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민성결교회
주님의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다
김상태 목사
매월 세번째 토요일 정오, 마산역 광장에서는 길게 늘어선 노숙자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머리를 손질하고 필요한 옷가지도 챙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켠에서는 환한 얼굴의 젊은이들이 찬양하며 기차역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교회소식지를 나누어 준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오는 마산만민성결교회의‘사랑의 국수 나누기’와‘이미용 봉사’및‘의복나누기’행사 모습이다. IMF사태로 인해 갑자기 늘어난 노숙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시작한 작은 섬김이 변함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뿐 아니라 몸이 불편하고 연로한 성도를 위해‘목욕 봉사’를 제공한다. 매번 다른 지역을 선정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교회 각 기관이나 성도들의 찬조금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섬김은 교회뿐 아니라 기독교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 주며, 결국 복음을 전하는 데 일조한다.
위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아래로 지역주민을 섬기는 마산만민성결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영남 지역이 하나님 영광으로 충만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