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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포장지가 파란색으로 변했고 러버 시트에는 소프트란 마크는 별도로 없지만 스펀지가 노란색에서 연한 오렌지색으로 바뀌었고 뒷면에 보면 Soft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스펀지 경도는 45도에서 40도로 부드러워졌으며 스펀지 두께는 기존처럼 1.8, 2.0, max 세 종류가 출시됩니다. 참고로 스펀지가 부드러워진 만큼 러버 역시 가볍습니다.
어떤 볼도 드라이브로 가볍게 걸 수 있는 묻히는 능력이 압권.....
우선 라피드 카본에 붙여서 사용해보았습니다. 기존 Rapid D.Tecs보다 약간 들 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화보다 백핸드에 사용해보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는데 화에서는 이를 못 느끼는 분들 있을 정도로 그 차이는 크지를 않습니다. 화 스트록 시 러버에 살포시 머무는 느낌이 기분 좋습니다. Rapid D.Tecs는 러버에 맞는 순간 튀어나간다면 Soft는 조금 더 머물다 나갑니다.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이 러버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카본인데도 많이 묻히는 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러버에서 볼을 잡아주는데 특히 짧은 볼을 루프 드라이브로 가볍게 걸어주면 많은 회전과 함께 상대방 탁구대로 높은 포물선과 함께 툭 떨어지는 그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상대방 탁구대로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한 회전과 함께 어떤 각도에서 걸어도 잘 들어갈 정도로 안정감도 좋고 파워도 좋습니다.
백핸드에 사용해보니 이 러버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굳이 라피드 카본에서는 백핸드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화와는 달리 백핸드 플레이가 둔탁하고 손에 전달되는 감이 별로 입니다. 차라리 백에는 라피드 디텍스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단 백핸드 커트 리시브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푹 찍으면 마치 칼로 자르듯이 일직선상으로 상대방 탁구대에 죽 들어가는데 찍히는 양도 제법 많습니다. 이런 기분....이런 찍힘은 정말로 환상입니다.
off급 카본라켓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
라켓을 요즘 제가 주목하고 있는 쉴라 오프에 붙여서 사용했는데 역시 생각대로 잘 맞지를 않습니다. 둔탁한 타구 감에 묻힘도 라피드 카본보다 훨씬 떨어집니다. 스라이버에서 그리 스피드하고 파워 있는 드라이브가 이 조합에서는 확연히 차이를 느낄 정도로 회전과 파워가 떨어집니다. 즉 soft는 5겹 합판 라켓보다는 카본 라켓처럼 잘 나가는 라켓 특히 off급 카본라켓에서 그 특성이 잘 살아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기사 5겹 합판에서는 Rapid D.Tecs 역시 많이 묻히는데 굳이 파워를 손실하면서 soft를 사용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이번에는 삼소노프 카본에 붙여서 본격적인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화에는 Soft를 백에는 NIMBUS입니다. 역시 라피드 카본과는 틀리게 타구 음부터 경쾌하고 아주 잘 나갑니다. 그런데 잘 나가면서 특유의 회전력 살아있지만 볼 스피드에 묻혀 회전력이 상대적으로 적게 늦껴 집니다. 백핸드에 사용해도 둔탁하거나 하지 않고 스피드 역시 좋고 부드러운 스펀지 덕에 백핸드 탑 스핀 걸기가 편하면서 볼 포물선도 일직선에 가깝게 형성이 되어 선제 또는 3구 백핸드 공격이 좋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5겹 합판을 선호하는 저로서 컨트롤이 어려운 난제이고 라피드 카본의 묻히는 맛을 본 이후인지라 드라이브 파워는 월등히 좋지만 사용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잘 나가는 카본에 라피드 디텍스 같은 하이텐션 러버를 사용하는 분들이 화에 사용한다면 훨씬 컨트롤이 좋으면서 드라이브 걸기 편하다고 느낄 사항이므로 이는 사용자 목으로 남겨놔야 할 것 같습니다.
Rapid D.Tecs Soft
하이텐션 러버 중 드라이브의 편리함과 강렬한 회전을 원하신다면 바로 Rapid D.Tecs Soft입니다. 파워도 좋습니다. 단 부드러운 5겹 합판처럼 들 나가는 라켓에는 Rapid D.Tecs를 사용하실 것을 조언 드립니다. 부드러움과 부드러움이 만나면 너무 부드러워서 볼의 파워가 약하고 감기는 맛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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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두준'님의 사용기 입니다.
이건 얼마나 하나요?
소비자가 35,000\ 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