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상처는 외면에 노출된 흉터일 뿐 그들의 내면 즉, 강한 정신력은 상처 입지 않았다"
사진예술에서 브라이어 아담스에 대한 참전용사의 사진에 대한 작품을 설명할 때 나와있었던 문장이다. 외견, 행실, 편견, 종교등 여러가지 요소들로 사람을 평가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내면, 본질에 대해서 끝없이 탐구하는 자세가 들어난 문장이다. 이 부분에 대해 초점을 두고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브라이언 아담스의 모습이다.
입구에서부터 사진전의 주제를 설명하며 사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이 사진에서 보여지듯 참전용사들은 절대로 슬픈 표정을 짓지 않는다. 그들이 비록 신체가 없어지고 피부가 상해도 그들이 지켜낸 가치는 없어지지 않는다. 가치 ,즉 본질은 외견이 아닌 것이다.
사진전을 보다가 흥미로운 점을 찾았다. 그것은 셀럽들의 사진들의 방 밖으로, 참전용사의 사진을 방 안으로 설치한 것이다. 그저 통일성을 맞추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인간의 외면과 내면을 빗대어 설치하여, 사람의 내면에 대한 생각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생각하였다. 이런 부분은 사진 잡지에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진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라 흥미로웠다.
인간의 본질이라는 주제는 심오하고 깊다. 사람마다 외부, 내부환경, 표현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든 다른 주장이 나올 수 있다. 브라이언 아담스는 그런 주장들 가운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표현하여 인간의 본질,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보는점이 좋았다. 바쁜 현대사회는 자신의 내면을 성찰 할 여유가 없다. 오히려 내면보다는 외면을 더 신경 쓰는 것이 현대사회이다. 인간은 늟거나 병들어 외견이 변한다. 외견에 신경썻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건 인간의 본질, 내면이다. 우리는 외견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더 생각해봐야 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