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취는 떡취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디에선가는 산우방이라고...^0^
초봄이 지나고 우리 어머니가 산에서 반드시 뜯어오시는 나물이 수리취입니다....^6^
일년에 한두번은 꼭 수리취 절편과 개떡을 솥에다 넣고 쩌먹는데, 거의가 오월 단오절
이쪽 저쪽입니다...^^ 수리취가 크면 먹지 못 할 만큼 억새지니 새순때 채취해다가 떡해
먹고 남은 놈은 그냥 그늘에 말려서 보관했다가 겨울에도 수리취 떡을 가끔씩 해 먹습니다...^^
아버지 살아 생전에 워낙 수리취떡을 좋아하셔서 어머님이 꼭 봄판에 해 드리는 떡의 메뉴입니다....^^
우리가 애들때 먹어봐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또한 일품이고 향
또한 어느떡 못지 않게 좋은 냄새가 납니다... ^^
이맘때 산행중 손등에 찔리는 까시도 수리취 열매입니다.... 꽃이 필 무렵부터 꽃봉오리에
까시가 있어 무심코 찔리면 머리가 쭈빗하고 설 정도입니다....^^ 줄기와 잎도 까실까실합니다.....^^
회원 여려분도 기회가 다면 수리취 절편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맛있다고 백번 떠들어 봐야 한번 먹어본만 못합니다....^^
수리취는 나물처럼 먹고 떡을 해 먹어서 그렇지 사실 약으로 사용된다면 약탕기에 달여
먹어야 할 약초입니다...
수리취에 약성은 청혈해독과 소종으로 풍열을 없애고, 해독하며 발진을 다스린다.
열매의 씨앗은 이뇨, 항염, 배농, 강심, 뇌일혈 등에 쓰고, 뿌리는 강장약, 당뇨,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소화제, 구풍제, 탈모증, 폐렴등에 유효하며, 잎은 살균, 항염, 진통작용에,
생잎은 피부병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리취 절편.........^^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떡취가 맞네요ㅎㅎ 내년에 저 절편 해가지고 산에 함가자구요~~
요즘은 방앗간에 가서 떡을 만드니 잘 빵궈지는데요... 그전에는 절구통에다 넣고 빵구는 통에 수리취나물이 덜 빵궈지면 절편이 질겨서 맛이 없어요....^^ 내년 봄에는 뜯어서 만들어 먹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