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진주에서 지금은 말레이시아에 잠시 살고 있습니다. 여기 말레이시아 에어라인이 프로모션기간이라 4월에 아이들이 2주일 방학을 하기도 하고, 유럽은 봄이 제일 좋다는 말도 들은 것 같기도 해서 그 기간동안 다녀올려고 티겟팅을 했는 데, 사실 막막한 마음 반 , 가면 어떻게 되겠지 싶은 맘 반입니다. 어린애 둘 데리고 떠나려는 엄마 치고 많이 무모 한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일정을 먼저 말씀드리면, 여기 쿠알라 룸푸르에서 3월 30일 정오 12:00비행기를 타고가면 런던에 6:10PM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편은 4월 14일 1:45PM비행기로 여기로 돌아옵니다. 아직 어린 애 둘에게 긴 일정같다고 생각하면서도 가기 쉽지가 않은 데 쉬엄쉬엄 가지 싶어 무리해 잡았습니다.
다음으로 갈려고 하는 도시는 처음에는 런던 파리 로마만 갔다와야지 싶었는 데, 마음이 스위스도 잠시 들렀으면 좋겠고, 프랑크 푸르트라도 갔다 오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런던-파리-스위스-독일-로마일정을 하고 싶은 데, 마음먹은 데로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숙박은 되도록이면 한국민박에서 할까 합니다. 우선 밖에 나오면 아이들이 먹는 것 때문에 제일 고생을 할 것 같아, 그래도 한국식이 제공될 것 같은 한국 민박이 괜찮을 까 생각하는 데, 최대한 아껴서 가고 싶습니다.
유레일 패스에 대해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망설여 집니다. 경비가 넉넉해서 떠나는 게 아니라, 어차피 외국에서 잠시 생활하고 있을 때 다른 곳을 가 보는 게 오히려 손쉬울 것 같아서, 정말 앞으로 허리띠 묶고 산다는 마음으로 결정한거라, 최대한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유여행이므로, 파리나 이태리에서 언어가 걱정스럽습니다. 프랑스어나 이태리어를 어느정도 할 수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영어만으로(물론 제가 영어가 능숙하다는 게 아닙니다. 막막할 때가 많죠.) 카바가 될련지, 제 생각에 그래도 몇 마디 정도는 입에 붙여가야 길이라도 묻고, 밥이라도 사 먹을 수 있을 까 싶은데, 어떤지 궁금함니다.
그리고, 제가 여행사에서 표를 끊는 바람에 e-ticket이 아니라 종이 비행기 표를 주던데, 끊고 나니, 만약에 제가 잃어 버리면 다시 새로 구입해야 된다는 데 진짜로 그런건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안그래도 건망증 심하고, 애들 옆에서 징징거리면 정신이 없는 데, 과연 안 잊고 잘 다년 올 수 있을 란지,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의 노예에 잡혀 진정 주인 여행의 즐거움을 일게 될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쓰고 보니 제가 걱정이 많이 되긴 되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선생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실 조언을 부탁드려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