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에 대한 마음이 품기 전에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넘 싫었습니다.
대학교 교양과목을 일본어수강을 어쩔수 없이 했는데 넘 싫어한 나머지
그 공부를 안할 정도였습니다
저희 교회 대학부가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제가 임원이었던 관계로 일본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주간을 놓고 전 임원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한주간이 끝나도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답니다. 그래서 아 이건 우리들이 기도도 하지 않고 그냥 말했던 의견에 불과한가보다 생각하고 포기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마지박 새벽기도때 하나님께서는 시편 20편의 말씀을 응답으로 제게 주셨습니다. 전 확신할 수 있었고 너무나 감사드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준비하면서 우연히 오엠 선교지를 보았습니다.
어떤 자매의 간증이었는데 자신은 선교여행가기전에 10명의 신자를 주시면 자신의 인생의 5년을 헌신하겠다고 기도하고 갔었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꼭 그렇게 주셨다고 간증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매는 지금 선교지에서 사역하고 있다는 글을 읽으면서 '아 이거다' 했었어요. 나는 아직 10명까지는 좀 그러니까 5명을 주신다면 제 인생의 3년을 헌신하겠다고 말입니다.
처음엔 내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전도지 만장을 뿌려야 겨우 1명이 올까말까 하는 그런 곳이라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이었죠...그 자매는 한달간 머무르면서 전문적인 훈련도 받고 단기선교 간것이고, 우리팀은 대학생이고 훈련도 체계적으로 받지 않았고 3박4일 일본교회에 머무르면서 전단지만 우체통에 겨우 넣어야 하는 실정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정말 내가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의심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제마음속에 이걸 내 혼자만 갖고 있지말고 누군가에게 말을 해서 같이 기도하게 하자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부끄럽고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을 품고 모두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한다고 제 솔직한 지금의 심정을 고백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지체들의 반응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그냥 편하게 땅밝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너무 부담을 갖고 가는게 아닌가, 그냥 모두들 반신반의 하면서도 저희 교회 전도사님은 제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당신 자신도 이번 단기선교를 쉽게라고 표현하면 좀그렇지만 부담없이 갔다오려고 했었는데 제 고백을 듣고 부끄러웠다는 고백과 함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 자에게는 꼭 그렇게 주실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겠다는 말씀을 모두가 있는 앞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다같이 함께 시작했습니다.
가기 전까지 그 기도제목은 모두의 기도제목이 되었던 거죠...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첫날부터 일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후꾸오까 신생교회에 머무르다가 나까가와 교회로 옮기게 되었는데
지체들사이에서 겨우 전도지 우체통에 넣으려 비싼 돈 주고 이곳까지 왔느냐는 그런 불만이 생겼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런 불평과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세요..'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답니다.^^
첫날 우체통에 넣고 쉬고 있는데 일본 목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어떤 한 여자분인데 전도지를 보고 교회에 오려고 하는데 어디쯤이냐고 , 또한 자녀 두명과 함꼐 와야 한다고 ...저희들은 목사님의 말씀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목사님도 너무 놀라시며 기쁨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저희는 놀라움과 기쁨이 넘치며 하나님께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부터는 불만보다는 서로 나가서 전도지를 넣으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둘째날도 셋째날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전도지를 우체통에 넣는 것만으로도 전도가 되어 사람들이 오는 그 자체가 저희에게는 너무나 큰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도지를 사람들에게 주면 그냥 버리기가 십상인데 말입니다...
제가 일본을 떠나 오기 전까지 4명의 새신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감사드렸는지 모릅니다....
제게 있어서 일본 단기선교은 비전이었던 선교에 대한 마음을 구체화하는 계기였습니다. 어릴 적 중학교 3학년때 저희 교회에 홍콩선교사로 파송받으셨던 손세만 선교사님의 선교보고를 듣고 매일 밤낮을 제발 하나님 선교사가 되게 해달라고 서언기도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커가면서 선교가 얼마나 힘들고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 또 제가 올바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서 선교라는 단어에 대한, 서언기도드렸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만 생기기 시작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일본 선교여행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저를 쓰시기원하신다는 것과 저 또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하면서 선교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꼭 해야한다는 생각과 사명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훈련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근래의 제 모습을 보면 넘나 안일하고 계획성없이 비전만얘기하는 모습땜에 참 답답했습니다.
내년쯤에 제가 갔던 교회에 크리스마스를 섬기려고, 함께 갔던 세명의 지체와 두주간 가려고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지혜를 주실 것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