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6일 저녁 부산에서는 조방이라고 불리우는 먹거리 동네에서 모임을 한 후 카페회원들과 2차로 들를 곳을 찾아 헤매이다가 눈에 띄이는 생소한 생선횟집의 문을 열고 들어 가게 되었다. 아마도 일식집에서 조금씩 나왔다면 가자미회를 맛 본 적이 있었겠지만 기억나지 않는 참가자미란 생선회를 본격적으로 먹어 본다는 설레임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필자가 어렸을 때에 모친은 이면수, 가자미, 등푸른 생선, 빨간고기, 도루목 등이 밥상에 빠지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챙기셨기 때문에 즐겨 먹던 생선이었으며 어느 날 아이들이 당시 자주 발생되었던 볼테기가 퉁퉁 붓는 병에 걸린 후 어린 마음에도 왜 그렇게 생각했는 줄은 기억나지 않지만 가자미의 알 때문에 그렇게 된 줄 알고 그때부터 다른 생선의 알을 먹어도 삶아서 나오던 구워서 나와도 무조건 먹지 않았었다,
설레임 속에 맛을 본 참가자미회는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다, 부모님께서는 생선을 좋아 하셨지만 회는 가족들끼리 한 번도 같이 먹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2008년도까지만 해도 생선회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였을 때여서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이젠 생선회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게 되자 참가자미에 대한 느낌도 달라 지게 되었나 보다,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빠지게 된 계기도 이곳의대학을 졸업하고 주방에서 칼을 잡은 자제분의 칼잡이 실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겠다,
15년 동안 "향우촌"이란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밑반찬으로 나갔던 참가자미 미역국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자 과감하게 "참가자미" 회로 업종을 변경한 후 이후부터 대박을 이룬 것으로 기억되는데 임대했던 건물을 구입하여 리모델링까지 하고 나니 명실상부 참가자미회로서는 지존의 자리에 등극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