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팥죽이냐, 장자권이냐?(창25:27-34)
우리나라에 팥죽 잘 끓이는 회사가 있지요,주식회사(본죽)이라고 김철호 사장은 목욕용품을 판매해서 월 매출(20억~30억원),직원도 70여명까지 있을 정도의 잘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1997년 IMF 때‘회사가 부도를 맞고’서울 숙명여대 앞에서 호떡 장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호떡노점상을 하면서도 정장에다 넥타이까지 메고 열심히 장사 한 결과 전국에 가맹점 1000개의 CEO가 되었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요식업을 시작하여(본죽)이라는 이름으로 죽을 만들어 팔게 되면서 가맹점 1000호점, 연매출 532억원(가맹점 매출 포함하면 2700억원),
김철호 사장은“음식 장사는 ‘돈 벌겠다’는 생각이 앞서면 안된다.기본에 충실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뭐든지 기본기를 착실해야지 그냥 결과부터 얻으려고 하면 100이면 100 다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김철호 사장(서울 방배동 삼호침례교회 안수집사)“한때 사업이 잘되고 돈을 벌 땐 제가 잘 나고,능력이 많아서 성공했다는 교만함이 충만했습니다. 하지만(사업이) 망하고 보니 제가 그만큼이라도 산 것은 홀로 5남매를 키우며 새벽마다 기도하셨던 어머니와 아내의 기도 덕분이라는 것을 절감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감사를 모르고 교만하게 살던 나를 이렇게 가르쳐주시는구나. 그렇게 깨닫고 보니 모든 것이 감사할 일이더란 거죠. 몸이 성해 이렇게 노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업 실패에도, 아내가 병을 얻어 고생했던 일도 감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호떡 장사로 기름때 묻은 돈을 헌금하던 때를 정말로 잊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금액은 얼마 안됐지만 그의 인생에서 가장 뜨겁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올린 돈이었습니다. 야곱이 팥죽을 팔아 장자 권을 사들인 것처럼 이제 자기도 죽을 팔아서 십일조 드리고 목사님 따라다니면서 선교하고, 주의 일하고 있으니 이것이 다 하나님의 축복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여러분, 에서처럼 팥죽 한 그릇에 장자 권을 팔아먹는 사람이 아니라 야곱처럼 장자 권을 사들이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34절을 보면 에서가“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겼다”라고 했습니다.
경홀히 라는 말은“매사에 신중하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말합니다.히브리서 12장 16-17절에서는 에서를 망령된 자라고 했습니다. 망령이라는 말을 아시지요,“정신 이상자이거나 터무니없는 언행을 하는 사람,치매 끼가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이런 사람은 언제 어디서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고 무슨 말이 튀어나올지 몰라요.그래서 그런 사람 주변에 있는 분들이 힘들고 가족들이 고생을 하는 것입니다. 겉을 볼 때는 극히 정상이고 멀쩡한데 종잡을 수가 없는 짓을 합니다.
에서가 저지른 짓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정상이고,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배고픈데 뭐래도 먹어야죠,당연합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장자권이 무슨 소용입니까?)지금 당장 죽인다고 하는데 지금 잠깐 예수를 부인했다가 위기를 면하고 난 다음 더 잘 믿으면 되겠지 않겠어요? 인간적으론 충분히 이해합니다.옛날 신사참배 때도 그런 일이 많았습니다.한경직 목사님도 그렇게 했습니다.당시는 그렇게 모면했지만, 그 분 돌아가실 때까지 그게 맘에 걸려 평생 후회하고 짐을 지고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거 회개하고 가셨습니다.
(맹자)“어리석은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여 살고, 지혜로운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의 이치를 바라보고 산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마6:31절에서)“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팥죽이 아니라 장자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놓쳐서는 안됩니다.내 이익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어야 하고, 지금 당장 이익보다는 우리가 주님 앞에 가서 받아야 하는 상급을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2)27절에 보면“야곱은 종용한 사람인고로 장막에 거하니”라고 했습니다.
종용하다는 것은 경홀,망령되다의 반대로 성격이 차분하다는 뜻인데,영적으로 경건하다의 뜻입니다.야곱은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에서와 야곱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에서가 들에서 사냥을 주로 하는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야곱은 주로 목축을 하는 평화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사람이 직업을 잘 선택해야 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직업에 따라 그 사람의 언행,습관,인생관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가인과 아벨도 보면 아벨은 목축하는 직업이었으나 가인은 농사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인은 짐승의 피를 바치지 못하여 제사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고 아벨은 제사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는 직업인가?. 잘 따져야 합니다. 그냥 돈만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없다, 하나님을 부인하라는 직장을 가야 한다면 단호히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모든 우선권을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쪽으로 목표를 삼고 살아야 합니다”.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장자권을 사모하는 신앙인의 행동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경건한 사람이 됩시다.
예배가 우선이고, 하나님이 우선이고, 기도가 우선이고, 교회가 우선이고, 순종이 우선입니다.
(벧후2:9절을 보세요)주께서 경건한 사람은 시험에서 건지신다고 했습니다.
(시4:3)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노아는 경건한 사람이었기에 그 가족이 구원 받았습니다.아브라함도,욥도 경건한 사람입니다.
백부장 고넬료도 경건했습니다(행10:2).그러므로 우리의 가정도 경건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딤전6: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사랑과,인내와,온유를 좇으라고 했습니다.하나님의 사람은 세속에 물들지 말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언제인가 말씀드렸는데, 카터 행정부 당시(지구 2000년 문서)라는 것이 있었는데,이 문서는 Gerald Barney 라는 사람이 작성한 것입니다.이 사람은 힌두교 천년기연구소 집행위원이었는데 그는 세계 종교위원회에서 말하기를“종교는 반드시 죽는다.그런데 종교가 멸망될 때는 인간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견디는 것)아니면(끌려가는 것)이다.견딘다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정통신앙을 지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나타날 사탄의 사람이 되어서 그것을 따르는 길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계14:11)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든지 믿음을 지키든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라고 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고 적당하게 살든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든지 둘 중에 하나 일뿐입니다.(영국의 대형교회들이 폐쇄되고 이슬람화 되어 가고 있다)
(계22:11)불의한 자는 점점 더 불의해지고 거룩한 사람은 점점 더 거룩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딤전4:7-8)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더 많이 기도,더 순종,더 많이 헌신, 전도...)
(시32:6-7)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벧후3:11-18)“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핵폭탄,미사일,수소탄)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첫째,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장자권을 지켜야 합니까? 장자권은 3대,4대,천대까지 내려가는 축복권입니다.그런데 이런 축복권을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경홀히 여긴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여러분, 당장 먹기 좋은 팥죽을 탐내지 말고 3대,4대,천대까지 물려줄 수 있는 장자권을 지켜야 합니다.
예배에 조금 더 힘쓰고, 기도에 힘쓰고, 한 번 더 순종하고 헌신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