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코스] 2016년 12월3일 15:33-16:00/12월4일 07:18-10:35(3시간44분)
용수포구-용수교차로-저지예술정보화마을(웃뜨르美센터)
12코스에 이어서 버스를 탈 수 있는 1132도로 용수교차로까지 가기로 했다. 약 1.8km이다. 용수포구 바로
앞에는 절부암이 있다. 남편을 위해 세상을 떠난 아내의 넋을 기리는 곳이다. 바위에 올라 둘러 보았다.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김대건신부 기착성당도 보고 떠났다. 용수리를 통과하여 밭사이를 지나니 바로 도로가
나왔다. 바로 옆에 있는 곳에서 시외702번을 타고 신도1리 정류장에 도착하니 불과 6분정도 걸린다.
공깃밥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산티아고순례길을 한 분과 제주도 일주를 지난달 14일부터 하는 부부가 들어와
있다. 씻고 세탁도 하고 난후 낮에 먹었던 신도2리 어촌계식당으로 모두 나가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 쉬었다.
내일은 13코스를 하고 14-1코스 못한 오설록까지 하고 나서 저지나 모슬포로 가서 1박하기로 했다.
이튿날(12월4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07시 인사를 나누고 나왔다. 노부부도 같이 나온다.
그들은 오늘 12코스를 한다. 신도1리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용수리교차로에 도착하니 07시15분경이다.
07시17분부터 걷기 시작하여 불과 100미터를 지나니 찬송가가 흘어나와 오른쪽을 보니 순례자의 교회라고
정말 혼자 들어갈 수 있는 작은교회가 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너무나 반가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컴컴하다.
조용히 모자를 벗고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하고 나오니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았다.
용수저수지와 특전사, 고사리 숲을 지나 낙천리아홉굿 마을 의자공원에서 중간인증 스탬프를 찍었다.
뒷동산아리랑길을 지나서 저지오름입구로 간다는 것이 공동묘지로 올라 20여분 헤멨다. 저지오름은 분화구도
좋고 사방을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지예술정보화 마을 마지막 지점에 도착하니 10시35분으로 이르다.
▶ 일시 2016년 12월3일 15:33-16:00/12월4일 07:18-10:35(3시간44분)
▶ 세부 일정
12월 3일
15:33-16:00 용수포구-용수교차로 1.8km
15:33용수포구-1.8(15:33절부암)-16:00용수교차로
16:00-16:20 용수리 정류장-신도1리 정류장(시외702번)
16:20-16:25 공깃밥게스트하우스 이동 1박
12월 4일
07:00-07:15 공깃밥게스트하우스 체크아웃, 신도1리 정류장-용수리 정류장(시외702번)
07:18-10:35 제주올레 13코스 용수교차로-저지예술정보화마을(웃뜨르美센터), 13km
07:18용수교차로-0.8(07:21순례자의교회)-07:37용수저수지-1.7-07:49특전사숲길-2.5-
08:25고사리숲길-1.3(08:28조수리청년마련쉼터)-08:41낙천리아홉굿마을 의자공원, 중간
인증스탬프-2.8-09:20뒷동산 아리랑길-1.1-09:45저지오름입구-2.4(10:03저지오름정상)-
10:35저지예술정보화마을(웃뜨르美센터)
▶ 거리 및 소요시간 14.8km/3h44m
* 이후 올레14-1코스 저지-오설록까지 연속 실시
12월 3일
용수포구에서 용수교차로까지 실시한 내용이다.
15:33용수포구
15:33절부암.
용수포구 13코스 시작점 바로 앞 절벽에는 열부 고씨의 절개를 기리기 위한 곳이 있다. 그 사연도 참 아름답다. 옛 우리 조상들은
남에게 귀감이 되는 작은 예절에도 이렇게 드러내 그 뜻을 기리는데 요즈음은 흠만 잡아서 헐뜯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다.
김대건 신부 표착지 성당도 다시 한번 바라본다.
15:48 용수리 마을을 지나 밭길로 나오니 마늘밭에 물을 주는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는 물방울이 햇빛에 비치는 것이 참 보기 좋다.
우리 밭에도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면 좋은데 지하수 수량이 어떨지 모르겠다.
16:00용수교차로까지 나왔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다. 용수교차로 북쪽에 있는 충혼묘지주차장에서 신도1리가는 시외702번을 타고
신도1리 주차장까지 오니 6분 정도 걸린다. 공깃밥게스트하우스에서 또 1박을 했다. 내일은 13코스 남은 부분과 14-1코스 저지에서
오설록까지 남은 부분을 걸을 것이다. 오늘은 아름다운 날씨와 경관을 보면서 올레를 한 좋은 날이었다.
