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옥(金聖玉) -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Kathy Kim - Daum 카페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아직
나의봄을 기둘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기둘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기둘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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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金永郞)이 지은 시.
개설
1934년 4월 『문학(文學)』 3호에 발표되었고, 이듬해 시문학사(詩文學社)에서 간행된 『영랑시집』에 재수록되었다. 이 작품은 12행시로, 4행시를 즐겨 쓰던 저자로서는 새로운 변형이라 할 수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의 ‘기다림’과 모란이 떨어져버린 뒤의 ‘절망감’이라는 이중적 갈등을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다.
내용
시인은 기다림이 무산되어버리는 순간 다가오는 절망감을 ‘설움’의 감정 속에 농축시키고 있는데, 마지막 행에서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리겠다는 화자의 의지는 절망을 절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이 시는 ‘찬란함’과 ‘슬픔’을 결합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색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에서의 ‘모란’은 단지 객관적 대상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마음과 합일되어 있는 대상이다. 그러므로 모란의 빛깔이나 향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으면서도 모란을 독자의 마음에 효과적으로 살아 있게 만든다. 모란이 직유나 은유의 도움 없이 모란에 대한 ‘기다림’을 절실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모란과 화자가 혼연일체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에서 모란의 모습이나 향기, 그리고 뚝뚝 떨어지는 정서적 무게는 물론 화창한 봄의 찬란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의와 평가
모란에 무르녹아 있는 설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감지할 때, 이 시가 ‘봄’과 ‘모란’을 노래한 절창(絶唱)의 작품임을 인식하게 된다. 주체와 대상을 구별하지 않는 서정시의 원리를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널리 애송되고 있는 대표적인 시 중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모란이 피기까지는』(김학동 편저, 문학세계사, 1982)
『한국현대시작품론』(김용직·박철희 편, 문장사, 1981)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모란꽃 필 때
염상섭(廉想涉)1)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물질적 조건과 오해, 중상모략 등으로 인한 남녀간의 결합과 이별을 다루고 있는 통속적 성격이 강한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문자와 신성은 각기 아메리카니즘과 오리엔탈리즘을 대표하는 인물로 표현된다. 일본 혼혈인인 문자는 서구적 근대화의 부정적 측면을 대표하는 인물로 묘사되며, 조선인인 신성은 이와 대비되는 동양적 미덕, 순종과 순결을 대표하는 여성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대비는 조선 민족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시도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민족적 정체성을 수동성과 나약함으로 묘사하여 일제 식민주의 논리인 오리엔탈리즘에 포섭될 위험을 지닌 것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내용
여학교에 다니고 있는 박신성은 부유한 상인의 딸이다. 그녀는 진영식이란 청년과 약혼한 사이이다. 영식의 부친은 신성 부친의 포목점 점원으로 시작하여 자수성가한 부자이다. 영식의 집안이 신흥 부자가 된 데 반해, 신성의 부친은 파산한다. 그러자 영식과 그의 가족들은 신성과의 혼인을 꺼린다. 그러던 어느 날, 영식은 김진호라는 청년 화가가 신성을 짝사랑하여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 신성을 의심한다. 신성의 외사촌 오빠 원석이 오해를 풀려 노력하지만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신성과 영식은 파혼한다. 그 후 영식은 세력가의 딸이자 신성의 동창인 문자와 동경에 살림을 차린다.
문자는 일본 귀족 아버지와 조선인 모친사이에서 태어난 여성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부유한 집안을 이용하여 사치와 방탕을 일삼는다. 문자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영식과 문자는 불화를 겪는다. 한편 신성은 장학금을 얻어 동경의 고등사범에 입학한다. 유학 도중 부친이 사망하나, 그녀는 손수 학비를 벌어 가며 공부를 계속한다. 신성의 처지를 알게 된 진호는 자신의 스승 방천추수 화백을 그녀에게 소개하고, 화백의 도움으로 그녀는 일본 청년 미우라의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간다.
신성은 미우라의 집에서 문자와 영식을 우연히 만난다. 미우라가 신성을 연모하자 문자는 이를 질투하여 그녀를 중상모략한다. 방천추수 화백은 아메리카니즘과 오리엔탈리즘을 상징하는 모델로 문자와 신성을 각각 선정하고 둘의 초상을 그려 전람회에 출품한다. 진호 역시 전람회에 작품을 내어 특선에 선정된다. 진호는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으로 와, 신성을 찾아간다. 문자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약혼하고, 함께 공부를 계속하기로 한다. 영식은 자신이 그동안 신성을 오해했음을 깨닫고, 사죄의 의미로 그녀의 초상을 사서 진호에게 선물로 남기고 떠난다.
