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년 2월 12일 토요일 10:00
산행지 : 계양산 (해발 395M 인천 부평구 소재)
참가자 : 2회 전기호선배 내외분, 12회 김옥민선배, 13회 고종철선배, 18회 양호용선배,
18회 김선룡선배, 18회 박기호선배, 23회 김해두,유현용부부,최병진,전유택, & Me
아침..
10시 집합에 여유를 부린다.
좀더 이부자리 속에서 꿈을 더 꾸어야 하는데..
잠깐 잠이 들었나보다
계산역까지 얼마 걸리지..핸펀으로 보니 52분..
지금 8시 20분..우씨..바빠진다..
후다닥..그냥 배낭에 이것저것 넣고는
와잎에게 차 좀 태워달라고 앙..ㅋㅋ
영등포역
곧바로 인천행 지하철 탄다
잽싸게 빈자리 앉아 못다한 수면으로 잠을 청하다
덜커덩 덜커덩..
신도림..구로....개봉....온수
또 깜빡 설잠을 자다
부~~역..안내 방송에 황급히 일어나 보니 부천역
내릴 역은 부평인데..그새 누가 자리 앉았네
겸면쩍게 차창 밖을 보며 아닌 척 한다
부평역
인천지하철로 갈아타기 위해 환승통로로 걷다
저만치 눈에 익은 모습..
유택이가 서있네
이런 저런 얘기하며 계산역에 도착하여 나오니
양호용선배가 반갑게 맞아준다..
소요 시간을 몰라 일찍 왔다는 구먼
5번 출구에 나오니 전선배님 내외분이랑 해두가 보이고
인사하고 인원 체크하니 역시나 요즘 산행인원 소수..
전화..김옥민선배가 계양역까지 갔다가 돌아오느라 지체
마트가서 막걸리 사고 안주 사고...출발
연무정 주차장..
여기서 한 10분 돌계단길..초반에 차고 오른다..
헥헥거리며 능선에 올라 보니
발밑으로 집들이 보이고..옆엔 공동묘지..
밤에 오면 무섭겠다..아니..운동선수들 담력 코스겠네..
산밑은 아직 겨울 추위가 남아있는데
산위는 따스한 봄햇살을 느끼게 하네..양지바른 곳에서..
계성정..계양산성 복원 중..
잠시 쉬다 건너 보니 정상 통신탑이 보이네
저기 가는 거는 아니제..녜..요 너머에서 돌거예요
전선배님 안심시켜 드리고 목계단 넘어가 보니
에구..산행 코스가 짧아 올라가야겠네
전선배님은 전날 새벽 2시까지 달리서 가지고
사거리에서 계시겠다고..
원래는 정상에서 8부 능선으로 하산길 잡았는데..
빠꾸또로 와야겠구먼..헐..
목계단에 목계단..그리고 또 목계단
좀은 가파른 등정길..
누가 동네 뒷산이라 했던고..에구..
올라 갈수록 시야는 점점 더 넓어지고
멀리 교과서에 보던 김포평야..
정경은 보기 좋았어요..
헬기장..
일찍 올라간 해두는 시산제 마친 산악회에서
큼직한 배를 하나 챙기고
한 귀퉁이 자리잡고 전을 펴고 앉았다
그래도 산우라고 좀은 춥네..
막걸리 한잔 정상주에 고된 몸을 추스르고
매실주..솔잎주..
맛있게들 드링킹..ㅋㅋ
하산..
나랑 절룩거리는 현용이만 왔던 길로 내려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8부 능선으로 향하다..
전선배님 만나서 칡즙 한잔 쭉 마시고
응달에 아직 얼어있는 산길을 조심 조심..
걷고 또 걷다보니 연무정 주차장
먼지 털고 산사랑으로 행...
잠시후 모두 도착..
정구지전에 막걸리..건배하고서..
잘 고아진 삼계탕 한그릇씩..몸보신 하다..
글쿠 양호용 여의도클럽 회장님께서 식대 찬조..감사..감사..
울 산악회 재정 좋아지고 난중에 한껏 잔치하겠슴다..
전선배님께서 아쉬우시다고
2차로 쪼끼쪼끼 가서 생맥주 입가심..
몇몇 분은 조금 풀리고
아쉬움을 남겨두고 고 홈..GO HOME..
인원은 적었어도 만족스런 산행임다..^^
첫댓글 우리 대장님 작가 출신인가??? 수필집 하나 정도는 내도 되것넹... 근데 앞서 지가 호용, 선용, 현용 삼용을 언급했는데 그게 아니꼬아선지 대장님은 호영. 선룡, 현용으로 각기 달리 표현 하셨네용...
호용, 선룡, 현용이 정확하군요!!!
수정했슴다..양선배님 죄송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