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요도보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창덕궁(昌德宮)과 그 후원(後苑)을 찾아갑니다.
풍수가들은 창덕궁을 보고, “백두대간에서 뻗어 내린 매화 줄기의 끝자락에 맺힌 꽃망울 같은
형상”이라고 한답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그 꽃망울 속을 느리게 걸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의 정원’으로, 정조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산책하던 후원을 거닐며,
이 가을 마지막 정취를 흠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 예약 관계로 참가 인원을 28명으로 제한 합니다.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紫禁城)을 보고는, 흔히 우리 궁궐은 규모가 작아 보잘것 없다는 말을 쉽게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창덕궁은 조선 초기 태종 때 건립된 궁궐로, 북궐(北闕)인 경복궁(景福宮)에 대비해 창덕궁과 함께
동궐(東闕)로 불렸습니다.
임진왜란 때 도성 내 궁궐들이 모두 불탄 후 그 터가 불길하다고 경복궁 대신 창덕궁을 중건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창덕궁은 광해군 때 재건됩니다. 이후 고종 때 경복궁이 중건되기까지,
창덕궁은 임금이 거주하면서 통치하는 법궁(法宮)으로서, 우리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현재 남아있는 궁궐 정문으로는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는 돈화문(敦化門)으로
들어가,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금천교(錦川橋)를 건너갑니다. 이어 국가 중요행사가
이루어졌던 정전(政殿)인 인정전(仁政殿), 임금의 집무실인 편전(便殿)으로 현재 궁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인 선정전(宣政殿), 임금이 잠자는 침전(寢殿)으로 용마루가 없는 대조전(大造殿) 등 전각을
천천히 차례로 둘러보며, 그 속에 담긴 건축철학과 역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창덕궁은 주변 자연지형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키지 않고 자연스런 산세에 의지하여 건물이 그 속에 포근히
자리 잡도록 했습니다.
반면, 경복궁은 주요 전각을 남북으로 일직선 위에 대칭으로 자리 잡아 궁궐의 위엄을 강조한 인위적 공간
배치라고 합니다.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른 창덕궁은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완전한 건축의 표상”이라고 합니다.
이어 창덕궁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면서 왕실의 휴식처로 사용되던 후원에 들어섭니다. 일반인 출입을
금지했기 때문에 금원(禁苑)이라고도 불리던 후원은 정조 임금이 신하들과 동행하면서 출입할 수 있게 해
더욱 특별하게 기억됩니다.
우리의 걸음은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 속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었다는 부용지(芙蓉池),
왕립도서관으로 조선 중기 문예부흥의 산실이 되었던 주합루(宙合樓),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부채꼴 평면의
정자인 관람정(觀纜亭) 등을 지나 북쪽 깊숙한 골짜기 움푹 파인 물굽이에 물이 흐르면 그 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잔치를 하였다는 옥류천(玉流川)에 이를 것입니다.
후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조원(造園)으로,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각종 희귀한 꽃과 나무를
심고 못을 파고, 골짜기마다 주변을 위압하지 않도록 작은 정자 등을 배치하여 자연을 더 아름답게 완성한
절묘한 솜씨를 보입니다.
걸어 들어갈수록 크고 개방된 곳에서 작고 깊숙한 곳으로, 인공적인 곳에서 자연적인 곳으로 점차 변화하며
뒷산 응봉으로 이어져, 여러 능선과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온몸으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원이 세계 건축사와 조경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듣고 공감하게 됩니다.
이날의 걸음은 “창덕궁은 동아시아 궁궐 건축과 정원의 디자인이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건축물이
자연적 배경과 훌륭하게 조화된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탁월한 유산이다.” 고 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의
평가를 받은 창덕궁의 진면목을 새롭게 새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궁궐은 단지 고궁(古宮)이 아니라,
우리 옆에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보듬고 지켜야 할 숲으로서, 큰 의미가 있음을 공감하는 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가23/여행인/참가합니다.
참가23번/여행인님! 몇주 못뵈니 한참된듯 하네요. 낙엽진 초겨울 창덕궁 모습은 어떤 느낌일런지... 함께 가보실까요~^^
참가24/빛대군/갑니다. 고딩때 담치기로 들어간 이후 처음 가는 길인데 우찌 변했을라나...
