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어촌계 체험장
영흥도 북쪽에 자리 잡은 영흥면 내리의 어촌계 체험장은 십리포해수욕장과 장경리해수욕장 사이의 작은 해변인 수해해변에 위치해 있다. 갯벌 체험은 혼합갯벌로 이루어진 수해해변과 농어바위 근처에서만 가능하다.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고 영암어촌계 체험객과 주변 캠핑장이나 펜션 이용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질퍽한 갯벌이 아니기 때문에 체험 시 장화는 필요 없다. 한 사람당 1만 원의 체험비를 지불하면 호미와 물통을 포함한 갯벌 체험 장비를 준다. 농어바위 근처는 갯바위가 발달해 경관이 뛰어나며 농어가 잘 잡히는 포인트로 물이 빠지면 길이 생겨서 농어바위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농어바위 오른편의 수해해변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담한 바닷가로 호젓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만조 때는 망둥이나 우럭, 놀래미 낚시를 할 수 있고 간조가 되면 바지락이나 굴, 박하지, 고둥 등을 잡는 갯벌 체험이 이루어진다. 이곳 역시 어촌계에서 바지락 종패를 뿌려 아쉽지 않게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곳. 체험장 입구에 펜션이나 민박 같은 숙박시설과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이 모여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2022-12-19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