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윤 展
□ 전시기간: 2010년 4월 1일(목) ~ 4월 30일(금)
□ 전시장소: 분당 지유명차갤러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192번지
두산위브아파트 109동 상가 205호/ ☏ 031-715-5634)
갤러리에 들어서자, 정갈하게 꾸며진 실내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조명 때문인지
일반 갤러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갤러리에는 열두 작품 정도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담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소품전을 하기에 참 좋은 장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소식 Ⅰ/22x19.5cm/화선지에 수묵담채
봄소식 Ⅱ/26x13cm/화선지에 수묵담채
봄소식 Ⅲ/35x46cm/화선지에 수묵담채
아세예부/46x61cm/화선지에 수묵담채
五月/35x23cm/화선지에 수묵담채
눈 오는 저녁/24x15.5cm/화선지에 수묵담채
바람은/17x24cm/화선지에 수묵담채
대숲 앞에 서서/35x23cm/화선지에 수묵담채
매화야/22.5x12.5cm/화선지에 수묵담채
산사의 가을/35x46cm/화선지에 수묵담채
갤러리 안에는 작은 방이 하나 있었는데 차를 마시며
오랜 시간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기에 적당한, 아늑하고 편안한 장소였다.
방 안에는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도자기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산수화와 함께 도자기그림도 볼 수가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고 새로운 느낌이 들어 좋았고,
커다란 유리창 밖 풍경은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대로
사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또한, 은은하고 부드러운 조명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누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니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여유와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작품을 전시하는, 소위 갤러리라는 곳이 아직도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여전히 어렵고 낯선 장소일지도 모른다.
일부러 시간내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작품을 보게 된다면
그림을 전공하거나 좋아하며 수집하는 등, 일부 특정인들의 전유물처럼 보여지는 예술작품이
훨씬 더 대중 속으로 깊게 뿌리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첫댓글 아담하고 정갈한 찻집이네요. 지윤씨의 작품도 분위기있고요. 연분씨의 정성도 지극(?) 하네요
전시중에 꼭 들려서 차도 마시고 작품감상도 하고,.... 안목있는 찻집 주인도 만나보고....1석 3조(?) 기대되네요.
네. 품격이 느껴졌어요.
아마 후회없는 시간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