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9장은 역대상 마지막장으로 다윗이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세상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다윗은 우선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하나도 빠짐 없이 준비하였습니다.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순은 칠천 달란트를 모든 성전 벽에 입혔습니다(4). 중요한 사실은 성전의 모든 금과 은이 백성들이 자원함으로 드린 것이었습니다. 6절에 “이에 모든 가문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관이 다 즐거이 드리고”라 하였고, 9절에 “백성들은 자원하여 드렸으므로 기뻐하였으니 그들이 성심으로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렸으므로 다윗 왕도 심히 기뻐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다윗이 감사 기도하기를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니라”(14)고 하였고,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17)고 하였습니다.
이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지을 때 백성들이 너무 가져온 것과 비슷합니다(출36:5).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절대주권입니다. 곧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11,12)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도 한 다윗은 수송아지 천 마리, 숫양 이 천마리, 어린양 천 마리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습니다(21).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예루살렘에서 33년 모두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그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넘겨 주고 죽었습니다(28). 다윗은 이렇게 이스라엘 모든 왕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왕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성전의 예물을 자원하여 드린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성전의 모든 예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때 기쁨과 자원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헌금에 대해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고 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 솔로몬이 큰 영광을 얻은 것, 성전을 건축한 일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지어다”(롬11:36)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참새도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마10:29).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다윗이 기도하기를 “우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으로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18,19)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한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고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심이었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