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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선사 명리학 연구
 
 
 
카페 게시글
명리학 스크랩 잘나가는 술사가 되는길
와룡 추천 0 조회 120 09.03.21 00: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술사는 무엇인가? 오늘 조온피디님이 게재한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내 생활의 테두리에 벗어나
비교적 자유로운 사유를 할 수 있는 공간적 그리고 시간적 여백이 필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과연 술사라는 것의 일차적 정의는 무엇인가? 교사, 강사, 술사, 도박사, 감정사.....이런 명칭의 카테고리를 생각하니
분명히 직업이다.

스님도 직업이고 신부님도 직업이고 목사도 직업이다.

물론 일반적인 직업과는 기본적 성격을 달리하지만 그래도 궁극적인 의미는 직업이다.

그렇다면 직업인으로서 술사는 무엇인가? 술사가 속하는 직업군을 생각해보니 유사직업군으로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당이다. 스님, 신부, 목사, 교주 등등.....

이러한 직업군이 가지는 직군상의 특징은 신비주의, 제사적 기능 등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궁극적인 공통점은 공포산업이라는 것이다.

공포산업이 무엇인가? 사람들의 공포를 먹고산다.

미래에 대한 불안, 현실문제의 해법에 대한 불안함...사후에 대한 불안함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수요가 되고 그에 대한 해법과 심리적 안정에 대한 용역을 공급함으로서
재화를 획득하는 것이 공포산업이다.

그럼 공포산업의 비지니스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운기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

안되는 운일때는 안될 수 밖에 없다. 되는 운에는 어떻게든 된다.

하지만 안된다고 순응하고 된다고 기대만한다면 그건 인생이 아니다.

어차피 자본주의의 토대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면 직업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가. 직업에 대한 능력...

학습의 대상, 방법 그리고 기간

많은 술사들이 무언가의 비법을 궁구한다. 공부만 몇십년했다는 경우도 있다.
사실 필자가 파악하고 있는 범위내에서 3년정도의 집중적인 학습이면 왠만한 명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충분히 파악해 낼 수 있다고 본다. 3년정도의 시간투자에도 명조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길이 아니다 생각하고 접는 것을 권유한다.
여기서 명조를 파악한다는 것은 쪽집게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배우고 익혀서 쪽집게가 되는 비법은 없다.
명조를 보고 자신의 관점에서 명주가 가지는 일생의 궤적을 나름 엿볼수 있는 실력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점법 하나는 꼭 익혀야 한다. 단지 래정점을 볼 정도가 아니라 육효나 육임, 자미정도로 사안별 점괘를 뽑을 만한 실력을
갖추어야한다. 주역점은 쉬워보이나 힘들다. 하지만 육효점은 배우는 경로에 따라서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사안별 단시점을 칠 정도의 실력은 보유할 것이다. 점은 실력이 아니라 신뢰의 소치이기 때문이다.

자평진전이나 적천수 그리고 난강망같은 고전을 읽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하다.

국내서적에서도 사주를 볼 수 있는 식견을 닦을 수 있는 양서들은 얼마든지 많다. 손님을 보면서 실제 음양과 오행을 느끼며
깊이를 다지다는 생각으로 고전을 읽어도 크게 무방하다고 본다.

이론만으로 될 것인가?

흔히 간명에는 이판이 있고 사판이 있다. 필자가 아는 술사중에 10여년 이상의 수련기간과 풍부한 한학적 지식으로 그 누구보다 더
명리이론에 밝으며 시중의 왠만한 점술과 관법에 정통한 이가 있다. 하지만, 이 술사가 현장에서 받는 평가는 절대 그가 가진 능력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알기에 좌절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분명히 실제 현장에서
호평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사판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었다.

