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출애굽기 16장 23절, 마태복음 6장 34절, 요한복음 14장 27절, 야고보서 1장 22절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내일은 쉬는 날로서, 주님의 거룩한 안식일이니, 당신들이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으십시오. 그리고 그 나머지는 모두 당신들이 다음날 먹을 수 있도록 아침까지 간수하십시오." <출애굽기 16장 23절, 새번역>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 34절, 개역개정>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장 27절, 개역개정>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야고보서 1장 22절, 새번역>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을 하나님은 오늘도 해결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늘 고민하는 우리에게 그런 고민이 필요없다고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도 그것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그 이상의 것들로 우리를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게 되었습니다. 40년 동안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를 때까지 먹었으니 정말 하나님께서 먹여 살리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말 하나님으로 인해 살았고, 하나님이 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 조건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각자 먹을만큼씩만 거두어야 합니다. 각 사람은, 장막 안에 있는 식구 수대로, 식구 한 명에 한 오멜(약 2.2L)씩 거두어야 합니다. 한 오멜 이상을 거두어도, 한 오멜 이하를 거두어도 제각기 먹을 만큼씩 거두어 들이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 34절, 개역개정>
그 날 하루에 족한, 충분한 양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부족하게도, 넘치게도 주지 않으십니다. 필요한 그 만큼, 그 날로 족한 그 만큼을 채우십니다. 부족함을 느껴서 원망하지 않게 하십니다. 넘치게 주셔서 욕심을 갖지 않게 하십니다. 생각해보면 광야에서 날마다 필요한 만큼,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은혜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그 날 하루에 족한 일용할 양식을 매일 먹을 수 있다니,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둘째, 아무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예상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벌레가 생기고 구더기가 생기고 악취가 풍기는 것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남겨두지 말라 하시면 남겨두지 않으면 됩니다. 괜한 걱정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일에 대한 걱정은 오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게 합니다. 내일도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하나님이 내일도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일도 신실하게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일의 염려로 인해 오늘 주신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여섯번째 날에는 한 사람당 두 오멜씩을 거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곱번째 날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직 십계명이 주어지기 전이었고, 안식일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을 기점으로 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 등장했던 '쉼', 즉 안식일에 대한 개념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내일까지 두면 벌레가 생기고 구더기가 생기던 만나와 메추라기가 잘 보존되게 하십니다. 실로 만나와 메추라기에 관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다시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두 오멜씩 거둔 사람들은 여섯번째 날에 한 오멜을 먹고 일곱번째 날에도 나머지 한 오멜을 먹게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마법같은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안식일에 대한 거룩한 구별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넷째, 일곱번째 날은 안식일이기에 거두어 들일 것이 없었습니다. 일곱번째 날에는 거두어 나갈 수고로움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쉬신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도 마음껏 쉬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안에서 어제 주신 양식으로 오늘 아무 수고도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 또한 의심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백성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이렛날에도 그것을 거두러 나갔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일은 그냥 좌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바로 네번째입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나의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출애굽기 16장 28절, 새번역>
하나님은 엄중하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을 통하여 명령하고 지시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이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고, 먹으라면 먹고, 쉬라면 쉬어야 합니다. 이것이 너무도 답답해 보이십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정확한 방법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런 하나님을 신뢰하고 온전히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생각을 가진 이들이 자꾸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엄중히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알파와 오메가' 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인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과 지시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 인생임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다섯째, 이렛날에는 아무도 집을 떠나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양식을 이틀치를 주신 것입니다. 감금 생활을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억압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렛날에는 정말 온전히 쉬어야만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걷고, 걷고, 또 걷고, 걷습니다. 눈을 뜨면 걷고, 걸음을 멈추면 잠에 들었습니다. 40년을 걷기만 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피곤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집에서 평안히 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집 밖에도 나올 필요가 없이 온전히 집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휴가'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씩 반드시 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일이 그렇습니다. 주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평안의 시간, 휴가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몸도, 마음도 온전히 쉬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평안이 무엇인지 우리로 알게 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장 27절, 개역개정>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집 밖에 나오지 않고 집 안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가장 먼저 '가족 공동체'가 서서히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집트 노예 430년 기간동안 깨져 버리고, 하나 되지 못했던 가정, 일주일을 광야에서 걷는 동안 부족했던 가족의 대화, 이 모든 상황을 일곱째 날 쉬게 하시면서 회복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진정한 안식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초인 '가정'을 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일곱째 날에는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일어나고, 교육이 일어나고, 하나된 가정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공동체를 향한 마음도 생겨날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정말 끈끈한 연합체 '코이노니아'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은 실로 놀라운 은혜의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만과 불평을 통해 하나님은 오히려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반전의 시간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역전의 명수'라고 불리시는 하나님 답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지, 정말 세월 지나 갈수록 의지하고 의지할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간직하는 귀한 여정 되시길!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야고보서 1장 22절, 새번역>
https://www.youtube.com/watch?v=1dGIO1cW-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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