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저 유명한 ‘라르고’가 들어있는 오페라 [세르세](1738) 초연 이후 50대의 헨델은 왕립극장의 적자에 고민하고 좌절하다가 곧 대중이 사랑하는 다른 음악 장르로 옮겨 탔습니다. 그것이 바로 헨델의 [메시아]로 대표되는 ‘오라토리오’라는 형식이었답니다. 오라토리오로 장르를 바꾸는 건 헨델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었습니다. 아리아, 레치타티보, 합창 등으로 이루어지는 오라토리오 는 이제까지 평생 작곡해온 오페라와 형식상 거의 차이가 없었고, 그리스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을 주인공으로 삼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나 성서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우면 되었으니까요.
기도전례에서 출발한 초기 오라토리오
‘기도하다 라는 뜻의 라틴어 ‘오라레(orare)에서 온 말이지요. 영어나 프랑스어에서는 ‘기도소’라는 단어와 오라토리오라는 음악 형식의 명칭을 구분해 부르고 있지만(oratory(영, 기도소)/oratoire(프, 기도소) - oratorio(영/프, 음악형식)), 이탈리아어와 독일 어에서는 기도소와 음악형식을 한 단어로 똑같이 부르고 있습니다(oratorio(이) - Oratorium(독)).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