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분갈이 집에서 하기
화초 분갈이 할때 화원에 가져가서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호야는 생명력이 강해서 직접 호야 분갈이를 집에서 하기로 했어요!
행잉화분으로 하고 싶어서 오프라인에서도 찾아봤는데
거의 토분을 팔지 제가 원하는 플라스틱 (가벼워야 해서요) 없는거에요.
그래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서 찾은 화분이에요 2500원에 샀는데 너무 너무 좋아요!!
디자인도 약간 동글동글하고 아랫쪽에 물 구멍을 닫았다 열었다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스테인레스 줄도 너무 맘에 들어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행잉 화분이 도착했어요^^
화분과 함께 망도 함께 있어서 더 좋아요
주문한 화분이와서 호야를 슬쩍 넣어봤어요 높이가 맞는지~ 미리 체크했어요.
가로가 20cm는 되서 좀 큰거 같긴 했는데
분갈이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될꺼도 같아서 오히려 맘에 들어요^^
( 유튜브에서 호야10년 키우신분 봤는데!! 보면서 저도 10년 키워보고 싶더라고요^^)
집에서 호야 분갈이 하려면 분갈이용 흙과 마사토 2가지는 꼭 필요해요!
저는 조경용 분갈이용흙이랑 화훼전문흙 두가지를 5 :5 섞어 사용했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전직 꽃집 사장님이셨어서 어머니찬스로 좋은 흙을 추천 받았어요^^
그리고 마사토는 화분안에 들어갈 굵은것과 위에 올릴 작은 알갱이 2가지 마사로 준비했구요!
조경용 분갈이용 흙은 일반 분갈이용 흙보다 강해서 섞어서 사용해야해요!!
준비물을 모두 챙겼고, 바닥에 떨어질 흙을 대비해서 큰 비닐 봉지도 깔아줬어요,
그리고 저처럼 화분에 같이 딸려온 망이 없으시면 다이소에서 망을 사서 잘라서 깔아주기면 되요.
망사위로 굵은 마사토를 깔아주었어요.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하시고 바닥면적을 덮을 정도로 넣어주세요
5 :5로 섞은 분갈이용 흙을 1차로 바닥에 살짝 깔아 주었어요!
분갈이 하실때는 흙을 먼저 넣는게 아니라
기존 화분에 있는 화초를 먼저 중앙에 넣고 빈틈을 흙으로 매꿔주시면 되요.
힝 ㅜㅡㅜ ;; 전에 한번 떨어트려서 흙과 뿌리가 분해되어 있어요.
다행히 뿌리가 손상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에요.
화원에서 고무화분에 담긴대로 가져왔더니 뿌리에 돌이 많네요;;
지저분한 흙은 살살살 털어내고 새로운 화분에 호야를 옮겼어요.
흙을 담으실때 꾹꾹 누르지 마시고, 화분을 바닥에 탁탁 치면서 흙을 정돈해주세요.
억지로 누르면 뿌리를 다칠수 있어서요.
그리고 위에까지 흙이 다 찼을때 한번 전체적으로 살짝씩만 눌러주세요~
위에 마사토까지 올리고 호야 분갈이가 끝났어요~
마침 오늘 호야 물주는날 였는데, 딱 맞게 분갈이까지 속이 시원해요,
분갈이 하시면 흙이 충분히 젖을 만큼 물을 흠뻑 주세요!
배수가 잘되면 화분 아래로 흙탕물이 줄줄줄 나올꺼에요^^
분갈히하면 식물도 적응을 하느라 몸살을 앓아요.
그래서 평소보다 더 자주 들여봐주시고, 잘 자리잡고 있는지 확인해 주시면 좋아요^^
물도충분히 먹고 체인줄까지 걸어서 선반에 걸어두니 오전 햇살에 더 예쁜 저희집 호야에요!!
옮겨 심을때 화분이 너무 큰가?했는데 막상 옮겨심으니 크지않고 딱 예뻐요~
약간 우주선 같아서 걸으니깐 자기 자리를 찾았어요^^
토분도 좋지만 이렇게 행잉화분으로 걸어두면 넝쿨식물은 아래로 쭉쭉 뻗어나가서 더 예쁠꺼거든요~~
오늘 호야 분갈이도하고 오색마삭 분갈이도 같이 했는데 둘다 너무 예뻐서 참 잘했다 싶어요!!
( 뒤에 대파는 곧 천장에 닿겠죠 ㅎㅎㅎㅎ 우리집에서 제일 잘크는게 대파에요ㅋㅋ)
집에 초록이들이 많아지니깐 아침마다 기분이 싱그러워 지는거 같아요.^^
호야 분갈이 하시려는 분들은 걱정말고 시도해보세요~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하시면 쉽게 하실수 있으실꺼에요~
[출처] 호야 분갈이 집에서 하기|작성자 아싸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