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중인 상담의 70% 이상이 수능성적 발표 후 일본대학 진학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의 전화가 대부분이였는데 ...
생각보다 수능점수가 안나왔다고 일본대학을 알아보는건 좋은데...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고 " 일본대학 갈 수 있나요? "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예전보다 많아지면서 좀 힘든 부분이 있네요..
독설 게시판이기도 하고 저희가 머.. 학생들을 감언이설로 연수를 보내는 곳도 아닌지라 조금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부모님들은 부모님들의 자녀가 현재 처한 상황이 매우 특별하다고 느끼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모두 똑같은
패턴에서 고민하고 선택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빠른 결과를 원하지만 급작스런 준비에 어학연수의 학기와 정해진 시험 날짜에 당황하며 고민만 하다가 또 시간이 가버리니
결국 제대로 된 준비를 하는 분들보다 다시 국내 수능을 준비하거나 남아서 준비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갑니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 No.1
" 지금부터 준비하면 일본대학 갈 수 있을까요? " "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요? "
질문자의 99%가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애초에 답변이 불가능한 질문입니다..
현재 학생의 일본어실력이 우수한 편이고 문과, 이과 과목 점수만 충분히 나온다면 1년 어학연수로 얼마든지 원하는
일본대학에 합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문의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일본어학습 경험이 초급이거나 없는 경우가 많으며 결국
' 원하는 국내대학 ' 에 실패할 것 같은 만족하지 못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일본대학으로 눈을 돌리게 되니
앞으로의 플랜보다 당장이라도 일본어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새로운 가능성도 플랜도 제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님께서 최소 1년정도의 연수과정이 필요하다는 답변에 " 그렇게나 오래 걸리나요?!?!? " 라며 놀라시기도 했습니다.
일본대학 준비를 위해 어떤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동경대나 와세다를 제외한 일본대학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 상태에서 누구도 정확한 기간과 확률을 알려드리지는 못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빨리 준비할 수 있는 방법과 올바른 플랜을 세워드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쉽지만
결정을 하고 안하고는 각자의 선택일 뿐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 No.2
" 언제까지 결정해야 하나요? " " 정시결과가 나오고 선택해도 늦지 않나요? "
일본대학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입시에 실패했기 때문이 아닌 현재의 기초학습력과 외국인 전형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우수한 상위권 일본대학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왼쪽 게시판의 나홀로 일본대학 게시물에는 일본대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수능과 일본대학 두마리 토끼를 절대로
함께 잡으려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내용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시작하려 한다면 과거의 실패에 미련을 둘 필요는 없지만 분명 쉬운일은 아닙니다.
결정이 안되면 아무런 준비도 시작할 수 없다.
일본유학은 1, 4, 7, 10월학기라는 어학연수의 시작 타이밍에 따라 일본대학 준비에 필요한 JLPT (7월/12월) 와 EJU (6월/11월)
준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늦게 선택하고 시작할수록 철저한 계획에 따라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남들보다 한발 늦게 준비하는 이 시기에 일본대학이냐 국내대학 등으로 고민할 시간따위는 없습니다.
결정이 되지 않으면 그 어떤 플랜도 무의미합니다.
저조한 국내취업률을 뒤로하고 해외취업을 희망하는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일본은 현재 해외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고 해마다 일본취업을 희망하며 출국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은 몇배씩 증가하는데
일본취업은 정해노코 일본에서는 알아주지도 않는 국내대학만을 고집한다면 그 선택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일본전문, 대학 진학생이 늘어나면서 고재팬일본유학 게시판에도 수많은 글들이 작성되지만 해마다 같은 고민과
잘못된 선택은 되출이 되고 반복됩니다...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교육이 바뀌지 않고 있다보니 한국은 정말 대학을 가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나라인가 봅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모처럼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려는 자녀에게 꿈과 목표도 없이 가는 유학이라며 반대합니다.
꿈과 목표를 만들 수 있게 무언가 해준 적도 없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