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생신잔치에 이어서 생신잔치에 참여한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은모래금모래로 이동하여 황포돛배에 탑승했습니다.
하늘도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해 주시는지 너무나 맑은 날이라 배 타고 여강길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어르신들이 탑승한 황포돛배입니다.
선장님과 더불어 지역문화해설사 선생님께서 같이 탑승해주셔서, 여강길 전설 및 재미난 이야기 등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배멀리할까 걱정하시던 어르신들도 배가 워낙 안정적으로 운행하는 덕분에 긴장을 푸시고 재미있게 즐기셨답니다.
황포돛배와의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음 일정인 강천보 한강문화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강문화관은 현재 "여주 은모래사진동우회 27회 정기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들 관람내내 사진을 보시며 "잘 찍었다!"라시며 감탄 연발이셨습니다. ^^
이어서 전망대 및 3층테라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재가어르신들 모두 여주에서 태어나시거나, 여주에서 거주하신지 50년이 넘으셨는데도,
여강길 황포돛배가 있으신지, 강천보가 있으신지도 모르시고 사셨더라구요.
3층 테라스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기 너무 좋다.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나오니 속이 펑 뚫리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강천보 무료인데 이곳이라도 자주자주 모시고 나와야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재가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하는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재가어르신들이 제게는 0순위가 되다보니, 울 어머니 '김여사'도 강천보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같이해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