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28일 합동출판기념 송년산행 (제1,359차 산행)
2014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산행입니다. 비움과 채움, 드러냄과 감춤, 아쉬움을 남긴 채 한 해를 보냅니다. 한국문인산악회 송년 산행. 그리고 송년회와 합동출판기념 『산문학』 3호를 계획대로 발간하여 다행입니다.
10:10 사당역 2번 출구에서 장윤우, 정득복, 박춘근, 이인복, 강만수, 이신자, 김운중, 이춘하, 양상민, 배경숙, 허봉선, 정유준 12명 회원이 송년산행을 시작합니다. 송낙현시인이 다른 행사와 겹쳐 찬조하고 돌아섭니다. 회원 모두 감사의 박수로 배웅합니다. 방배동 우성아파트 사잇길로 우면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겨울 날씨 답지 않게 기온이 온화해서 산행하기 좋습니다. 우면산 둘레길을 잘 올라왔는데 양재숲길로 가는 음지 길에는 눈이 얼어 빙판 길입니다. 한 시간을 올라 휴식을 하면서 무리하지 않도록 코스를 변경합니다. 보덕사 갈림길로 하산합니다. 송년산행으로 적당하고 만족합니다.
힘들고 부족하고 아쉬움도 있지만 산과 문학을 아우르는 문인산악회의 송년산행은 뿌듯합니다. 출판을 맡아준 강만수 시인이 수고 많았습니다. 산문학 편집을 하면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언어, 그 위대한 가치와 힘을 알고 있는 문인입니다. 대화를 하는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지를 봅니다. 불평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불평이 많은 것처럼, 선한 사람은 자신만이 아닌 모두에게 선한 말을 해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대화에도 연습이 필요 합니다. 말한 만큼 행동하고 한말에 책임지는 자세로 우리는 슬기롭게 『산문학』 3호를 펴냈습니다.
1/5 1,308차 산행으로 시작한 올해의 산행은 오늘로 1,359차 산행이 되고, 다음 주 1/4 다시 1,360차 을미년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 해 동안 무사하게 산행하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을미년 산행에도 적극 참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정식[도원] 산행회원 외에 26명이 참석 모두 38명이 송년회와 합동출판기념를 갖습니다. 함동선고문의 송년사, 산문학 3호 발간보고와 2015년 주요 행사 보고를 하였습니다. 올 한해 문인산악회의 산행은 어떠했는가,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하면서 송년회를 마칩니다.
참석회원 : 함동선, 엄한정, 장윤우, 황송문, 정득복, 김용언, 신광호, 오만환, 김운향, 이상규, 이동희, 오양호, 김두자, 이인복,
신길우, 정소성, 김갑영, 정태완, 서근희, 맹숙영, 이숙희, 김민재, 이순욱, 김순복, 이종천, 전종수, 김현숙, 한풍작,
옥경운, 박춘근, 강만수, 이신자, 김운중, 이춘하, 양상민, 배경숙, 송낙현, 허봉선, 정유준(3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