뉴욕에서 ‘인맥’이 위력적인 후광효과를 발휘하는 이유
낮엔 디자이너 밤엔 뮤지션, 분야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의 위력
뉴욕의 비즈니스는 나이트클럽에서도 이뤄진다
크리에이터들을 잇는 새로운 가교, 나이트라이프의 게이트키퍼들
5장. 뉴욕은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의 공장이 되었나?
_ Becoming Creative
‘창의성’이 ‘기회’를 만나는 순간, 산업으로 폭발한다
크리에이티브는 계획과 통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뉴욕이 아니었어도, 문화·예술 산업이 폭발할 수 있었을까?
크리에이티브 공장의 원동력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