12월 4일
용수교차로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걸은 내용이다.
07:18용수교차로
새벽에 일어나서 정리를 하고 아침을 간단히 먹고 인사들을 하고 신도1리 주차장으로 나갔다. 시외버스702번을 타고 용수교차로에
도착하니 07시15분경이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고 흐린 날씨이다.
07:21순례자의교회. 100여미터를 가니 어디선가 찬송가가 흘러나온다. 오른쪽으로 자그마한 교회가 있다. 캐나다 록키산맥을
넘어오면서 보았던 작은 교회보다 더욱 작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더욱 더 반가웠다.
문을 열어보니 열린다. 그래도 조금 밝은 곳에 있다가 들어가니 더욱 컴컴하다.
기도하는 작은 바닥과 성경을 펼쳐놓은 교탁이 흐미하게 보인다. 모자와 안경을 벗
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이 솟아올랐다.
기도를 마치고 왼쪽 구석을 보니 커다란 귤이 가득 있는 것 같다. 먹고 싶지만 다음
사람을 위하여 그냥 두고 나왔다. 발걸음이 더욱 경쾌해 지고 날아갈 듯 같은 기분
으로 걸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용수리 미니쳐치.
07:37용수저수지. 용수저수지는 무척크다. 오늘이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많은 낚시꾼들이 보인다. 밤을 새운 사람들이다.
07:49특전사숲길. 기대를 많이 했던 숲길은 10분정도도 못 걷고 끝이다.
곶자왈 정도는 아니지만 엉클어진 숲길은 참 묘미가 있다.
08:23 이제 조수리로 접어든다.
08:25고사리숲길. 이곳도 무척이나 짧다.
08:28조수리청년마련쉼터. 고사리 숲길 끝에 자리한 정말 고마운 쉼터이다. 안에는 커피와 차, 그리고 휴대용버너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을 이용한 올레꾼들의 덕담이 가득 붙어 있다.
08:40 낙천리로 접어든다.
08:41낙천리아홉굿마을 의자공원, 중간인증스탬프
아름답고 정말 잘 다듬어진 공원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없다. 아직 제주도는 따뜻해서 그런지 모기들이 있다.
공원내 모기는 몽땅 화장실에 모여 있는 것 같다. 총 공격을 받고 나왔다. 흠..
아름다운 밭길을 걸어면서
보리 씨앗인지를 기계로 잘도 뿌려댄다.
08:58 저 멀리 저지오름이 보인다. 한참은 더 가야할 것 같다.
09:20뒷동산 아리랑길
09:32 간세 방향을 잘못보고 그대로 올라가니 공동묘지다. 바로 돌아 나오면 되는데 저지오름은 자락이어서 나름대로 표식을
찿는다고 끝까지 공동묘지 사이를 올라 갔다가 그냥 내려와서 20분이상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날씨도 궂고 음상한데
공동묘지에 파헤쳐진 곳을 몇군데 보면서 돌아다녔으니 극기훈련한 기분이다. 왼쪽으로 가면 입구가 나온다.
09:45저지오름입구. 이곳은 주차장을 지난 입구인데 주차장 들어오기전 표지석과 함께 입구가 있다.
09:53 정상에 올라보려고 올라갔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이 오락가락 한다.
10:00 전망대에 오르니 사방의 조망이 정말 좋다. 저지오름은 분화구도 뚜렸하고 올라볼 만한 오름이다.
전망대에는 조망되는 오름과 산의 표식판이 설치되어 있다.
분화구는 직접 내려가 볼 수도 있다.
10:03저지오름정상
다시 내려와서 저지리 동네로 내려간다.
10:20 저지오름에서 내려다 본 저지리 마을
10:26 저지오름 내려오는 입구. 저지리에서 올라가는 입구.
10:33 저지리 마을복지회관
10:35저지예술정보화마을(웃뜨르美센터)
이곳은 13코스 마지막, 14-1, 14코스 출발점이다. 일찍 도착되어 둘러보고 마을 식당에서 소고기해장국으로 아침 겸 점심을 든든히 먹었다.
지도에 나와 있는 쌍둥이게스트하우스에 전화해 보니 그런 집이 아니란다. 114에 물어보아도 등록된 숙박업소는 아니라고 한다.
마을회관에서 민박이나 알아보면 되지만 모슬포 나가서 자고 아침에 다시 이곳으로 와서 14코스를 하기로 하고 14-1코스를 가기로 했다.
* 올레14-1코스 저지-오설록까지 연속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