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는 26 개의 크고 적은 뼈로 이뤄지는데, 형태적으로는 족근, 중족,그리고 족지로 나눠지고, 기능은 몸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곳이다. 중족골은 두부와 기저부가 강한 횡인대로 연결되있고 보행시 체중을 중족 골두에 고루 분배해준다. 종골은 발뒷꿈치뼈로 족근골 중에서 가장 크고 체중을 지면에 전달하는 부분이다. 거골 경부 골절에서는 무혈성 괴사가 가끔 일어나서 거골체가 완전히 변화하는데는 약 36 개월이 걸려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족지골은 14개로 골절은 직접 외력(걷어 차거나 물건이 떨어져서)에 의해 잘 일어나고, 도수정복후 외고정(알미늄이나 석고 등)으로 잘 치유된다. 그러나 보행으로 전위되거나 관절면을 침범하는 골절, 정복이 안되거나 유지가 안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고 금속강선 등으로 내고정 한다. 보통 3~5주 고정한다. 특히 족무지 골절의 부정 유합은 오래 서있거나 장거리 보행시 상당 기간 불편을 겪게 된다.
중족골은 5개가 있고, 골절 원인은 발을 삐거나 물건이 발등에 떨어져 잘 생기고, 운동 등으로 반복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도 골절이 된다. 자동차 바퀴가 발 위로 지나가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 때는 골절이 잘 안되는 것 같으나 늦게 알고 발등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골절이 잘 일어나는 것 같다. 이런 때와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진찰 사진에는 골절이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압박 당시는 골절되나 발의 종아치는 두부와 기저부가 강한 횡인대로 연결되어 골절이 환원되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수상후 회복이 늦어지거나 종창이 심할 경우 재진이 꼭 필요하다. 보통 수술 않고 약 6주 정도의 고정으로 잘 치유되나 골절면이 사면(비스듬히)이어서 심히 단축이 일어나거나 전위가 심할 경우 이를 맞추고 고정하는 수술을 한다.
종골 골절은 족근골 골절중 가장 많다.보통 추락으로 관절내 골절이 잘 오고, 꼬이는 힘으로 관절외 조면, 돌기등에 골절이 된다. 70~75%가 관절내 골절로 설상형(혀 모양)과 관절 함몰형으로 나뉜다. 단순 방사선 소견상은 전후면, 측면, 종골 축면 촬영을 하는데 최근에는 전산화 단층 촬영이 좋다. 골절부 정복의 지표는 측면 사진상 뵐러의 융기결절-관절각(그림참조)을 정상인 25~40도로 유지 하도록 도수 또는 수술적 정복과 고정을 유지하여 치료 한다. 후유증은 부정 유합이 잘되고 발목 안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거나 보행시 동통을 호소한다.
거골의 골절은 종골 다음으로 흔한 골절로 보통 거골두, 경부, 그리고 체부 골절로 나뉘는데, 무혈성 괴사가 잘 오는 경부 골절은 치료와 예후 판단을 위해 Hawkins 등에 의해 4 가지로 분류법이 쓰이는데, 전위없는 수직골절(제1형), 전위가 있으며 거골하 관절의 아탈구 혹은 탈구를 동반한 골절(제2형), 전위가 있으며 족근관절과 거골하 관절의 탈구를 동반한 골절(제3형), 제 3형의 골절에 거골두의 탈구가 동반된 골절(제 4 형)로 나뉜다. 거골두의 골절은 흔치 않으나 관절면이 다치며, 관절염이나 연골 연화증이 잘 오므로 골절면을 정복하여 약 6 주간 고정한다. 거골 경부의 골절은 과신전으로 일어나는데 거골 골절의 약 30%를 차지 하고, 제1형은 정복후 족저굴곡 상태를 유지하여 단하지석고 고정 8~12주로 치료하고 제2,3및 4형은 수술하여 내고정한다. 체중 부하는 약 3 개월 이후 무혈성 괴사(6~8주에 사진상 연골하 음영감소가 거골체에 안 나타남)와 유합 상태를 확인하면서 한다. 거골체 골절은 적게 발생하나 대부분 수술하고 약 8~16 주 정도 고정하나 예후가 나쁘다. 거골 골절중 가장 흔한 거골 골연골 골절은 방사선 사진에서 확인되지 않으면 단층 촬영을 하고 치료는 약 6 주 석고 고정이나 수술적 정복및 고정하고 골편이 적으면 제거를 한다.
그외 족근골(주상골,입방골,및 3개의 설상골)은 물체가 떨어지는 직접 외력으로 골절되거나동반 골절이 많으며, 전위가 있으면 수술후 내고정하고 석고고정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