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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감동글 스크랩 가족시네마 中 ‘별 모양의 얼룩’
테너 박정흠 추천 0 조회 1,797 13.01.09 15:1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영화-가족시네마 별 모양의 얼룩

 

누구나 아픔이 있다.

어느 누구나 본인의 아픔이 제일 크겠지만 그래도 자식 잃은 아픔이 제일 크지 않나 싶다.

1999년에 유치원아이들이 불에 타 숨졌다고 했을 때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더군다나 우리 조카애 다니는 유치원이 그 다음주에 그 곳을 갈려고 했었다는 말에

더욱더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었다.

그리고 십 몇 년이 흘렀다.

그리고 그 사건이 드디어 영화로 다뤄졌다.

이 영화가 그 사건을 다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모든 정황이 그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삼풍백화점 무너질 때 어느 외국인이 그랬다지

우리는 전쟁, 인종간의 싸움, 지진등으로 죽을 순 있어도 너네 나라같이 멀쩡한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무너져서 죽지는 않는다고….”

 

이 영화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보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다뤘다.

그런데 김지영이라는 배우가 너무 잘 이끌고 갔다.

 

김지영.

전원일기에서 복길이로 나오면서 너무 이미지가 굳어진 배우.

하긴 김혜자도 마찬가지이다.

봉준호감독이 영화 마더찍으면서 이런 휼룡한 배우가 왜 아직까지 TV에만 있는지 모르겠다고 감탄했다던데

마더보면 김혜자의 연기는 거의 입이 안다물어질정도이다.

근데 김지영 역시 깊은 내면의 슬픔을 눈동자 하나로 표현하고 있다.

그 눈을 보면서 그 아픔이 느껴질정도이니….

 

 

 

 

 

 

 

꼭 한번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밑에 자료는 그 당시 기사들

 

 

화성 씨랜드 사망자 23명 명단확인!

 

경기도 소방본부는 30일 발생한 화성 씨랜드 사망자 23명의 명단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당초 19명으로 알려졌던 서울 소망유치원생 사망자명단 가운데

이영미(7)양은 숨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 유치원의 실제 사망자는 18명으로 확인됐다.

또 그 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시신 3구와 당초 이양으로 알려졌던 시신은 채덕윤

(26.수원시 조원동)씨 등 수원이벤트강사 3명과 김영재(38.마도초교 교사)씨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서울 소망유치원생 18, 부천 이월드영어학원생 1,

초등학교 교사 및 이벤트 강사 4명 등 23명으로 확인됐다.

- 1999.6.30. 중앙일보 기사 -

 

 

 

 

'씨랜드' 참사현장 문제점!

 

대형 참사를 빚은 '씨랜드' 의 화재는 화재대비가 전혀 없는 건물,

지도교사도 없이 어린이들만 방에 재운 점, 뒤늦게 출동한 소방차 등이 합쳐져 빚은 인재였다.

화재 무방비의 수련원 건물은 98 11월에 사용허가를 받은 이 건물은 그 동안 단 한차례도

소방점검이나 전기시설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부터가 문제다.

수련원의 3층 건물은 1층만 콘크리트일 뿐 객실로 사용된 2, 3층은 철제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든 가건물이다.

얇은 철판으로 된 컨테이너는 이날 진화 (鎭火) 과정에서 무너져 내릴 정도로 약한 구조였다.

객실 천장은 인화성이 강하고 화재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스티로폼을 마감재로 사용했다.

게다가 건물내벽은 합성목재가 덧붙여져 있었다. 630명을 수용하는 건물에 비상계단을

양쪽에 한곳씩만 설치하는 강심장을 보였다.

복도 폭이 1.5m밖에 안돼 수백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피신하기에는 턱없이 좁기도 했다.

소방시설은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았다.

314호실에 묵고 있던 천경자 (37.서울 소망유치원 원장) 씨는 "사고 건물에 6개의 자동

화재탐지기가 있었지만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건물 내에는 14대의 소화기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작동되지 않는 상태였다. 현장을 확인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정재희 (48) 씨는 "대부분의 소화기 노즐에 거미줄이 쳐져

있었고 일부는 애초부터 내용물이 없는 빈 통이었다" 고 밝혔다.

소방시사신문사의 배일한 (39) 편집국장은 "비치된 소화기는 검사날짜도 기록돼 있지 않은

불량제품" 이라고 말했다. 2∼3㎞에 달하는 수련의 집 진입로는 승용차의 교차운행이 불가능한

4~5m의 좁은 비포장 길이다.

게다가 이 도로는 (56.수원시 거주) 씨 소유의 사유지에 나 있다.

