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코스 : 가리산 휴양림 - 합수곡 - 가삽고개 - 제 2봉 - 제 1봉 - 무쇠말재 - 합수곡 - 휴양림
친구가 활동하는 산악회 따라서 홍천 가리산 산행에 참여했습니다.
토요일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정상에서면 일망무제의 파노라마가 일품이라는
후기를 보고는 낼 날씨가 좋아야할텐데...걱정을 해봅니다.
가리산 입구에 도착하니 일요일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다만 산에는 안개가 끼어 일망무제의
멋진 풍경을 못 보는건 아닌가 하는 일말의 의구심이 있었지만요^^
하산길에 아쉬워서 주차장에 다다라서 다시 한 번 정상을 찍어봅니;다.
산악회 산꾼들이라서 그런지 씩씩하게 초반부터 잘 치고나갑니다.
심근경색때문에 특히 초반에는 더더욱 힘든데...
열심히 헥헥거리며 따라갑니다.
덕분에 쉴때만 잠시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고는 이내
열심히 따라가기만 합니다.
드디어 900고지에 올라서니 능선이 이어지네요.
삼나무인지, 전나무인지...숲이 울창합니다.
올라가다 옆으로가다 올라가다를 반복하면 즐거운데...
어째 계속해서 올라만 가네요...
900고지까지 올라가면 거의 끝입니다.
능선을 따라서 정상까지 가면되지요.
900고지 부터는 능선인데도 나무가 울창해서 능선의 느낌이 없이 산 중턱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늘도 지고 좋습니다.
900고지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길에서...
맨 뒤의 친구가 이번 산행을 따라가게 만든 친구...
제2봉 바로 밑에 올라보니 경치가 아주 그만입니다.
큰바위얼굴도 보이고^^...
열심히 감상하고 있는데 위쪽 제12봉 정상에서의 경치가 더 좋다고
일행이 소리를 칩니다.
제1봉 제1봉에 올라서 보는 일망무제의 파노라마는 안개때문에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홍천 제2경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또 멋진 풍경을 보았습니다.
멀리 소양호도 보이고...
하산길에 갑자기 뒤에서 소리를 치네요.
앞에 나비가 있으니 사진좀 찍어다라고요^^
계곡에서 물놀이도 잠시 즐겨봅니다.
여벌옷을 가져갔으면 저도 한 번 풍덩하고 뛰어들고 싶어지네요.
계곡이 참 좋습니다^^
더군다나 비온 뒤라서 그런가 수량도 풍부하고 경치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