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이리를 떠나 시장[西江]에 있는 미아오족[苗族]마을로 이동한다.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며, 처음 가는 길이 낯설고 걱정이 돼 불안하기도 했지만, 어느순간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하며 설레임으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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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빈관의 숙박비가 아침포함 가격이라고 해서 무엇을 주나 하고 기대했더니 미센 한그릇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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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박물관 ~ 숙소에서 지도를 보고 카이리박물관까지 걸었더니 무척 덮다.
숙소로 돌아 올때는 1번 버스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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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본 카이리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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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름은 잘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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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깍아 놓은 모습이 우리의 밤모양이지만 수분이 많아 시원하다. 그래서 우리는 물밤이라고 하며 사먹었다.
시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카이리 버스터미널에 갔더니 랑더가는 버스기사와 차장이 우리를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든다.
카이리에서 시장까지 버스비 일인당 25위엔 ( 4,500원 )
버스를 타고가며 마티노는 옆에 있는 중국인 아가씨들과 책을 꺼내놓고 서투른 영어와 중국어로 계속 말을 주고 받는다.
시장[西江]에 도착하니 버스에 같이 탔던 중국인 아가씨 두명이 자기들하고 빵차( 일인당 25위엔 )를 같이 타고 들어 가자고 한다.
또 얼마나 들어가나 했더니 , 원래는 입장료가 일인당 100위엔인데 주민빵차로 입구만 통과 시켜 마을안에 내려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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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주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아오족 마을로 1,000가구가 살고 있어 천호묘채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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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이드북에 소개된 유가객잔으로 간다고 하니 중국인 아가씨 둘이서 휴대폰으로 위치를 물어 객잔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쎄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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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객잔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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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숙박비 80위엔 ( 14,4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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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식식사를 하러 가서 만난 중국인 모녀인데 엄마는 우리와 말을 하고 싶어 하고 딸이 서투른 영어로 통역해 주며 곤역스러워 한다.
마티노가 아가씨 엄마[63세]에게 따지에[큰누님]라고 불러 주니 무척 좋아 한다.
식당에서 헤어지고 다음날 아침 마을위 전망대 산책길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니 반갑게 인사한다. ~ 자오샹 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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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조금 나가니 계단식 논과 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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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江 강가에서 빨래를 하는 마을 아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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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으로 흐르는 시장[西江] ~ 강이 아니라 조그마한 시냇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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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는 지명에는 유난히 江자가 들어가는 곳이 많다. 타이장[台江], 시장[西江], 롱장[榕江], 총장[寵江], 싼장[三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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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7시 마을공터에서 묘족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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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보이고 ~ 사실은 우리도 외국인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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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종이에 공주인형을 그려서 오리고, 종이옷을 그려서 가위로 오려 인형에 입히고 놀았는데...
여기 아가씨들 올린머리 모양을 보니 그때 그인형머리 모양과 같아 옛날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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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것으로 공연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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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에 집을 지어 오르는 길이 좁고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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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지는 햇살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을 내는 암홍색의 단풍나무로 지은 집들 ~ 마을 앞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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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오른쪽 공터에서 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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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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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후 길을 걷다가 어느 옷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중국음악이 좋아서 그 집 앞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았다가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오른쪽 가게주인 부부가 반갑다고 다가와 마티노에게 담배 한대를 건넨다.
니 하오 ? 워 총 한궈 쇼얼 라이 !! [ 나는 한국 서울에서 왔다 ] ~ 마티노와 중국어회화 핸드북을 보며 대화중이다.
우리 모습을 보고 계속 사람들이 늘어나 옷가게에 좋은 일만 시켜 주고 우리는 자리를 떳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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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밤 ( 퍼온 사진 )
* 내일은 시장[西江]을 떠나 동족마을이 있는 롱장[榕江]으로 떠납니다.
흐르는 음악 :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 ~ 철새는 날아가고 외...
첫댓글 강물따라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었지요....그러니 아름다운 여행지는 모두 江字가 붙었나보네요...ㅎ 앞에는 서강이 흐르고 뒤에는 산, 그 산 언덕에 집을 지어 사는 마을 모습,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네요...벌써 여행 32일째인가요..?
운남성과 달리 귀주성은 한국사람들이 없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는 말씀처럼 중국사람들이 도와 주니 나머지 여정도 강물처럼 흘러가네요. 쎄쎄
마을마다 밤에는 주로 공연을 하네요.그리고 빨래하는 아낙네들도 모두 올림머리를 하여 단정하고 예뻐보이네요.ㅎㅎ
귀주성소수민족 마을도 아주 예쁘고 환상적이네요
아름다운 풍경사진은 오로라님과 함께 찍지 왜 혼자만 찍었남. 삼발이가 없었남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