현대사회는 명리학이 태동되고 발전했던 시기와는 많은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본원적 차이가 있다. 음양을 보는 관점부터 틀려졌다는
것이다. 액션이 문점하러 왔다. 최소한 액션들의 생활과 형사소송법 등등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다면 사주만으로 그들의 명조를
그들 입장에서 만족할만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학생들의 진학상담을 하러 왔다. 7차교육과정에서의 대학입시는 대부분의 술사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와는 많이 틀리다. 1차 수시, 2차수시
정시...추가모집 등등 전형의 시기도 다양하고 방법도 다양해진것이 요즘이다. 7월 8월의 명 11월의 명 차년 1월의 명까지 다양하게보아야
한다. 아무리 이판적으로 확실하더라도 사판적으로 안되는 일도 있다. 사판적으로는 안되더라도 이판적으로는 될 수도 있겠지만...

술사들은 그 누구보다도 사회의 흐름과 맥락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다. 지난 대선... 정동영이 될 것이라고 이회창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술사들도 있는데... 이술사들은 이판은 정확하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사판은 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화법도 공부하여야 한다. 이판의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사판을 하는 식견이고 이 실력과 식견에 마지막 점을 찍어주는 것이
화법이다. 아무리 정확하게 운의 흐름을 읽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달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필자는 오랜기간 동안 전국의 방외거사들을 방문하여 문점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필자가 앞으로 하기 위한 오랜 포석이었다.
이 방문의 과정에는 역학인들뿐만 아니라 유명한 무속인들도 포함되었는데...
속칭 잘나간다는 역학인 혹은 무속인에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문점자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어떠한 임팩트와 화술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통변의 과정을 보면서 정말 그 실력을 인정할 수 있는 술사들도 있었는데 파리만 날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다가 친해진 술사들도 있는데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아직 운이아니라고...
하지만 필자가 판단하기에는 로또가 맞았으면 맞았지 술사로서는 성공할 수 없으리라고 판단되는 경우도 보았다.

문점객에게 전달되지 않거나 임팩트가 없는 통변은 그 내용과는 상관없이 인기가 없다.

통변하는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통변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신뢰감을 주면서 전달하는 공부도 해야할 것이다.

또한가지는 이판의 전달내용이다. 이판을 하다보면 정말 부정적인 내용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부정적인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좋은 말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쁜 말을 전달하는 방법을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독하게 말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술사들도 있다. 가차없이 "너 남편이랑 살면 남편죽어"를 서스럼없이 외치는 술사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충격요법은 누구한테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인의 이미지와 여러가지 상황을 미루어 악동도사가 될 것인지...
도통한 자비도사가 될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나. 술사도 비지니스를 해야한다.

1. 술사로서의 이미지

시간약속

유명하다고 소문난 광주의 모 철학관을 찾았던 적이 있다. 평일 3시쯤 아무생각없이 방문하였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입구의 간판에 평일 감명시간은 10시부터 7시까지라고 적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은 닫혀 있었다. 잠시 앞에서 서성이는 동안에도
몇몇의 문점자들이 헛걸음을 하였다. 그런 경우가 많다라는 것이었다. 필자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그후 2년정도가 흐르자
그 술사의 명성은 고사하고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도 모르는 상황이라한다.

도사

술사라면 도사의 분위기는 풍겨야한다.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문점자에게 술사가 도사라는 이미지는 주어야한다. 후줄근한 동네
아저씨 아줌마의 이미지는 절대 풍겨서는 안된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짜의 이미지는 금물이라는 것이다. 신뢰감가는 도사의
분위기...의상...인테리어...화법까지 신경을 써야한다. 어떤 술사에게 이 부분을 조언했던 적이 있다. 바로 부작용이 생겼다. 도사의
분위기를 만들어보라고 했더니...모든 손님에게 반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들리는 소문에 한번 크게 맞았다는....^^


2. 고객관리

데이터는 생명이다.

술사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한번 온 손님을 다시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모든 간명이 항상 일정해야 하는 것이 원리겠지만..
간명도 사람이 하는 일일진데...부부싸움한 일도 있을것이고 출근길에 딱지를 떼인 날도 있을 것이고...컨디션이 매일같지는 않을것이다.
종종 전에 한 이야기와 다음에 한 이야기가 틀린 술사의 사례를 종종 접한다. 요즘 컴퓨터가 좋다. 한번 간명한 자료는 저장을 하고
최소한의 격국이나 중요포인트정도는 정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과 감정이입을 하라.
 

