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 부산 광명사(光明寺) Ⅰ |
1969년 태동한 부산 첫 천태전법도량 |
상월원각대조사, 사찰명 ‘광명사’로 지어
수행환경 조성·지역민과 소통 포교 나서
역대 주지 스님
1대 1981.03.30 정산 스님
2대 1985.01.23 정산 스님
3대 1985.03.12 기성 스님
4대 1989.01.17 자정 스님
5대 1993.01.20 자정 스님
6대 1997.05.26 덕수 스님
7대 2001.01.05 도원 스님
8대 2005.01.13 도원 스님
9대 2006.03.16 갈웅 스님
10대 2007.03.26 영제 스님
11대 2009.03.05 화산 스님
12대 2013.01.02 월장 스님
역대 신도회장
1대 2006.09.09 이선장
2대 2007.04.09 김성오
3대 2010.01.23 이종희
2013.10.31 현재 공석
광명사 약사(略史)
1969.10.15 부산시 동구 좌천동 김정숙 불자 집에서 150명의 불자들이 모여 부산 신도회 창립법회 봉행
1970.09.01 상월원각대조사와 신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배가운동법회
1973.12.05 부산시 동래구 장전동 산46-6번지 현 위치의 구 관음사(부지 3,690평) 매입. 상월원각대조사, 사찰명을 ‘광명사’로 명명
1974(음 04.08) 관음사 법당 매입 후 첫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1974.07.01 부산지부 청년회 창립
1974.11.01 원회 창립
1975.07.01 청년회 창립1주년 기념법회
1975.09.17 정화양로원 부지 3,000평 광명사 명의로 이전등기
1975.11.01 원회 창립1주년 기념법회
1978.02.07 청년회, 전방 제1군단 사령부 국군장병 위문 및 위문품전달
1978.11.20 학생회 창립
1979.07.25 부일회 창립
1982.06.04 관음불상 봉안
1982.07.07 사찰 등록. 등록번호 제157호
1982.10.05 부산 시민의 날(제3회) 행사에 종단 부산불교단체 대표로 신도 약 1만명이 참석해 제등행렬 부문에서 장엄물 특별상과 상금 30만원 수상
1982.12.31 부산 초읍동 산 131번지 소재 현 삼광사 부지 3만 5,000여 평 매입
1983.01.20 부산시 남구 교육구 제24호로 광명사 유치원 2학급 80명 설립인가
1983.03.07 광명사 유치원 제1회 입원식(입원생 120명)
1984.01.31 청년회, ‘광명사’ 회지 발간
1985.01.22 광명사 신축법당, 요사, 회관 등 허가취득
1986.10.16 천태종 부산지부를 장전동 광명사에서 초읍동 삼광사로 이전
1990.07.17 법당(원통보전) 상량식
1991.12.23 법당(원통보전) 관음존상 봉안
2008.06.06 종합불교회관 기공식
2009.08.15 상량법요식
2010.04.06 대광명전 삼존불 점안 및 종합불교회관 낙성법회
광명사는 불심이 돈독한 불자들이 많은 부산지역 포교를 위해 창건된 도량으로 부산에 세워진 첫 천태사찰이다. 1969년 10월 부산시 동구 좌천동 김정숙 불자 집에서 150명의 불자가 모여 부산 신도회 창립법회 봉행을 시작으로 전법의 싹을 틔웠다. 이후 1970년 9월 상월원각대조사와 신도 250여명이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신도배가운동법회를 봉행, 본격적인 포교에 나섰다.
1973년 12월 부산시 동래구 장전동 산46-6번지(현 광명사 부지)에 있던 타 종단 사찰 관음사(부지 3,690평)를 매입했다. 이로써 수행과 포교의 전진기지가 마련됐다. 상월원각대조사는 사찰명을 광명사로 지었다. 이듬해 도량 마련 후 첫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과 사찰 정기법회가 열리는 날이면 광명사 주변은 운집한 불자들로 북적댔다고 한다.
