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테마산행/지리산둘레길 21구간/방광~산동
넉넉한 구례 들판 굽어보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방광-산동 구간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이웃하며 걷는 임도와 마을을 잇는 옛길로 구성된다. 난동마을을 지나 당동마을을 돌아가다 보면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지초봉 일대는 구례 수목원과 국내최대의 생태숲을 조성중이어서 다양한 숲자원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와서 불로장생 약을 찾았다는 지초봉 옆의 구리재에 올라서면 구례분지의 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광마을은 들 가운데 형성된 마을로 초입에 오래된 정미소가 있고, 돌담따라 마을길이 이어진다.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 준다.
대전리 석불입상은 통일신라 말기 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반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얼굴부분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지만, 비로자나불의 변화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이곳을 미륵골이라 부른다
당동 예술인마을 현대적 조형미가 느껴지는 건축물들과 갤러리, 정원 등 새로운 볼거리를 준다.
난동마을 소나무숲 구례들판을 내려다 보는 전망 좋은 난동마을 길 끝에 있다.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구례 수목원과 생태숲 난동마을 지나 임도를 따라 꾸준히 오르면 2000년 산불이 났던 곳을 구례군에서 다양한 테마숲길로 조성하고 있다.
물과 간식은 방광마을과, 탑동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 탑동마을은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어 탑동이란 이름을 얻었다.
세부 일정 및 내용
▶일 시 : 2019년 8월 4일(일요일)
▷장 소 : 지리산둘레길 21구간(방광~산동)
▶걷는 코스 루트 : 방광마을 ~ 난동갈림길(4.2km) ~ 구리재(3.7km) ~ 탑동마을 (3.7km) ~ 산동면사무소(1.4km)
▷걷는거리 : 약13km
▷걷는시간 : 5시간
▷총부여시간 : 6시간(휴식,중식포함)
▶난이도 : 중
▶탑승인원 : 00명
▶교통편 :28인석 리무진버스 새천년관광 대구70바 7350
▶참가비 : 4만원 (조식,하산식 제공)
▶계좌: 농협 352-2012-3998-33 김애경
▶모이는 장소
▷탑승경로 : 범어(06:00) 현백(06:10) 광장(06:20) 홈플(06시:30)
▷하차경로 : 역순입니다.
▶준비물
▷산행시* 짬짬이 먹을 간식(오이.마른과일)등 중식.. 온.냉식수 또는 마운틴음료..* 걷기와 계절에 알맞는 레이어링복장(여벌옷)* 당일 하늘이 흐리면 우의* 오프로드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 착용.
▶주의 사항 * 개인의 안전은 각자에게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참가신청한 분은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산행시 대자연에 대한 예의를 갖춰주시기 바랍니다. (※진행계획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진행문의
회장(김용란010-9226-3638)
여총무:(김애경010-2012-3998)
남총무(허진호010-5225-2253)
차량담당(허인철 기사010-7278-5660)
구간정보
1. 방광마을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남양 홍씨가 피신해 거주한 후 마을이 형성됐다. 마을이름은 이 마을에서 판관이 나왔다는 데서 유래했다. 즉, 판관이 팡괭이로 변했다가 다시 방광으로 되었다고 한다. 이름에 얽힌 다른 전설도 있다. 지리산 우번대라는 암자에 노승과 사미스님이 살았는데, 어느 날 천은사 뒤 계곡을 오르다가 사미스님이 남의 밭에서 조 세 알을 손에 쥔 것을 본 노승이 ‘너는 주인이 주지 않은 조를 가졌으니 주인집에서 3년간 일을 해 빚을 갚으라’고 말하면서 사미스님을 소로 변신시켰다. 그 날 밭주인이 소를 발견해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이 소가 여물 대신 밥만 먹었고, 쇠똥이 땅에 떨어지면 빛을 내면서 곡식이 잘 자랐다 해서 방광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방광마을은 들 가운데 형성된 큰 마을로 마을 안에 정미소가 있다. 마을 복판에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이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골목길을 따라 가며 만나는 돌담도 볼거리다.
2. 참새미골
방광마을을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면 곧바로 만나는 작은 유원지다. 이곳은 천은사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지나는 곳으로 경치가 제법 수려하다. 여름에는 제법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지리산둘레길 도보여행자에게도 좋은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당동마을
지리산 남악사당이 이 마을 북쪽에 있었다고 해서 당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다. 고려 때부터 100여호가 살던 큰 마을이었지만 봄가을 남악제를 지내기 위해 남원부사와 고을 수령의 발길이 잦고, 이로 인한 피해가 잦아 많은 이들이 이주하면서 마을이 작아졌다. 전설에 의하면 해방 직후 유씨란 사람이 남악사터에 묘를 쓰자 마을에 가뭄이 들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묘를 파내자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큰 비가 내려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지금도 그터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당동마을은 최근 화가들이 많이 이주해와 ‘화가마을’로도 불린다.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곳에는 화가들이 짓고 있는, 현대적 조형미가 느껴지는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4. 난동마을
지리산생태숲이 있는 지초봉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다. 당동마을처럼 산중턱에 자리해 들판 내려보는 전망이 좋다. 지리산 둘레길은 마을의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간다. 그 길 끝에 마을의 역사만큼 오래 묵은 소나무 몇그루가 어울려 자랐다. 솔숲 가운데는 제당을 꾸려놨는데, 정자도 있어 쉬어가기 좋다.
5. 구례생태숲
구례군에서 난동마을 뒤편 지초봉에 조성하고 있는 생태숲이다. 이곳은 지난 2000년 산불이 나 흉하게 변했던 곳으로 구례군에서 30억원을 들여 철쭉단지로 조성하고있다. 구례생태숲의 철쭉은 바래봉과 세석평전의 철쭉과 함께 지리산의 떠오르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구례생태숲에는 다양한 테마의 숲과 길이 조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임도를 따라 가는 길은 고개를 넘어 탑동마을까지 이어진다. 지리산둘레길은 구례생태숲 오른쪽을 따라 간다. 난동마을을 지나면 개울을 건너는데, 개울과 외딴집 사이로 난 길로 곧장 올라간다. 이 길은 구례생태숲을 왼쪽으로 크게 돌아온 임도와 만나 고개로 향한다.
6. 탑동마을
지리산생태숲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만나는 첫 마을이다. 지리산온천랜드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마을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는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어 탑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고, 행정구역도 탐정리가 됐다. 삼층석탑은 무너진 것을 마을 사람들이 다시 세웠다고 하는데, 삼층탑인지, 혹은 오층석탑인지는 정확치 않다고 한다. 탑동마을의 복판에도 오래된 느티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어 마을 사람들과 나그네의 쉼터 구실을 한다. 탑동마을은 민박도 활발하게 치고 있다. 마을에는 여럿집의 민박집이 있다. 또 우리콩체험장도 있다. 한옥으로 지은 체험장 앞에 수십기의 독이 있는 장독대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된장과 고추장 담그기와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변에 식당도 많다.
방광 참새미 계곡 입구
산수유 노거수
공사장 길목에 지리산 둘레길 시그널
자작나무 사잇길
감나무 사잇길
당동마을
고갯마루길
고갯마루쉼ㅌ터
쉼터 지나서 오솔길
구례수목원
탑동~상위~반곡~평촌 이어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마을
그리고 산동면사무소에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