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은 신라하대(新羅下代, 850-932)무렵에 조성되었다. 마애여래좌상은 도상(圖像)과 조각수법은 한국 불교조각의 최성기인 8세기 양식을 계승한 수작(秀作)이다. 오랫동안 미륵으로 불려온 이 마애불의 입지는 서남해안을 마주하고 있다. 조성 당시 신라는 중앙귀족의 분열과 호족의 발호로 매우 불안 하고 혼란스런 시대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마애여래좌상의 조성 주체는 알 수 없으나 그 계기는 아마도 이 같은 상황에서 야기되는 외침을 견제하려는 호불성(濩佛性)이 작용한 듯하다.
이 마애여좌상은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상하 사방에 공양비천상(供養飛天像)이 배치되었다. 본존의 존상은 후덕하고 원만한 체모(體貌)로 형형한 눈매는 근엄하고 위의(威儀)가 넘치며, 두툼한 입술과 살이 오른 양 뺨은 자애로움이 가득하다. 특히 마애불 상하좌우의 공양천 인상은 자세와 지물(紙物)이 마애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도상이며, 뛰어난 양감과 자연스러운 신체조형은 통일신라 전성기 조각양식에 비견할 만 하다.
1999년에 해남군 보호수, 수종은 느티나무
높이 22m, 둘레 9.6m
만일암지의 큰 나무가 천년수로 불리는 나무이다.
만일암의 ‘만일(挽日)’은 해를 잡아맨다는 뜻으로 북미륵암과 남미륵암의 불상 조성과 관련한 전설이 내려온다. 불상 조성을 위해 천년수에 해를 매달았다는 유래가 전한다는 것이다.
아주 옛날 옥황상제가 사는 천상에 천둥과 천녀가 살고 있었는데 천상계율을 어겨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하루만에 불상을 조각하는 것인데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천년수 나무에다 해가지지 못하도록 해를 끈으로 묶어 매달아 놓고 조각을 시작했다. 천녀는 북쪽 바위인 북암에 좌상을, 천둥은 남쪽 바위인 남암에 입상을 조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천녀는 앉은 모습의 미륵불을 조각하였기 때문에 서있는 모습의 미륵불을 조각하는 천둥보다 먼저 불상을 조각하였다. 미륵불을 완성해놓고 한참을 기다려도 완성하지 못하는 천둥을 기다리다 못한 천녀는 빨리 올라가고 싶은 욕심으로 그만 해를 매달아 놓은 끈을 잘라버리고 혼자서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이로 인해 천둥은 영원히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미륵은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여러 구전과 수목 전문가들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천년수의 수령을 약 1,200~1,5000년 된 것으로 추정한다.
해남 대흥사 만일암지 오층석탑
만일암 오층석탑은 두륜산 정상부인 만일암지(挽日庵址)에 조성된 석탑이다. 만일암지는 현재 암자가 자리했던 것을 알게 해주는 터와 오층석탑이 남아 있으며 석등 부재와 연자 맷돌, 우물지, 석재 등이 흩어져 있다.
약 5.4m 높이의 이 탑은 무너졌거나 도굴된 흔적이 보이고 있으며, 상륜부는 남아있지 않고 석등의 상대석과 옥개석을 올려놓은 상태이다. 또한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1석씩인데 1층 탑신에만 2석이 포개져 있다. 탑의 형태 등으로 보아 조성연대는 고려중기 이후로 추정된다.
탑에 대한 기록은 「만일암지」의 「만일암실적(挽日庵實蹟)」에 암자의 마당 가운데에 7층 석탑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처음에는 7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일암은 두륜산 가련봉(加年峰) 아래에 있으며 대둔사의 여러 암자 중에 지세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고기(古記)에 의하면 그 창건이 가장 먼저이며 여기서 대둔사가 시작된 터’라고 「만일암실적」에서 말하고 있다.
해남 대흥사 대웅보전
해남 대흥사 대웅보전은 조선중기의 다포계 건축이나 정면의 화려한 용두장식 등 여러 장식요소가 다분히 혼합되어 있는 등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중정식 가람배치의 전형을 보여 주며, 그 중심의 위치에 서서 주변 경관에 적극적으로 조화되는 이른바 산사의 모범적인 사례로 등장한다.
첫댓글 남미륵이 또 있네
천녀가 나빳네
남미륵암 있지. 그런데 찾아가기가 무척 어렵나봐. 남미륵암 스님이 번잡한 것을 싫어 하셔서 산길을 자연스럽게 닫으셨다더라고.
불심이 있는 사람만 찾아든다더라.
도신스님의 말을 빌리자면... 그렇다더라.
천둥이 토라졌네 아직도 안 풀렸네
모리지요. 둘 사이가 사랑이라면 칼로 물베긴데...
우째된건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