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어디로 놀러가시나요?
혹시 아직도 결정을 못하셨나요?
봄이 되면서 각 지방별 봄꽃축제가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꽃을 제일 먼저 보고 싶은가요?
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 노란 꽃이 아름다운 산수유?
아니면 꽃잎이 흩날리듯 떨어지는 벚꽃?
▼ 먼저 추천을 꾸욱~!! 글쓴이에게는 큰 격려와 용기가 됩니다.
지금부터 피어나는 꽃들은 이달 말쯤에는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요.
오늘은 제가 여러분의 주말을 책임질 봄꽃축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4월까지 스케줄이 준비되어 있으니 달력에 잘~ 표시해 두셨다가
잊지말고 꼭 방문하세요!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
http://www.gwangyang.go.kr/gymaehwa/
3월 17일 ~ 3월 25일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
매화의 향과 멋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섬진강을 끼고 있는 전남 광양시의 매화 마을이랍니다.
우리나라 "매화1번지"로 유명한 광양에는 3월 내내 매화향이 가득한데요.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섬진마을 일대에 10여만 그루의 매화나무에서 꽃이 피면
섬진강의 풍경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http://www.sansuyu.go.kr/
3월 23일 ~ 3월 25일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했는데요.
매년 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국 최고의 봄꽃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제 첫날인 23일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KBS 전국노래자랑,
화려한 불꽃쇼와 산수유를 주제로 한 전통 창극 공연 등 풍부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밖에 행사로는 산수유 웰빙건강마당, 산수유 체험마당, 산수유 참여마당, 산수유 놀이마당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테마존 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해남 땅끝매화축제
http://me2.do/xAQUzPJ
3월 24일 ~ 3월 25일
땅끝 마을 해남에서도 매화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립니다.
이곳은 영화 “너는 내 운명”의 배경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축제를 열며 지역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서남권에서는 봄꽃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매화축제는 ‘올 봄은 땅끝매화밭에서 가족과 함께’라는 주제에 맞게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해남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야겠네요!
의성 산수유꽃축제
http://me2.do/GXGiDFC
3월 31일 ~ 4월15일
경상북도 사곡면 화전리에서 "노랑꿈마울의향연"이란 주제로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립니다.
산수유 꽃길걷기, 산수유 등반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특히 의성 산수유꽃축제는 “산수유200배 즐기기”라는 체험코너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산수유 스탬프투어”를 통해 관내 관광지 5곳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농수산품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 가시면 재미있게 즐기고 오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진해군항제
http://gunhang.changwon.go.kr
4월1일 ~ 4월10일
올해 50회를 맞이한 진해군항제는 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 기획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축제 개막 전날인 3월 31일, 한류스타 콘서트를 시작으로
진해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벚꽃 명소 여좌천 불빛축제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특히 진해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우리의 육·해·공군의 국악의장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
http://www.2104sansooyou.com/
4월 6일 ~ 4월 8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는 50,000여평이 산수유나무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000여 그루의 나무가 모여 있다고 합니다.
산수유나무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진 이곳은 초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으로 아름답고,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입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밸리댄스 공연, 산수유 사진전 등 볼거리도 다양하며
도자기 만들기, 전통놀이, 버들피리 만들기, 두부 만들기 등등
여러 가지 체험활동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 왕벚꽃축제
http://me2.do/xPuH4Io
4월 6일 ~ 4월 8일
제주 왕벚꽃축제가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전농로, 제주대, 광령 왕벚꽃길 등 제주시 7대 왕벚꽃 명소에 포토 존을 운영하며
왕벚꽃 단지에 조명시설이 갖추어져 야간에도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퓨전음악, 비보이댄스, 도립예술단 공연, 불꽃놀이, 왕벚꽃 시민노래자랑,
환경 미술 실기대회, 시민 건강 걷기대회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http://me2.do/5oSox85
4월6일 ~ 4월 8일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의 꽃길은 "십리벚꽃"으로
이 길을 사랑하는 연인이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연인들이 손을 잡고 이 길을 걷는다고 하는데요.
솔로 분들은 꼭 연인이 되고 싶은 이성과 함께 가셔야겠습니다.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은 벚꽃은 봄의 정취와 함께 연인도 만드세요!
한강 여의도벚꽃축제
http://me2.do/GOMbIEY
4월 13일 ~ 4월 17일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도심 속 화려한 여의도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여의도 윤중로에는 약 30~35년 된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1.7㎞의 벚꽃 길을 이루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볼 수 있는 기회이지만
매년 넘쳐나는 사람들 때문에 꽃 보기가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봄꽃축제 백배 즐기는 슬기로운 방법
첫째, 행사 정보를 파악하고 계획을 잘 짜기!
웬만한 축제 홈페이지에는 일정표가 올라와 있는데요.
꼼꼼히 체크해서 참여할 부대행사를 정한 후 출발 시간과
식사시간 등의 계획을 세워 놓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조금 여유롭게 꽃을 보고싶다면?
사람 많고 복잡한 것이 싫다면 축제 전에 방문해도 좋은데요.
보통 축제는 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중심으로 일정을 정하기 때문에
축제 전에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주말보다는 주중이, 오후보다는 오전이나 저녁이 조금 여유로우니 이점 참고하세요!
셋째, 온몸으로 꽃을 즐기세요.
그냥 눈으로만 봐서는 봄꽃 축제의 참맛을 알 수 없는데요.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축제를 완전히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도장만 찍고 오는 축제는 재미없잖아요!
온 몸으로 축제에 참여해보세요!
따뜻해진 날씨와 제철과일로 봄을 즐기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요.
봄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가까운 봄꽃 축제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해 드린 축제 외에도 정말 많은 꽃 축제 들이 있으니
이번 주말엔 꼭 밖으로 나가서 온 몸으로 봄을 맞이해 주세요~
글 : 건강나래 안혜경 주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