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내는 구멍가게 주인이다.
아주 오래전에 광역시가 된 도시의 역사 주변에 위치한 상가 밑에 있는 가게의 주인이다.
뭐.. 우리 동네라고 해봐야 별것없이..새벽에, 지금의 대전역같은 비둘기 열차를 타고 넘나들이 하는 아주매들 내지는 할매들이 오가는 잠깐시장 내지는 도깨비 시장이라고 이름하는곳
한 귀퉁이에서 언내들 침묻은 돈 홀겨먹는 구멍가게를 하는 사람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언내들 침묻은 돈보다는 나살께나 처 잡순사람들 한테
막걸리 잔께나 팔아 먹는게 재미가 솔솔하다 하겠다.
뭐..막걸리라고 해봐야 돈 이백오십원이면 크다란 반투명 비니루통에 한되나 담겨있는
술을 말이 안주지 명태 껍질 쫄인것 한줌에 팔아먹었으니까 탁 깨놓고 지들 좋고 내좋고 그런식이다.
새삼 지들 좋아한것이야 안주값 없이 막걸리 한사발 들이킬수 있다는 것이고. 내 좋은 것이야 지금고 이전이고 바뀌지 않은것은 술꿰나 처 잡숫는 다는 사람은 처음이 안주지 한두잔 지나면 걍 술이 술묵고..어쩌고.
해서 나는 원가(흔히 인정하는)에 막걸리를 팔아묵어도 돈도 제법벌은 사람이다.
그때쯤 해서 어떤 통이 죽고 어떤 통이 되고 이런 시절인데, 뭐 숨길것도 없이 에스우짜고 하면
그것이 정의를 구현한다는 어떤 당의 기관지가 돼서리 시녀 노릇을 충분히 할때인데..
인제사 이름도 요상하게 바꿔가지고 무신 탈바꿈을 하는지 우짜는지 몰라도 ...참 ..
근디..그때는 무신 삼삼인가 심심인가 빵을 맹글어 가지고 호빵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마는
거를 안팔아주머 니 딱 쥑이삔데이..이런식을로 나오길로
차말로 울민서 겨자 먹는다 소리 이해한거는 또 나중이고..
그래 내가 명태껍띠기 뽁아가 막걸리 팔아묵음서 호빵장시를 했는디..
그기 호빵팔아서 남는돈보다 연탄값이 더드는기라.
그래가 한날은 저녁 아홉시짭 되가 연탄불도 다돼가고 해서 내가
호빵통속에 몇개 남은거 하고 ,연탄 한장 새로 불때가 더 손님기다리는거 하고
이런 겐또를 나보이 아무래도 전 겆고 들어 가서 디비자는기 좋겠더라말이지.
그래가 호빵통속에 몇게 남가놓고 츄리리 소리나는 샤땨문 내리고 디비잤는데....
그기 잠이 잠이 아이고 좀 그렇데..
그래가 새북일찍 일나가 빵이 얼었는가 우쨌는가 볼라고
나가보이 어떤 시커멓게 생긴눔이 싸늘하게 식은 호빵을 묵고있는기라..
옆에는 에스신문 몇부를끼고 좀더 옆에는 자진구도있고..
그래가 내가 거 무시무시한 언론계 종사하는 눔을 붙잡고
꼼짝마라.. 움직이면 비겁하다...뭐.월남에서 하던대로 한마디 하니까.
일마가 안그래도 추운날 얼어붙은눔이 더 바짝얼아가 참
내가 흔히 하는말로 이거는 "조찌리 강산인기라" 그래가 내가
일마야 일마야 니가 그래 살머 안댄대이 카민서 글마가 처묵던 싸늘한 호빵을
입에 물리가 그 새북에 무릍꿀고 않히가 양손들고 벌을 안씨안나..
따끔하게 혼내쥘라꼬... 그래야 글마가 댐에라고 정직하고 바르게 크지 맞제...
당구장표시: 이야기둘
내가 이전에 말이지 그때가 언젠가 하며는...음..
지금은 광역시가 된 어떤 도시 역사옆에 누부야들이 말장화를 신고
언내들 손꾸락은 발꾸락인가 이렇게 이야기 할땐디...
그때야뭐..그랬나...
머리길고 자기 밥값하면 다들 술이고 담배고 다 줬지머...
단지 어른 앞에는 감춰서 피머대고 어른 앞에서는 고개 돌리가 마시머대고..
내 참말이지 그렇게 담배피고 술먹고해도 어른들이 막대놓고 뭐라고 하지는 안했거던....
다 한명의 살이의 주체로 인정을 해줬었거등..
글다가...언젠가 그도시에 코가 메케하고 눈물이 죽죽나는 일도 생긴거라.
글고 얼마있다가 언론계 단가가 높아지는기라..
그래 내가 민주와 정의를 실현하는 사회는 좋은 사회다 이런 각오로
에스신문에 안 취직을 했나.
그렇게 언론계 생활에 충실하는디 시파..
내 지굼도 안잊아 묵는다 디럽게 차말로 디럽게 안팔리더마는
우짜다 우짜다 똥천이라고 이름하는 똥물흐르는 그 도시를 건너는 어느한곳
다리쯤에 공군 장교들이 한번씩 사주더만..
폐업된 병원에 새벽에 혼자들어가기다 참 을사년 시럽은기라..
그날도 거 병원 들렀다가 나온디 ..자진구 앞대가리에 뭐가 툭받히는기라.
보이 에스호빵이데..
그래가 저거를 묵어삐까 마까 갈등 하나도 안하고 껑껑 얼다시피 한거를
한입안 깨물언나
말이 바른말이지 차말로 한입도 못삼키고 뒷통수 안맞안나....
시파..이번에는 차말로 시파다.그길로 아수팔투 껑껑 얼은데
물팍꿁고 에스 호빵 입에물고 벌을 안섰나..
그래도 무르팍 하나도 안시럽고 하나도 안섧더라
완줄아나..내가 댐에 공무원대가 공무원대가 니를 장시 못하게 해뿔기다
이런 못된 마음을 묵었었거릉...
내가 비록 십급일지언정 공무원 생활은 좀 했는데..
공무원 생활 하면시도 그집 장시 잘대라꼬 내가 빌어주따카머
거짓말이겠지마는 그집한테는 내 하나또 해꼬지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