출처:(한국현대장편소설)
모란[牡丹]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내용
모란이라는 이름은 꽃색이 붉기 때문에 란[丹]이라 하였고, 종자를 생산하지만 굵은 뿌리 위에서 새싹이 돋아나므로 수컷의 형상이라고 모(牡)자를 붙였다. 학명은 Paeonia suffruticosa ANDR.이다. 중국 원산으로서 신라 진평왕 때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원에서 가꾸고 있으나 때로 약용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높이는 2m 정도 자라며 가지가 굵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2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다시 두세 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표면에는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피고 양성이며 지름은 15㎝ 이상이고, 홍자색이지만 백색·홍색·담홍색·주홍색·농홍색·자색 및 황색이 있다. 꽃잎은 5∼7개인데 많은 꽃잎이 달리는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꽃이 피는 기간은 2∼3일이지만 꽃잎이 많은 종류는 7∼10일간 피기도 한다. 꽃은 아침부터 피기 시작하여 정오에 절정에 달한다.ㅡ뿌리의 껍질은 해열·진통·진경(鎭痙)·구어혈(驅瘀血)·통경(通經)·양혈(凉血)·소염(消炎)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 이용한다. 약성은 양(凉)하고 신고(辛苦)하다. 각종 열성병의 항진기(亢進期), 골증노열(骨蒸勞熱)·경간(驚癇)이나 각종 혈행장애·월경불순·폐경·질타손상(跌打損傷)·옹종(癰腫) 등에 탕(湯)·환(丸) 또는 산제(散劑)로 하여 복용한다. 또,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설총(薛聰)의 「화왕계(花王戒)」에서도 모란은 꽃들의 왕으로 등장하고 있다. 강희안(姜希顔)은 그의 저서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 화목 9등품론이라 하여 꽃을 9품으로 나누고 그 품성을 논할 때, 모란은 부귀를 취하여 2품에 두었다.ㅡ이와 같은 상징성에 따라 신부의 예복인 원삼이나 활옷에는 모란꽃이 수놓아졌고, 선비들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책거리 그림에도 부귀와 공명을 염원하는 모란꽃이 그려졌다. 왕비나 공주와 같은 귀한 신분의 여인들의 옷에는 모란무늬가 들어갔으며, 가정집의 수병풍에도 모란은 빠질 수 없었다. 또, 미인을 평함에 있어서도 복스럽고 덕 있는 미인을 활짝 핀 모란꽃과 같다고 평하였다.
참고문헌
『양화소록(養花小錄)』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보신각 종이 있는 곳에 핀 모란꽃
담홍색 모란꽃 담홍색(淡紅色, 엷은 붉은색, pink)
어여쁜 모란꽃
고운 분홍 모란꽃
흰색 모란꽃
아름다운 모란꽃
피어나려는 모란꽃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풍요로움!
피어나려는 모란꽃
* 미르못≪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옛말로 박물관이 위치한 용산이라는 지명에서 비롯되었다. ≫
* 직박구리
* 산사나무
*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청자정
* 튤립
예쁜 튤립
모란꽃은 문학적 전통으로는 꽃 중의 왕으로, 인간 중에서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상징한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모란을 꽃 중의 제일이라고 꽃의 왕 또는 꽃의 신으로, 또 부귀를 뜻하는 식물로써 부귀화(富貴花)라고도 부른다.
아름다운 나의 모란
* 각시붓꽃 여러해살이풀 각시붓꽃의 꽃말 : 기쁜 소식
복숭앗빛을 띤 흰색 모란꽃
제비꽃
◉ 전통 염료 식물원에 핀 모란꽃 붉은 모란꽃
아름다운 모란꽃
피어나는 모란꽃
* 전통 염료 식물원 풍경 남산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복숭앗빛을 띤 흰색 모란꽃
* 골담초 콩과. 구황식물로 꽃을 먹고 꽃떡, 화채 등을 만든다.
* 봄맞이꽃 봄맞이꽃꽃말 : 봄의 속삭임
* 영산홍아름다운 자태
모란 모란꽃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나의 꽃 모란!
모란꽃을 만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 갔습니다.
올해는 봄꽃이 일찍 피어나서
작년보다 일주일 일찍 만났습니다.
≪ 모란꽃
모란꽃의 빛깔은 보통 붉으나 개량 품종에 따라
흰색, 붉은 보라색, 검은 자주색, 노란색, 복숭앗빛을 띤 흰색 따위가 있다.
(꽃의 빛깔은 홍자색이지만 백색·홍색·담홍색·주홍색·농홍색·자색 및 황색이 있다.)
꽃은 2∼3일 동안 피지만 꽃잎이 많은 종류는 7∼10일간 피기도 한다.
모란은 화려한 색채와 풍성한 모습으로 인하여 부귀와 영화를 상징한다. ≫
모란꽃은 문학적 전통으로는 꽃 중의 왕으로,
인간 중에서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상징한다.
2023-08-15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