참가24번/ 빛대군님 담치기...옳지 않아요ㅋ 이번엔 정문으로 당당히 들어가 볼까요?ㅎ 어서오셔요~^^
참가25/제월당/가는 가을 붙잡으러... 몇번씩 들어도 잊어버리는 역사공부도 겸해서...
참가25번/ 제월당님도 함께 창덕궁 가는 가을 느껴볼까요. 북한산 중간에 헤어져서 섭했는데요~ 반갑습니다.^^
참가26 버들/명찰 있어요./학창 시절 사생대회 갔던 그곳에서 화요도보 식구들도 뵙고 공부도하고~~ 신나는 하루 기대 합니다.
참가26번/버들님! 그날은 공부하느라 서계시면 걸을때 보다 좀 추울듯 합니다.
춥지않게 오시고요~환영합니다.^^
27홍루/명찰유/그날뵙겠슴다.
참가27번/홍루님! 창덕궁에서 듣는 왕실의 내용들은 무엇일까요. 1,2부로 나뉘어 좋은 공부시간 되실거에요. 어서오세요.^^
★마지막 한분만 더 받고 마감합니다.
대기는 3분만 받겠습니다.★
참가/찰랑찰랑/몇해 못가 봤는데 즐거이 다녀올랍니다.~^^
참가28번/찰랑찰랑님! 마지막 티켓 거머쥐셨네요. 버들님과 우아한 고궁탐방이 되겠네요. 반갑습니다.^^
대기참가/프란이 비원 미술그리기하러 선생님따라 갔던 그곳 국민학교시절에!!!델고가주세요~~~
대기1번/프란이님! 에고~ 늦으셨네요. 일단 기다려보죠. 함께할수 있는 시간 기대해봅니다.^^
모르고있었네요 요즘 뭐가그리바빠서요 행운을기다려볼께요
전 그날 바쁜일이 있으신줄 알았어요. 내소사는 못가시나 보네요~ 암튼 창덕궁 기회가 꼭 되길~~~
내소사는 일이있어서 접수못하고있어요
넵~ 알겠습니다.^^
***참석 명단입니다.(존칭생략)***
1.엘리 2.한글나라 3.정든길 4.날으는하마 5.풀순 6.방글이 7.버기리 8.에메랄드
9.버디버디 10.작은희망 11.가미소 12.풍소 13.든솔 14.프란이 15.이백
16.카르페 17.맑음 18.삼족오 19.화안 20.호수 21.정다운 22.여행인
23.빛대군 24.제월당 25.버들 26.홍루 27.찰랑찰랑 28.연송이 이상 28명입니다.
* 참가비 : 8,400원 (본문에 경비내역 참조: 잔돈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로그램 구성★
1차: 창덕궁 전각 설명
2차: 근처 식당서 각자 자유 매식(대략1~2시간)
3차: 재입장하여 창덕궁 후원 설명
*회사 점심시간과 겹쳐져서 단체예약이 불가합니다.
사정이 있어서 참가 취소합니다~ ㅠㅠ
아쉽네요. 다음에 함께 하길~~~^^
★프란이님! 참석 가능합니다. 참석여부 알려주세요~^^
아~~~신난다~~~물론참석하지요 화욜뵈어요
참가28번/프란이님! 행운이 프란이님께~화욜 간식없이 편한복장으로 오셔요~^^
일이 생겨 취소합니다. 그린비님 얼굴은 아껴뒀다가 담에 뵙지요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함께 하는걸로~^^
★한분 더 신청이 가능합니다.
★★★ 창덕궁 모임시간은 10시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참가 /연송이/갈수있나용!!~~^^
네~마침 한분이 취소해서 한자리 남았습니다.
내일 오전 10시까지 오시면 됩니다.^^참석여부 확인 바랍니다.
넵!!!!^^
참가/ 해밀 / 갈수 있을까여 ~~
현재는 예약인원이 마감되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대기로 하시고요 참가 가능해지면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