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같은 학교 혹은 지역 출신 선배가 직접 모교로 방문해 멘토링 해주는
‘찾아가는 멘토링’!
이번에는 무려 10개의 학교로 찾아갑니다!
그 중 첫 번째 멘토링이 10월 17일 창원대에서 열렸는데요.
창원대의 멘토링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창원대로 출동한 ‘찾아가는 멘토링’
열정樂서도 세 번이나 갔었는데요! 이렇게 학교로 찾아와 주니 너무 좋아요!
- 창원대 회계학과 12학번 정혜림 학생
창원대 대강의실 앞에는 어느새 몰려든 학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첫 번째 ‘찾아가는 멘토링’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도 컸는데요.
찾아가는 멘토링에 참여하기 위해 대기 중인 창원대 학생들
강연장 앞에서 만난 창원대 12학번 정혜림 학생은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열정樂서나 삼성멘토링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시간과 체력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로 찾아온 멘토링이 더욱 고마웠다고 하면서, 오늘 프로그램에도 기대가 크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찾아가는 멘토링’에는 총 800명의 삼성인이 멘토로 지원했는데요. 그 중 27명의 멘토가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모교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선발된 멘토들은 한 학교당 2~3명씩,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총 10개의 학교에 찾아갈 예정이고요. 후배들에게 진로와 직무에 대한 알찬 정보와 노하우를 알려줄 계획입니다.
멘토링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모교 선배님인 멘토를 큰 박수로 맞아 주었는데요. 강의실을 가득 메운 박수 소리에 현장은 금세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각 멘토의 강연 중 마련된 Q&A 시간에는 참여한 학생들 너도나도 손을 들며 질문하는 등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열심히 멘토의 말을 필기하는 친구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후배들의 이런 적극적인 모습에 멘토들 역시 힘을 얻은 모습이었습니다.
창원대 출신 삼성인 멘토 3인이 후배들에게 전한 말은?
자, 지금부터 컴퓨터공학과 91학번 삼성SDS 이영길 멘토, 기계과 02학번 삼성중공업 구현곤 멘토, 환경공학과 02학번 삼성테크윈 강대웅 멘토의 강연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삼성SDS 이영길 멘토, “스스로 물어보세요. 자신이 뭘 잘하는지”
“지방대에 스펙도 없었지만, 검색엔진 분야 하나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삼성SDS 입사 때 카이스트 박사 과정을 수료한 사람을 비롯해 쟁쟁한 지원자들과 함께 면접을 봤는데, 결국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제가 입사했죠. 비결은 며칠밤을 새며 매진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잘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걸 여러분만의 경쟁력으로 만드세요.”
삼성중공업 구현곤 멘토, “내 꿈은 배를 만드는 것,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저렇게 큰 배를 만드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거제도에 살면서 배를 볼 때마다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때부터 제 꿈은 배를 만드는 것이었죠. 그럼 삼성중공업에 입사했으니 꿈을 이룬 걸까요? 제 꿈은 삼성중공업 입사가 아니라 큰 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사 후에도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입사 2년도 안 된 신입사원이지만 제가 그린 도면으로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꿈을 잊은 사람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이루어갈 꿈을 잊지 마세요.”
삼성테크윈 강대웅 멘토,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요?
“저는 키, 외모, 성적, 운동신경, 노래 등 모두가 중간인 소위 말하는 ‘흔남’이었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한 끝에 먼저 손을 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손을 들면 예쁘고, 잘생긴 친구들보다 나한테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에서였죠. 여러분, 창원대 학생이 수도권 학생보다 합격률이 낮은 이유를 아세요? 지원율 자체가 낮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더 많이 지원하니까 많이 붙는 거죠. 지방대라고 지레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손을 드세요!”
멘토링이 끝나고… “내 꿈에 확신을 얻어갑니다!”
멘토링을 마치고, 참여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학생들에게 오늘 이 시간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제어계측공학과 이승민 학생(좌)과 전자공학과 김동혁 학생(우)
제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알았어요.
“입사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 ‘큰 배를 만드는 것’이 진짜 꿈이었음을 잊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 창원대 제어계측공학과 06학번 이승민 학생
인터넷은 정확하지 않잖아요. 선배가 직접 이야기해주니 좋죠!
“회사에 대한 정보도 인터넷에 의존하다 보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데, 이렇게 선배들이 직접 와서 이야기해주니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창원대 전자공학과 06학번 김동혁 학생
산업시스템공학과 김아현 학생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삼성테크윈 강대용 멘토가 먼저 나서서 손을 들라고 하셨잖아요. 제가 평소에 그런 걸 진짜 많이 하려고 노력했거든요. 오늘 이야기를 들으니까 ‘아,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강대용 멘토님 연락처도 받았는데요. 이제부터 진짜 선후배처럼 멘토와 멘티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창원대 산업시스템공학과 13학번 김아현 학생
2013년 찾아가는 멘토링은 아직 9번이 더 남았습니다. 이어질 ‘찾아가는 멘토링’ 일정 및 장소를 알려드립니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