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이야기
작시: 백화 문상희
노래: AI
영상편집: 이인기
하메나 님 오실까 속눈썹 적신 세월
애틋한 마음으로 위로의 눈길 속에
어쩌랴 바라만 봐도 애간장이 녹는데
보고픈 마음이야 일각이 여삼추라
임 오실 길목에서 뾰족이 고개 들어
지나는 발자국 소리 반가움에 들뜨고
화들짝 놀란 표정 화색이 되었으니
여인네 분칠하듯 치장에 열중하여
화사한 새색시 마냥 다소곳한 모양새
새봄을 기다리다 함박눈 소복소복
하얀 눈 부대끼며 포근한 이불 삼아
못잊어 애태워하던 옛사랑을 만난 듯
터질 듯 꽃몽우리 정열의 붉은 여심
한송이 동백으로 눈 속에 피어나서
밤새워 황홀한 사랑 태양빛에 무너져
서러운 이별가에 재회를 기약하며
청춘에 꺾인 채로 지고야 말았으니
서러움 토해내듯이 붉은 선혈 낭자해
햇살에 녹아내려 이별에 눈물짓고
기어이 가야 하는 필연적 운명이라
갈구한 사랑 이야기 슬픔으로 들려와
https://youtu.be/fHfIhn8D_L0?si=YuiNTTtZkOfh8jwW
첫댓글 동백섬에 동백꽃보러 갔다가
그곳에 반했었지요
오늘은
백화님의 동백이 그리움을 주네요
감사히 잘 읽고 듣고
하루 마무리하고 여유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말씀 드렸지요?
서로의 글을 읽고 공감을 표하는
짧은 댓글 하나가 용기가 된다구요!
그게 바로 작가의 자부심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