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이른 아침 6시부터 산악등반 일정은 시작되었습니다.
6시 기상하여 세면하고 6시 30분에 식사하고, 주먹밥 준비하여 중앙현관에 집합하여 안전교육과 교장선생님 말씀, 그리고 차량 탑승..
8시 20분에 출발한 각 조는 무사히 지리산 초입길에 도착하였습니다.
A조는 거림골에, B조는 둘렛길을 먼저 돌아야 해서 용유담에, C는 백무동에 도착하여 각 조의 스케쥴을 소화해 내었습니다.
A조와 C조는 각각 지리산 등반 중간에 주먹밥을 먹고 세석과 장터목에 도착을 하였고, B조는 무더운 햇볕을 이겨내고 둘렛길을 돌아 연리지 펜션에 도착하였습니다.
산행 첫날의 고됨에도 다들 자신감은 부풀어 있었습니다.
23일 각 조의 스케쥴에 따라 5시와 6시에 기상하여 세석에 있던 A조는 벽소령을 거쳐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하였고, 부족한 잠자리를 잘 해결하였습니다. B조도 이른 5시에 기상하여 장터목산장으로 올라와 오후에 천왕봉을 기쁨을 보았습니다. C조는 오전에 천왕봉을 다녀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B조와 상봉하는 기쁨을 맞았습니다. 밝히기는 그렇지만 정이 많은 C조 1학년 여학생 진모양은 반가워서 울었답니다.
24일 A조는 연하천에서 5시에 기상하여 아침과 점심 주먹밥을 준비하여 6시에 노고단으로 출발하여 1시가 넘어 노고단에 도착하고 나서 점심을 먹고 성삼재에서 기다리고 있는 전세버스를 타고 4시 정도에 화엄각 펜션에 도착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과의 만남과 프로그램을 소화화고 오랫만에 씻을 수 있는 기쁨을 맞았지요.
B조는 장터목에서 5시에 기상하여 7시에 세석으로 출발하여 점심을 먹은 후 벽소령에 4시 정도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부모님들 3학년 노현진학생이 이 곳에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여 선생님들과 산장지기의 도움으로 급하게 산에서 바로 구급차를 타고 내려와 응급처치를 받아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여 진료 후 바로 퇴원하였습니다. 정신없이 놀랐을 아이와 부모님, 하지만 현명하게 판단하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C조는 세석에서 의신마을을 내려와 버스를 기다리면서 계곡물에 물도 담그며 아이스크림의 달콤함도 맛보았답니다. 버스를 타고 화담펜션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배정을 받은 후 오랫만에 샤워를 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프로그램 진행을 한 후 10시 30분에 취침하였습니다.
25일 A조는 화엄사 주변 둘렛길을 걸으며 지도법과 물과 불을 구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B조는 쌍계사 둘렛길을 걸은 후 화엄각 펜션으로 왔으며, C조는 벽소령에서 의신마을로 내려와 전세버스를 타고 화엄각 펜션으로 와서 지평선 모든 가족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돼지고기 주물럭...(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배불리 먹고, 고기가 남았다고 하면 이해가 되셨을 듯..
6시에 부모님들이 오시고, 7시 발표회를 시작하여 10시에 발표회를 마쳤습니다.
각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들과 산행 후기, 그리고 그러한 내용들을 커다란 전지에 채우고, 뮤지컬, 연극, 노래 등을 아홉가족이 준비하여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학급시간을 갖으며 통닭을 먹고 고단한 하루를 마쳤습니다.
26일 오전 6시에 기상하여 세면과 배낭을 정리한 후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귀가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4박 5일이었습니다. 첫 산행부터 세번째 산행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우리 학년들이 앞에서 이끌어주고, 후배들은 배워가며 자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소중한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지켜내야겠다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가짐..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가족간에 많은 정이 오고갔습니다.
산악등반을 준비하면서 이루고자 했던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이 성장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면 아이들이 귀교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아이들과 보람된 학교생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