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9)
2019-05-19 12:29:31
제748차 정기산행(설악산 오세암) 산행기
1.산 행 지 : 설악산 용대리-백담사-영시암-오세암 원점회귀
2.산행 일시 : 2019년 5월 18일
6.동행 산우 : 거훈, 효용, 해정, 은수 4명
***용마산악회의 특별산행으로 함께 하였읍니다. 약 90명의 동문들이 함께 하였고
특히 현 재학생 15명(68회, 69, 70, 72, 73회-73회는 현재 대학1학년 신입생)가 함께 하였음
교대역 1번출구에 준비된 버스 2대. 앞에 대기 중인 파릇파릇한 새싹(?)들...너무 이뻤읍니다
역시나 모범 30회... 일찌감치 도착하여 버스에 자리잡음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가다 동홍천IC에서 빠져 인제, 속초방향으로 조금 가면 화양강휴게소 쉬고
백담사 입구 용대리 하차... 바로 구내버스(편도 2,500원) 타고 백담사 도착 12:10
18회 설광우(설광열 동기 實兄) 선배님 외 함께 인증샷~~!
조금 올라가면 바로 백담계곡이 수렴동계곡 방향으로 이어진다
3.5km 가면 나오는 영시암
출발이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영시암에 도착하니 배도 출출하고 시각도 13:20
영시암에서 오세암 가는 길로 약간 올라가다가 우측 숲 속에 중식자리를 잡는다
네명의 山友가 제법 구색을 갖춰 床을 차린다.
굴젓, 홍어무침, 유부초밥, 김밥, 상추쌈에 맛있게 익힌 된장....
효용이가 어제 밤 얼린 월매 막걸리가 샤벳이 되어 특이한 맛을 제공한다
은수가 챙긴 소주 한병과 홍어무침으로 뱃속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거훈이가 용대리에서 급히 챙긴 소주 2팩이 익어가는 긴장감에 마무리를 한다
해정이가 화강강휴게소에서 책긴 찰옥수수... 강원도 복토박이 맛을 보여준다.
샤벳 막걸리가 심심해서인지 이야기가 문* 와 정치성을 띄어가더니
거훈대장이 열을 뿜기 시작하고 망치는 연신 과열을 막기위한 방어작전에 존념한다.
간혹 추임새를 넣어 분위기가 식지 않게 불을 지피는 은수, 효용
설악산 佛國토에서의 중식은 108팔 번뇌처럼 108분을 차지한다
내친 김에 백담사도 보고 가기로 한다.
선두를 잡은 은수와 효용이 한참을 내려가 쉬고 있어도 거훈과 해정의 뜨거운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지 한참을 늦게 내려온다
설악산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산행 하산길... 108번놔가 지나간 자리도 이렇게 시원하게 뚫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백담교 아래 계곡에 수많은 석탑이 고뇌의 흔적을 세우고 있다.
큰 물이 한 번 지나고 나면 이 고뇌의 흔적들도 모두 사라지겠지. 그리고 사람들은 새로운 고뇌의 탑을 또 세우겠지...
이제 고뇌도 버리고 해탈마저도 버리고 속세로 이어진 끈을 다시 붙잡고 간다
용마산악회 산행 뒷풀이 행사
우리 경남고의 막내들 모습
용마산악회의 마지막은 항상 교가제창과 후라경고~~!
설악산행을 함께 한 네명의 山友들~~~!
108번뇌에 더욱 가까워져서 번뇌에 지독하게 빠져들면 그만큼 해탈도 가까워 질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