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이 맑아서
세상을 읽는 마음이 고와서
세상을 듣는 귀가 밝아서
세상을 말하는 입이 무거워서 ,
내 마음으로 담아내는 표정 또한 해맑게 하소서 .
내 보는 눈이 아름다워
소중한 것을 식별하게 하시고
그리하여 죄 짓지 않게 하소서 .
내 귀로 듣는 세상 소리
청아하게 걸러낼줄 아는
고운 지혜있게 하시고
그리하여 늘 아름다운마음갖게하소서..
내가 말하는 입이
늘 겸손해서
다른 이에게 행복되게 하시고
그리하여 진실한사람이게 하소서 .
그리하여 진실만이 소롯이 피어나는
사랑되게 해 주소서 .
내 손이 끊임없이 움직여서
나눠주고 베푸는
봉사하는 손이 되게 하시고
내 발이 늘 분주해 오라는데 없어도
어두운 곳을 찾아
늘 촛불같은 삶이 되게 하시고 ,
내 마음
욕심을 걸러내 소금에 절여
방부제 역할을 하게 하시어
늘 정제된 일상을 엮어가게 하소서 .
좀더
낮은 마음
작은 여백 하나 남겨두어
마알간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하시고
그러나
큰 소망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게 하여 주소서 .
그리하여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게 하시고
그대
맑은 님 곁에 언제나 머물게 하소서 .
그리하게 하소서 .
간구하는 마음 ,
모은 두 손이
결코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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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설
맑게 하소서
다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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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30 21:5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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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삶의 한구퉁이를 꾸려가는것조차 힘이든 시절입니다. 좋으글 잘읽었습니다. 언제 매설당에 한번 들르세요 차한잔 대접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