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스님께서 "이 선생은 늘 밝고 명랑하다"신다. 그래서 "아닙니다. 저는 의심이 아주 많습니다. 전 아무도 안믿고, 아무것도 보이는대로 들은대로 믿질 않아요"라고 말했다. 건방지다고 생각하셨겠지.
나는 반야(慧)를 찾는 사람이다. 존경하는 쿠마라지바는 반야를 智慧 또는 慧라고 번역했다. 慧는, 빗자루(彗)가 쓸 듯 맑고 깨끗한 마음(心), 즉 슬기다. 彗는 빗자루인데, 彗星은 빗자루처럼 쓸고 지나가는 별똥별이다. 이처럼 내 의심을 빗자루로 쓸어 깨끗하게 해줄 반야가 나의 목표다. 그러니 늘 빗자루질을 안할 수가 없다. 그런데 웃으면서 빗자루질을 해야지 얼굴 찌푸리고 "윤석열 때문에 난 망했어, 윤석열이 망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염하듯 되뇌이면 자기가 먼저 망한다. 그러니 웃자.
치매를 예방하는 웃음
작품명 : 웃음
작가 : 최옥순(성불심)
대부분의 우울증, 암, 치매는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 온다.
스트레스가 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르르 떨며 욕설을 퍼붓고 펄펄 뛰거나 데굴데굴 구르는 편이다. OECD 회원국 중 감정지수가 가장 높은 민족일 것이라고 본다.
물론 일본인들처럼 처자식이 죽어도 카메라 앞에 서서 냉정하게 호소하는 민족성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억누르기만 하는 것도 똑같이 나쁘다.
그러니 억지로 웃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스트레스를 털어내야만 한다. 화 안내고 거친 숨 몰아쉬며 씩씩거리고, 잠자리에 누워 한 시간 이내에 잠들지 못하면 치매 생긴다. 물론 보통 욕하고 화내며 살면 10년쯤 걸리고, 큰 스트레스로 불면에 시달리고 한숨 쉬기 시작하면 5년 내에 걸릴 수 있다. 그러기 전에 치매보다 나은 암이 생길 수도 있다.
치매 연구 중에 이 작품을 보고 모셔왔다.
전각 작품이다.
-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극적인 방법
"어차피 죽기도 할 건데..."
이러면 된다. 죽음보다 더 큰 스트레스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죽음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위험하다. 평생 수도한 승려들도 화두 잘못 들었다가 치매 걸린 분, 있다! 학력 높으면 안걸린다고 하는데, 일류대에 일류기업에 일류로 살던 분도, 있다.
* '웃음' 작품 위쪽을 보면 작가가 붉은색으로 음각한 '옥순'이 보인다. 33cm X 35cm
#바이오코드 #바이오클락
첫댓글
각 지역 보건소에서 활용하는 예방 법 입니다.
좋습니다. 기름진 육고기 덜 먹으라는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