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는 C모씨...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티비에 나오데요
비단풀로 암을 고친 사람들이 여럿이라고 하시는데...
아이고... 무슨 깡으로 그런 소리를..
그리고 병원에서 심심해서 그 사람 책을 읽는데
흑염소에 삼지구엽초, 인삼, 옻을 일년 먹여서 키운 것을 잡아먹으면
왠만한 당뇨는 다 낫는다고... -_-
저도 산야초를 하는 사람으로서...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야 그사람이 하도 산야초에 대해서 삐까번쩍하게 잘 써놔서
약초 팔때는 그 사람이 쓴 글을 많이 인용하는데...
그 분덕에 먹고 살면서 그 분 욕하기는 좀 뭐하긴 합니다
누구 삼지구엽초등등을 먹인 흑염소 원하시는 분~
제가 그런 흑염소 키울수는 있습니다
다만 비용은 좀 많이 들겁니다
이분이 말채나무 이야기를 하시던데..
어.. 말채나무를 빼빼목이라고 한 사람도 이 분이더군요
그 빼빼목도 지방분해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그게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그건 신장(콩팥)에 좋은거고..
한의학에서 신장은 정력이니
차라리 장복하면 정력에 아주 좋다고 파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8월 1일..
연휴첫날 토요일에 아침에 인근 소키우는 축사에 가서 3년 발효된 우분을 사옵니다
세렉스로 한트럭인데 5만원..
농협에 파는건 축분도 30프로밖에 안되고 그것도 대부분은 돈분인데
한트럭에 5만원이면 많이 싸지요
그거몰고 동강리로..
한참 열심히 일하는데 연휴라고 지리산둘레길 걸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데요
뭐.. 그런 사람들 부러울 이유 없는거고...
그거 다 끝내고 몇군데 제초제를 쳐버렸습니다
제초제 친 위치는 맨 아래 묘목밭으로 쓸 부분과 임도에 풀이 엄청 난 곳..
그 임도도 대부분은 제것도 아니지요
퇴비는 삼분의 일정도 뿌리고 나머진 화계리로..
진주사는 친구가 와서 같이 산책도 하다가
오후엔 옆방 쓰시는 분들 놀러오셔서 같이 놀고
일요일..
저녁무렵 창원사시는 청*님 오신다해서 번개쳣더니 다들 바쁘시다고...
마천에 창암*님과 셋이서 놀다가 구**님 오셔서 같이 놀고..
금주 12일만에 술을 조금 마셨습니다
사람들이 10명씩이나 될때는 한사람 슬쩍 술 안마셔도 괜찮더니
세사람일때는 빼지 못하겟더군요
딱 두잔 마셨습니다
앞으로는 술을 취하도록 마시지 않으려 합니다
월요일 마산에서 신**님 오셨길래 청*님과 같이 약초 산행합니다
먼저 화계리 집 옆산을 구경하고..
내려오다가 보니 제 집 옆에 말벌집이... @@
올해는 장마가 40여일이나 되어서 벌들이 일을 못해서 올해 꿀농사는 좀 엉망인데
말벌농사는 대풍일거 같습니다 ㅎㅎ
오봉계곡 올라가서 여기저기 뒤지고
제 산에도 올라가 구경하고..
속이 하얀나무들(층층나무, 느릅나무)을
짧게 잘라서 쌓고는 중간에 상황느타리 종균을 넣은 것들이 있는데
그날 가보니 나무토막들이 서로 붙어있네요
느타리버섯 노지 재배 성공!!!
그리고 제 벌통들을 보니..
올해 꿀농사는 망한줄 알았더니 꿀이 조금은 들어있네요
가을까지 10되만 나와도 좋을텐데...
원래는 초봄에 설탕 조금씩 먹이는데 저는 올해 게을러서 그것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올해 꿀은 아주 좋을겁니다
그게 좋은걸까?
토종꿀은 봄부터 가을까지의 꿀이 잘 섞여야 좋다는데..
봄꿀은 벌들이 많이 먹었으니...
화요일엔 저녁때 대한민국 국새전각전 짓는 목수분들이 오시네요
같이 가서 오봉리 구경시켜 드리고
제가 짓고 있는 오두막을 구경시켜 드렸습니다
그분들은 뛰어난 목수분들이라서 제가 조언을 얻을게 많지요
구**님 덕분에 전각전(우리나라 도장을 만드는 곳)분들과 인연을 맺었는데
참 좋은 인연입니다
장뇌삼 두뿌리 드리고..
저녁식사하고 같이 전각전에 가서 놀고..
한분이 자기 부인이 생리가 끊겼는데 지리산 오니 다시 생리가 되더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폐계가 이삼일에 하나씩 알을 낳다가 산에 풀어놓으면 매일 알을 낳는다고..
말이 좀 그런가?^^
마침 전각전 단장님도 만나서 이야기 하고..
다음날은 공사하는데 일당받고 일해주기로 되어잇어서 저는 옵니다
8월 5일 수요일..
아침부터 일진이 사납데요
오토바이도 말썽이고 차도 말썽이고..
백전까지 그 차 몰고 가서 공사일 도와주고...
일당 8만원짜리 일인데 별로 힘은 안 들더군요
시골에서 살면서 다들 자기 일 안 바쁠때는 공사판에도 나가고 하더군요
오후 4시쯤 참을 먹다가 옆에 하늘타리가 있길래 열매달렸나하고 올라갔다가...
