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회 꽝(10수미만은 꽝이니까)의 한을 풀고자 그날 비예보임에도 불구하고 출조하기로 맘을 먹으니 잠을 설쳤다
새벽 5시반 기상 옆구리 몰래 조용히 아침을 챙겨 먹고 6시 20분 쯤 집을 나선다
주차장을 나서니 진짜 비가 온다 장난이 아니게
그래도 Go Go(마음은 물가로 가 있으니) 중간 중간 비가 가늘어졌다 세졌다 한다
한 2시간 걸려 낚시터에 도착 주위를 살펴 보니 조사님 2분 계신다(수상좌대 숨은 조사들 말고)
낚시터 주인장에게 할 만한 장소를 물어보니 수초지역 운운하는데 요거이 익숙치 않은 포인트여서
2사람이 하고 있는 잔교로 향하는데 충청도민들이 애용하는 낚시터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침에 오는 사람은 저녁 케미 꺽을 무렵에 퇴청한단다
오후에 오는 사람은 밤낚시를 하러 오고
그런데 나는 오전 일찍와서 밤낚시 하고 새벽하고 오전까지 한다니 이해가 안간단 식이다
서울에서(멀리서) 왔는데 ㅋㅋㅋ
각설하고 무한32대을 과감히 포기하고 29 쌍포와 25 1대로 잔교 중간쯤에 포진한다 2조사와 간격은 좌우로 6~7m 떨어져서
밑밥질 몇번했는데 찌가 수상하다 초행조사 텃새가 있는 낚시터가 더러 있는데
이 낚시터는 안그런가 하며 있는데 찌가 솟아 오른다 억수로 비가 오지 않아 그런지 수온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온다 마치 경쟁이나 하듯 지렁이 보단 글루텐 5번에 더 빠른 반응을 하는거 같다
오전 조황 20여수 오후에 조사들 불어나며 시끄러워(낚싞누 친구들 놀러와서) 잘 안나온다 그래도 쉬지않고 나온다
건너 내림은 계속나오는데 바닥은 주춤
붕어만 38수에 블루길 새끼 1수 증명사진은 휴대폰 밧데리가 부족하니 시진을 찍을 수 없단다
아깝다 방생하고 저녁 8시 경 철수했습니다
낚시터 부대시설 중 아쉬운건 밑밥그릇, 의자, 파라솔등이 필요하다는거 낚시 이용시간이 12시간이라는거
붕어는 깨끗하고 사이즈도 그정도면 괜찮은데
쌍권총 2번 해ㅆ지요
첫댓글 정사장님께서는 동호회가 안맞는것 같습니다. 혼자 출조하시면 항상 가득 잡으시는데 같이만 출조하면 실적이 영 아니니 말입니다. ㅋㅋ
여하튼 손맛과 찌맛을 충분히 보시고 재미있으셨다니 축하드리고요...
"신수지"의 환경이 그리 썩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5월 출조는 봉재지로 갈까 합니다.
또한 최광병사장님의 소원(?)도 풀어드리구요..ㅎㅎㅎ
봉재지도 좌대 예약해야됩니다
정사장님 조행기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주말에 지인들과 수곡지로 출조했습니다. 이번에는 상류로 좌대를 예약해서 출조를 했는데 조과는 3마리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수온이 많이 떨어지고 밑밥도 줄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엄청 났습니다. 여튼 날씨가 조그만 따뜻해지면 상류쪽은 좋은 조과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내요. 찌 올림이 좋았습니다. 5월 정모는 봉재지로 정했으니 봉재지로 출조하고 중간에 저랑 수곡지 한번 가시죠.^^
비온 뒤라 조황이 안좋았을 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였네요
아무 날이나 잡으세요 이번 토욜(4/30) 저녁약속이 있어서 출발은 안되구요 도착하면 됩니다
5/1 ~ 5/2 상관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