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미국 갤럽(Gallup) 2007년 8월 조사, 2008-7-25 발표 (번역) 크메르의 세계
이 조사는 2007년 8월에 이뤄졌지만, 그 분석작업을 거쳐, 작년 즉 2008년 7월 총선 직전에 발표된 것입니다. 시기적 상황을 고려해서 읽어보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
선거는 하지만 만족은 못한다
정권교체를 주저하는 캄보디아 국민
줄리 레이(Julie Ray), 니콜 나우랏(Nicole Naurath) 공동조사
(워싱턴) 캄보디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갤럽의 조사를 보면, 대부분(74%)의 유권자가 캄보디아 민주주의 진행상황에 대해 다소 혹은 대단히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은 일요일의 선거에서 오랜 기간 집권해온 훈 센 총리의 집권당이 별 어려움 없이 승리할 것으로 여기고 있어, 투표에 기권할 의사를 비췄다.
(질문1) 현재 캄보디아에서 작동하는 민주주의 기능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계십니까? |
(답변) 매우 만족 다소 만족 그저 그러함 다소 불만족 매우 불만족 |
현재의 정치분석가들은 훈 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대승이 캄보디아의 다당제와 정당민주주의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에 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민들은 정권 교체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선거 때의 조사와 비교해서, 캄보디아 국민들은 현재 및 미래의 국가 상황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적적인 답변을 해주었다.
(질문2) 현재 캄보디아의 상황에 대한 인식
캄보디아의 과거, 현재, 미래의 상황에 대해 각각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로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0점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고, 10점은 캄보디아가 가장 이상적인 상황에 도달함을 의미합니다. |
자국 정부 및 그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캄보디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지난 10년 간의 경제적 호황을 방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10년 간 캄보디아의 GDP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줘, 2003년 이래로 대략 10%의 성장을 해왔다. 또한 외국의 투자와 원조가 붐을 이뤄 건설경기 호조에 재정적 원천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2007년 8월의 갤럽 조사에서는, 69%의 국민들이 국가의 경제상황이 좋다고 답변했고, 62%의 국민들은 이러한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질문3) 캄보디아의 경제상황에 대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
(답변) 더 나아질 것 현재와 같을 것 더 나빠질 것 모르겠다, 무응답 |
하지만 국가의 화려한 경제성장이 반드시 모든 국민들에게 이익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개혁이 국가에 대단히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인식하는 국민들은 단지 37%에 불과한 반면, 29%는 대단히 안 좋게 생각했고, 34%는 응답을 하지 않았다. 또한 정부의 개혁정책으로 "대부분 국민이 이익을 보았다"고 생각한 사람(16%)과 "거의 전 국민이 이익을 보았다"고 생각한 사람(8%)은 4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질문4) 이러한 경제개혁정책을 통해, 전체 국민들 중 얼마만한 비율이 이익을 얻었다고 생각하십니까? |
(답변) 거의 모두 대부분 절반 정도 절반 이하 약간의 인구 아무도 없음 |
또한 이번 조사는 국민 개개인의 생활형편 향상에 대해서도 비교적 난관적인 생각들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가 경제의 발전전망 기대치에 비해, 개인 생활 향상에 대한 기대치는 그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질문5)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
과거, 현재, 미래의 당신이 처해 있었고, 현재 처해 있는, 그리고 앞으로 처할 개인적 경제형편에 대해, 각각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로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0점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고, 10점은 당신이 바라는 최고의 경제적 생활형편에 도달함을 의미합니다. |
2008년의 급격한 물가인상율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전에도 많은 비율의 국민들이 하루를 때울 음식과 생계비를 벌기 위해 허덕이고 있다고 답함으로써, 아직도 캄보디아가 지구 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은 확실히 보여주었다. 58%의 국민들이 작년 한 해 동안 가족들을 충분히 먹이지 못했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필리핀(64%)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2번째로 높은 답변비율이다. 3분의 2 이상의 국민들은 돈벌이가 "어렵다"(50%)고 답하거나 "너무 어렵다"(17%)고 답했다.
하지만 많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개인 생활형편이 약간 개선되었다고 인식했다. 국민 다수(57%)는 소비생활이나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삶의 표준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했지만, 자신들의 생활형편이 "더 나아질 것"(40%)이라고 한 비율이 "오히려 더 나빠질 것"(23%)이라 답한 비율에 비해 높았다.
전문가들은, 일요일 선거에서 훈 센 총리의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심지어 손쉬운 승리를 얻어 정치적 안정을 유지한다 할지라도, 캄보디아가 다른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높은 식료품 가격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조사방법
이 조사결과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국민들 거의 1,000명을 대상으로, 2007년 8월에 전화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전체 샘플집단에 근거한 결과는 95% 신뢰도에 오차는 ±3%이다. 이러한 샘플링 오차와 더불어, 조사를 진행하는 데 따른 질문 실행에 따른 난점들이 여론조사에 에러를 발생시키거나 결과를 왜곡시켰을 수도 있다.
(번역) 크메르의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