씨는 이 도로의 폭을 2.5~3m만 남겨놓고 길 양옆에 철골구조물과 철조망을 설치하고

출입문까지 달아 소방차가 이곳에서만 20여분을 허비했다. 의용소방대원 김시규 (40) 씨는

"철조망과 철근구조물에 막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어 허둥대다가 하는 수 없이 바다쪽 모래밭을 통해 진입했다"

"제대로 진입했더라면 불길을 훨씬 빨리 잡았을 것" 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초로 화재가 발생해 19명의 희생자를 낸 301호실에는 지도교사조차 없었다. 인솔교사들은

맞은편인 314호실에 모여 맥주를 마시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동안 어린이들은 깊은 잠에 들어 있다 화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 1999. 6. 30. 중앙일보 기사 -

 

 

 

가현(6.소망어린이집)과 나현 쌍둥이 딸을 한꺼번에 잃은 어머니 장정심 (33)씨는 땅이 꺼지는

슬픔을 감당하지 못한 채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고 남편 고석(37)씨도 믿겨지지 않는다는 듯 망연

자실해 했다. 고씨는 "시신이 어느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너무 심하게 타서 신원파악이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가현이와 나현이의 시신이 어느 것인지 영원히 모르게 되는 것

아니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딸 유연수(7)양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유기영(38.현대자동차)씨는 울산공장에서 비행기로

상경, 바로 국과수를 찾아와 "혹시 연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고 곳곳을 헤매고 다녔다.

또 아들 배한슬(6)군을 잃은 어머니 유옥이(40)씨도 "도대체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는데 유치원

측에서 연락도 해주지 않았다"며 유치원 측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소망유치원 일대는 자녀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오열하는 부모와 눈시울을 적신 이웃들로 초상집 분위기.

유치원 건물 2층 출입문에는 "29∼30일은 여름캠프가 있습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 1999. 6. 30. 한국경제신문 기사 ?

 

 

 

 

씨랜드 화재수사 이모저모!

 

수원지검은 씨랜드 건물설계및 용도변경과정에서 화성군청 공무원들의 불법행위가 속속 드러남에

따라 공무원들의 비리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검찰은 4화성군청 사회복지과장 등 6명이 씨랜드 화재사건과 관련,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긴급체포되는 등 공무원들의 혐의가 계속 드러나고 있어 공무원들의 불법행위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씨랜드 수련원 원장 박재천(40)씨와 화성군청 공무원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혀 씨랜드와 유착된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씨랜드 경영주 박씨가 지난해 군수선거 때 김일수(김일수) 화성군수의선거참모였는지,

그리고 김 군수가 씨랜드 사용승인과 운영허가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김 군수에 대한 소환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1999. 7. 4. 한겨레신문 기사 -

 

 

 

 

씨랜드 희생자 유해 동해에 뿌려져!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로 숨진 21명의 유해가 8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앞바다에서 통곡 속에 뿌려졌다.

씨랜드 화재 유가족은 이날 오전 5시 강원도 어업지도선 2척에 나눠 타고 주문진 앞바다 5마일

해상에 나가 묵념을 한 뒤 유해를 뿌리고 국화와 아끼던 소지품 등을 바다에 던졌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일부 유가족들은 소망을 들어준다는 뜻에서 종이학

1천개를 담은 바구니를 바다에 던지며 자식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통곡했다.

이날 행사는 좁은 공간에서 숨져간 어린 생명들의 영혼이라도 해가 솟고 희망 있는 넓은 세상에서 살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유가족들은 희생자 1명에 2명씩만 배에 승선토록 하는 등 자식 잃은

부모들의 슬픈 마음에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안전사고 발생에 스스로 대비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씨랜드 희생자 23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21명의 유가족이 참가했다.

 

 

-1999. 8. 8. 한겨레신문 기사 -

 

영화 필요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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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09 20:32

    첫댓글 사고당한 유치원이 강동구에 위치했었고, 우연한 기회로 강동구 교육청에 마련된 분향소에 조문을 갔었습니다.
    아이들 사진이 나열되있던 합동 분향소엔 부모들의 오열이 가득했었고, 어떤 할머니께서 "얼마나 뜨거웠노....." 하시며 바닥에 주져 앉아 통곡하셨지요. 그 할머니 모습이 참 오래 남았었습니다.

    현재 이 곳은 캠핑장으로 운영되고 있다지요.
    몇 년전 일몰이 넘 아름다와 홀딱 반하고 와서 다시 가고팠는데, 얼마뒤 그 곳이 씨랜드였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알고나니 다시 가기엔 가슴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땅이라.....
    다시 할머니 생각도 나고...

  • 13.01.10 15:21

    보고 싶다...

  • 작성자 13.01.10 16:05

    네이버 N드라이브에 들어가시면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ID: farandole1 pw: f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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