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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지질시대를 거쳐 오면서 우리나라의 지형은 많은 변화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지형상 특색은 동쪽과 북쪽의 산지를 제외한 서·남해안으로는 구릉성 저지의 평야지대가 발달했으나, 국토의70%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기복(底起伏)의 평야지형은 주로 하천유역에 발달하는 침식분지이다. 저평한 분지지형은 주민생활의 주요한 활동무대로서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다. 낙동강유역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분지로서 남, 북 방향의 태백산맥과 여기서 분기된 서남방향의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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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식은 우리나라의 지형구(地形區)를 구분하면서 영남지역을 명명하였다. 그는 영남지역을 다시 11개의 소지형구로 구분하였는데 이것은 비교적 미시적인 관점에서 구분된 것이다. 낙동강유역은 크게 ①동쪽의 태백산지, ②서쪽의 소백산지 그리고 그 가운데의 ③중앙저지로 구분될 수 있다. 낙동강유역의 중앙저지는 지형적으로 낙동강 상류와 그 주변의 분지지역, 그리고 대구분지 지역과 낙동강하류의 분지지역 그 밖에 낙동강하구의 김해에 발달한 김해(낙동강) 삼각주 평야로 구분할 수 있다. 경상북도에 해당되는 낙동강 유역분지는 금오산(金烏山)-가산(架山)-팔공산(八公山)-화산(花山)-보현산(寶賢山)으로 연결되는 지형을 경계로 북쪽을 낙동강 상류분지, 남쪽을 대구분지로 구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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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분지는 대략 안동(安東), 예천(醴泉), 점촌(店村), 상주(尙州), 선산(善山), 구미(龜尾), 군위(軍威), 의성(義城)으로 연결되는 선의 안쪽지역으로 낙동강 본류와 내성천(乃城川), 미천(眉川), 위천(渭川),영강(潁江), 감천(甘川)의 하류부에 이루어진 평야이다. 낙동강 중류의 대구분지는 금오산-보현산에 이르는 산지와 가야산(伽倻山)-비슬산(琵瑟山)-최정산(最頂山) -선의산(仙義山)-주사산(朱砂山)-단석산(斷石山)에 이르는 산지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며 금호강(琴湖江)과 백천(白川)이 만든 평야로 그 중앙에는 대구, 그리고 그 동쪽 에 영천과 경산, 서쪽에는 성주와 고령 등의 도시가 발달하고 있다. | |
낙동강하류의 분지는 경상남·북도 경계지역에서부터 삼랑진에 이르기까지 낙동강 본류와 황강(黃江), 남강(南江), 밀양강(密陽江) 하류에 형성된 평야로 홍수시 범람이 잦고 토평천 상류의 우포(牛浦) 늪과 같은 배후 습지성 호소나 소택지로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벼농사지대인 창녕·함안평야와 하남·대산평야로 세분할 수 있다. 김해 삼각주 평야는 물금에서 낙동강하구 다대포(多大浦)에 이르는 길이 약 28㎞, 너비 약 16㎞에 달하는 비옥하고 저평한 충적평야이다. |
ㆍ자료출처: 낙동강백서2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