사람키보다 낮은곳에서 미끄러졌는데 어깨부터 땅에 떨어져서 목아래 쇄골 골절.. ㅜ.ㅜ
그때문에 수요일에 함양 정형외과 입원해서 어제 퇴원했습니다 ㅎㅎ
뼈가 그럭저럭 붙는데 이주 걸리고 완치까지 한달반?
등이 가려워도 손이 안 닿고..
샤워해야겠는데 샤워도 거석(경남 서부지역 사투리... 딴데선 거시기)하고..
항상 왼쪽으로 해서 자는데 왼쪽이 다쳤으니 늘 바른자세로 자야하고.. ㅎㅎ
어제는 자는데 다친 부위에 무의식중에 힘이들어가니 아프데요
어제 퇴원하고..
퇴원했더니 일 안하고 쉬려고 해도 그럴수가 없네요
묘목 돌보고... 풀 조금 뽑고 퇴비 주고..
바이텍스 씨앗 심고..
저게 지리산에서 보리로 만든 막장이라는데 확실히 맛이 다르네요
월요일에 제 화계리땅 옆 산을 둘러보는데... 초피나무 묘목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하!! 이건 작년초에 제가 사방에 씨앗을 뿌려댔던 그 초피묘목입니다
뿌리고선 잊고 있었네요
수백주는 될듯...
그런데 산에다 뿌리고 관리를 안해줘서 아주 작네요
이거말고 어느 분이 제가 블랙초크베리씨앗을 가지고 있다니 연락이 왔는데 자기는 초피(제피)묘목이 일미터씩 되는걸
가지고 계시다해서 제 씨앗과 초피묘목 100~200주와 바꾸기로 했습니다
혹시 좋은 묘목 가지고 계신분~~ 제 블랙초크베리씨앗과 바꾸지요
블랙초크베리묘목은 옥션에서 6만원하데요 @@
화계리엔 옆에 강에 물고기가 많으니 놀러오시는분들이 매운탕이나 어죽해드시라고
초피와 방아, 들깨를 많이 심어두려 합니다
산에 동충하초나 좀 따자고 갔다가 토종 복분자를 봤습니다
이게 토종이라 진짜로 요강이 뒤집어질텐데..
문제는 미국산 라스프베리는 이것보다 한달 일찍 여는데 이건 뒤에 열어서 장마때 수확합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어느 과일이나 맛이 없지요
동강리 산에다 토종복분자 심어보려 했는데... 라스프베리도 함께 심어야 돈이 될듯합니다
저게 박쥐나무입니다
잎을 남방잎이라고 해서 먹는데
장아찌 담으면 억수로 맛있다네요
저게 뻐꾹나리입니다
산림청지정 보호종인데 사실은 번식도 잘되더군요
괜히 나무들만 우거지니 점점 줄어드는거구요
저것도 앞으로 많이 재배해서 팔아볼까 합니다
좌측엔 뼈와 간에 좋고 조경수로도 유망한 노각나무 그 오른쪽엔 돌배나무
산초나무입니다. 8월초면 꿀이 적을시기인데..
산초꽃에 벌들이 많이 달라붙어있네요
8월 4일 화요일
요즘 들판에 다니면서 좋은 꽃들 있으면 옮겨심고 있습니다
저건 참나리입니다
화요일.. 데크를 몽땅 콩기름으로 칠했습니다
저러고도 저 아래부분은 좀 곰팡이가 피어서 썩고 있네요
아랫부분에도 콩기름을 발라줄 생각입니다
퇴비 남은것 트럭에 싣고 있다가 마당에 부엇네요
저것도 시간 꽤 걸리데요
전각전 팀이 오셨을때 캔 장뇌삼입니다
아~~주 잘 생겻네요
사실 산삼이란게 약효보다도 얼마나 잘 생겼냐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저런건 아주 잘 생긴 축에 들지요
돌이 좀 있는 곳에서 자라서 뿌리가 길지 않구요
딱 두가닥으로 갈라진게 사람인(人)자 모양을 하고 있네요
인삼에서 인이 사람인이지요
저런건 몇년 잘 키우면 꽤나 비쌀겁니다
저런거 몇천뿌리만 키워도...
어제 7월 11일 집에 돌아와서...
방안에 삽주뿌리와 쑥을 태우면 곰팡이가 싹 사라진다고 해서 삽주를 태웠습니다
거의 일주일만에 본 비타민나무 모종
많이 엉망이네요
담부터는 좀 잘해야지...
빨간꽃은 유홍초입니다
잘 자라네요
화계리 집앞 텃밭에 이것저것 많이 뿌리고 있습니다
저건 한약찌꺼기 얻어온 것이구요
집앞 텃밭은 굳이 퇴비 많이 안뿌려도 음식찌꺼기에 효소찌꺼기에...
그런것 뿌리고 퇴비는 한두포만 뿌려도 충분하겟더군요
팔을 다쳐도 일할건 일해야지요
저게 아마 정령엉겅퀴라고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비슷한 것일 겁니다
모종 만들어놨던걸 오늘 다 심어버렸습니다
저게 작년에도 모종을 제때 안 옮겨심으니 많이 죽데요
첫댓글 글 자알 읽고 갑니다.,
김선주님 바이텍스 묘목좀 분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