김부환(74) 광명사 고문은 “광명사에서 법회를 열면 주변에 있는 금강식물원까지 교통이 통제되고, 큰 장이 서는 등 현재의 삼광사에 비견될 정도로 많은 신도가 광명사에서 신행생활을 했다”고 회고했다.
광명사는 1974년 부산지부 청년회와 원회, 1978년 학생회, 1979년 부일회 등 신행단체를 창립, 신도 조직을 갖추기 시작했다. 아울러 1975년 정화양로원 부지 3,000평을 광명사 명의로 이전 등기, 사역도 넓혔다.
1982년 관음전에 관음불상을 봉안하고, 같은해 12월 부산 초읍동 산 131번지 부지 3만 5,000여 평을 매입했다. 이 부지에 삼광사를 건립했다. 이 때문에 광명사는 삼광사의 전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광사 신도회와 광명사 신도회의 창립년도가 같은 것도 이 때문이다.
김부환 고문은 “광명사 신도들의 노력으로 부지를 매입해 삼광사를 건립했다. 새 도량이 생기자 10만여 명에 달했던 신도의 대부분이 삼광사로 옮겨 가고, 광명사에는 400~500명의 신도만 남아 신행생활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인재불사를 위해 1983년 광명사 유치원(2학급 80명) 설립인가를 받고 첫 원생을 받았다. 현재 유치원은 광명사 내에 있지만 삼광사가 창건되면서 삼광사 부설 유치원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천태종 부산지부도 광명사에서 삼광사로 옮겨갔다. 이후 광명사는 1985년 신축법당(원통보전), 요사채, 회관 건립 허가를 받고 1991년 낙성, 관음존상을 봉안하는 등 도량을 재정비했다.
특히 2008년 종합불교회관을 기공, 2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2010년 낙성했다. 이로써 광명사는 부산 동부 지역 포교를 담당하는 천태도량으로 재탄생했다.
종합불교회관 낙성 이후 광명사 신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400~500명이었던 신도는 현재 3,000여 명에 달한다.
정영문 신도회 부회장은 “매월 정기법회에 새 신도가 20~30명 가량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종합불교회관 낙성 후 수행ㆍ휴식 공간 등 환경이 좋아져 불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광명사는 현재 포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일주문 건립 등 도량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 동부지역 수행ㆍ포교도량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회, 다도회 등 신행단체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광명사에는 6개의 신행단체가 있다. 원회(圓會)는 광명사 신행단체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1974년 11월 창립됐으며, 부처님오신날을 비롯 각종 법회와 사찰 행사 때 꽃공양을 올리는 단체다. 단체명은 대충대종사가 지어줬다.
관음회는 지난 4월 창립, 각종 법회나 행사 시 대중공양 준비와 공양실 정리정돈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매월 셋째주 토요일 신도들을 대상으로 구인사 참배를 장려하고 있다. 봉사회는 사찰행사나 법회 전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소임을 맡고 있으며, 지난 4월 창립됐다.
처사회는 재가 남자신도들의 모임으로, 사찰의 큰 법회와 백중천도재, 여러 불공과 행사때 봉사활동을 한다. 봉사회와 같은 시기에 창립됐다.
광명합창단은 2007년 4월 27일 창단한 후 광명사의 정기법회, 봉축법회, 백중법회, 각종 법회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찬불가와 대중음악을 불교적으로 승화시켜 음성공양을 올리며 법음을 전파하고 있다.
다도회 역시 지난 4월 창립됐으며, 다도시연(茶道試演)과 함께 사찰을 찾는 불자들에게 차(茶) 공양을 하며, 몸과 마음을 맑히는 신행단체다. 정기법회에서의 육법공양, 불공 헌다의식 등을 담당하고 있다.
주지 월장 스님은 “광명사는 부산에 천태불교를 알리기 위해 창건된 첫 천태사찰이다. 종단 스님들과 불자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협력해 줄 때 더 큰 도량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