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9장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두로와 같이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 했기 때문입니다. 3절에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두로의 경우 왕이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겔28:2)라고 하였는데 애굽 왕 바로는 이 강 곧 나일강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에 보내어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신 것은 애굽의 모든 신들을 심판하여 하심이었습니다(출12:12). 그 당시 애굽 사람들은 나일강, 개구리, 이, 파리, 가축, 메뚜기, 태양등을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심으로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분은 오직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셨고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중을 알도록 하심이었습니다(출9:29). 1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애굽을 멸망시킨 후 40년 뒤에 다시 모아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신으로 섬겼던 바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도록 하셨습니다(출9:16).
그리고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애굽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6절에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라고 하였습니다. 남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였지만 애굽 왕이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아하스 왕위를 폐하고 은 백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며 여호아하스를 애굽으로 잡아가고 그의 형제 엘리야김을 왕으로 삼았습니다(대하36:3,4).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자신이 나일강을 만들었다고 하였던 바로입니다.
애굽은 일년 내내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매년 풍부한 식량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나일강을 흐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매년 한 번씩 나일강을 범람하게 하시고 물이 빠지면 사람들이 씨를 심어 매년 풍년을 얻게 하셨고 그로 인해 세계 4대 문명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 왕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자가가 신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았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9절에 “애굽 땅이 사막과 황무지가 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고 하셨고 13절에 사 십년 끝에 내가 만민 중에 흩어 애굽 사람을 다시 모으시겠다는 것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을 비옥한 땅으로 만드시고 사막과 황무지로 만드시고 애굽을 만민 중에 흩으시고 모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신 목적은 애굽이 갈대 지팡이임을 깨닫게 하심이었고, 이스라엘 족속들이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아니하므로 그 죄악이 기억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16).
셋째, 애굽 사람들이 주님을 증거하였습니다.
21절에 “그 날에 나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나는 또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입을 열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난다는 것은 구원의 뿔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네가 그들 가운데 입을 열게 한다”는 것은 장차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된다는 의미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순절 날 성령이 강림하여 애굽에서 온 사람에게도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이 큰 일을 말함으로 이루어졌습니다(행2:10).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