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중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 합니다.
일본이 2위인데 미국의 경우 일본의 1/20 정도 사용한다합니다.
관행농이라 하더라도 저투입.저농약으로 하려면 "농작물과 땅의 상관관계"를 확실히 아는것이 중요할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농사일지
풀과 자연재배 밭의 상관관계
바보농부들
2023. 2. 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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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이 자연재배에 적합한 땅인지
아직 준비되는 중인지를 알 수 있는 척도 = 풀의 종류
밭에 어떤 풀이 자라고 있는지를
보면 흙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1. 키 큰 잡초=참억새류
쇠뜨기나 소리쟁이
2.쑥이나 살갈퀴, 클로버등 콩과
3.별꽃
순서로 천이하고
별꽃이 나타나면 이제
자연재배에 적합한
토양이 완성된 것이죠
각각 다른 2권의 책에서 토양 살림에 대한 같은 이야기^^
제가 추측하기에
1번 풀은 딱딱한 흙을 깊이 뚫는
뿌리를 가진 친구들이고
2번 풀은 토양에 부족한
미네랄, 규소, 질소를
보충하는 역할을 해주고
3번 별꽃은 겨울에도
푸릇푸릇 살아서 뿌리덮개로
보온역할도 하고 억센 잡초도
제어해주고선
뜨거운 볕을 싫어하여
작물들이 생장하는 6월엔
자연스럽게 말라가며
유기물 멀칭이 되어주니..
카~~
어쩌면 조물주께서
풀은 땅을 치유하기 위한
치료제로 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봄에 무경운 산림생태텃밭 틀밭을 조성하여 식재할때 모습
그래서 작년에 새로 조성한
바보농장 산림생태텃밭에
그렇게 왕성하게
볏과 잡초들이
크게 자랐었나봅니다
애써 심었던 산나물과 작물들까지
뒤덮어버려 적잖이 당황하였지만..
토양이 회복되기 위한 첫 단계가
시작되었을 뿐이었지요..
무경운 밭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박사님 지도 아래
경반층 1미터 이상을
포크레인으로 깨고
소량의 퇴비와 함께
대량의 버섯 폐배지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토양미생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길 바라면서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트랙터로 표토만 갈아달라고
부탁하였건만...
너무나 친절하신
마을 분께서 깊이깊이
곱게 곱게 땅을 갈아주신 바람에
(토양미생물들아 미안해😢)
아직 잡초가 1단계입니다
숲인가 밭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ㅎㅎ
밭의 유기순환을 위해 키우는 닭들
토종 진안 찰토마토
참나물꽃밭 청초하고 여리여리
6월 장맛비 지나자 이렇게 놀라운 풀숲이! 지력이 살아난 증거이기도
그런데 오늘자
바농의 작은 재활용
무가온 하우스에 들어가보니
반가운 별꽃이 짠~!! 하고
잔뜩 나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별꽃(chickweed)
겨울인데도 지면을 푸르게 덮고 있어요!
아기자기 귀여운 별꽃 샐러드재료로도 일품!
하우스 안에는 염류집적이
잘 되는 곳이어서
일부러 폐배지만
잔뜩 넣어주었는데
1년 만에
흙이 살아났다는 증거를
마주하고 보니 더더욱
탄소재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이렇게 살아난 토앙에서
자란 채소는 미네랄과 영양성분
항산화성분 함량이
현격하게 높아 많게는
7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문득 <미친 농부의 순전한 기쁨>
저자 폴리페이스 농장주가
한 말이 참말이다 싶어요~
“농부가 의사보다 중요하다
의사는 병이 걸린
사람들만 치료한다.
하지만 농부는 사람을
병들지 않게 할 수 있다
제대로 재배된
사과 한 알을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
농부로서의 삶의
자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죠!
게다가 별꽃은
훌륭한 지피식물이기도하고
Chickweed라 하여
겨울철 진귀한 생식용 샐러드 재료로나
메디컬 허브로도 활용가능하니..!
너무나 반가운 풀친구입니다
근래 공동체의 멘토이자
저의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셔서
계속하여 자연재배와
건강 관련 책들을
독파하고 있는데..
바농 하우스 작은 한 켠에서
희망을 만납니다
올해는 더 건강한
항암 농산물들을
많이 가꿔드려야지..~!!
자연재배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현재 자신의 밭에 주로 나는
풀들의 식생을 관찰해보세요
지금 내 땅이
어느 정도 단계에 왔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
첫댓글 귀농귀촌 조언자료로 올린다는게 잘못올라갔네요~~~
좋은정보네요...
투입된 농자재값과 인력.농약으로인한 피해등 남는건 대체적으로 "빚 과 골병"뿐인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