고객과 감정이입을 하라...

고객도 사람이다. 아마 사람이 가장 스스로에게 솔직해 질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술사의 책상넘어 앉아있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점보러 와서도 거짓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정말 팬티벗고 웃도리벗고 앞에 앉는 경우가 대다수가
아닐까... 필자의 컴퓨터에는 만세력뽑고 고객관리하는 프로그램이 두개가 깔려있다. 하나는 얼굴을 맞대고 직접간명한 경우고
하나는 간접적으로 취합한 명조를 저장하는것이다. 직접 간명한 데이타가 420명이다.
필자는 간명할 경우 문점자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편이다. 사주보고 지금 살아가는 모습보면 그 사람의 감정적 급소가 어딘지는
술사라면 누군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의도적으로 그 감정선을 문질러서 감정을 유도한다. 문점자의 카타르시스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유는? 문학작품에서 카타르시스의 중요성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술사

지금 한국의 공포산업...종교를 제외한 무속 및 역학관련 산업의 연규모가 약 8조원정도 된다고 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그 정도된다고
한다. 그럼 공포산업의 규모를 8조라고 전제하고 과연 무속 대 역학의 구조는 어느정도 될 것이라고 보는가?
인터넷을 포함하여 7 : 3 정도가 된다고 한다. 실제 오프라인으로만 국한한다면 그 무속과 역학의 매출규모에서 불균형은 엄청나다고 볼
것이다.

왜 그럴까?

인간은 의미체계를 준거로 살아간다. 사물의 존재이유를 설명하고 당위성을 규정하며 이것은 설명적이고 또한 규범적이다.
이러한 의미체계는 과거 행동의 평가와 미래 행동에의 충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의미체계는 도덕과 강제력으로 결정지어지는데 종교는 이러한 의미체계 속에 있는 것이지만 결정인자는 다르다.
설득과 보장이라는 부분이다. 종교사회학자 Weil에 따르면 의미체계 속에서 종교가 인간에게 주는 영향력을 두가지로 해석한다. 신자 자신과
그들의 가치관에 음모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공포스러운 '부정적인'면과, 조화와 대칭의 느낌을 제공하는 동일한 질서 개념인 '긍정적'인
면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면은 모두 규범을 구성하고 의미체계을 부과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공포스런 부정적인 측면에 유혹되고 조화와 대칭의 긍정적인 면에 동화된다.

역학은 단지 공포스런 부정적인 측면의 유혹에만 국한되어있는 분야이다. 쉽게 말해 미래에 대한 공포를 심어 유혹할 수 있으나
그 공포와의 조화나 대칭을 유도해내지 못한다.

과거 역학사업을 규모있게 하려던 한 기업의 연구용역결과를 본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점술에 의지하는 인구는 전체의 40%정도가 된다고 한다.
공포산업의 단지 예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언이후의 사후처리에 더 많은 관심과 의지를 일반소비자는 기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역학인들은 그저 예언만을 하고 운에 맞추어 살아가는 피동적이고 숙명적인 결과만을 도출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그것을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해결책도 함께 찾으려는 경향이 더 강하다.

실제 일본의 경우 역학이 예언으로만 국한되지 않고..다양한 방법을 모색있다.

생활풍수와 결합하거나 화장개운, 개운코디 등등 소극적인 방법부터..시작하여

영업이나 인사..재정등에 특화된 전문지식으로 역학을 가미한 컨설던트 적극적인 것까지....

여담이지만 과거 역술인으로 찌질이하다가 기공수련 좀하고 명상좀하고 지금은 퇴마사로 날리는 인물이 있다.
티비출현도 하고 나름....

스스로 양심에 꺼리지 않고...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가능한 일이라고보고 그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다.

어디 퇴마가르치는데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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