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장은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특히 이사야 29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용하신 말씀이 들어 있고 사도바울이 인용한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13절에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나를 가까이하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밥을 먹는 것에 대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이 비난하였을 때 인용하신 말씀이고(막7:6), 16절에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는 말씀은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설명할 때 인용한 말씀입니다(롬9:20,21).
1절에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라고 하였는데 ‘아리’는 사자(獅子)라는 뜻이고 ‘엘’은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곧 <하나님의 사자>로서 이스라엘의 별칭입니다. 뒤이어 “다윗이 진 친 성읍이요 해마다 절기가 돌아 오리로다”고 설명하고 있어서 아리엘이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절에 보면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그가 슬퍼하고 애곡하면 내게 아리엘과 같이 되리라”라고 하였는데 1절의 아리엘과 2절의 아리엘은 서로 같은 말이지만 그 뜻이 다릅니다. 1절에 아리엘은 영광스러운 이름이고, 2절의 아리엘은 수치스러운 이름입니다. 한국말에도 같은 말인데 뜻이 서로 다른 말들이 있듯이 아리엘 역시 같은 말이지만 전혀 다른 뜻이 있는 말이었습니다.
28장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술을 마신 사람이 술주정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고 환상을 잘못 풀어주며 재판할 때에 실수함으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29장에서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징벌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으로 그날에 못 듣는 사람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에서 맹인의 눈이 볼 것이며 겸손한 자에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가난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한다고 하였습니다(18,19).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포도원을 만드시고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도주로 말미암아 옆걸음치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모든 상에는 토한 것, 더러운 것이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술취한 말로 자신도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도 알지 못하는 말을 하고 환상을 잘못보고 입술로는 주님을 존경하지만 마음으로는 멀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징벌하신다고 하셨고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6,10).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자도자들입니다.
9절에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심은 것마다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15:13,14)고 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그 당시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으로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고 맹인의 눈이 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18).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