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리교사 김우영입니다.
가급적 많은 분들이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또 이렇게 학교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쓰게되어
맘이 많이 안좋습니다. ....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더이상 바꿀 수 없기에 간곡하게 호소해 봅니다.
7월 15일 이번주 화요일에
마지막 교육과정 회의가 있고,
그날이 지나면 더이상
여러분의 교육과정을 바꿀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려 봅니다.
다들 아는바와 같이,
대입에는 수시가 있고 정시가 있습니다.
수시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고,
정시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수시 생기부는 3학년 1학기에 완성되므로,
3학년 1학기까지는 본인의 진로에 맞는
일반 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을
핵심과 권장과목에 맞게 최대한 많이 듣는것이
입시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보면 알겠지만
3학년 1학기와 2학기에 사회, 과학분야에서 각각
1과목씩 2과목의 융합과목이 학교 지정과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1, 2학기 합치면 융합 선택과목이 4과목입니다.
이는 다시말해
진로선택과목을
4과목(4과목 ×3학점=12학점)이
부족해 집니다.
(학점으로 따지면 -12학점 입니다.
경희대의 경우 일반+ 진로선택 과목
가선점 부여 학점이 20학점 이상입니다.)
1. 이과생의 입장에선
3학년 1학기에 수시준비를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학교에서 지정한 융합과목을 선택함으로,
본인의 진로에 필요한 진로 선택과목을
2과목이 포기하는 결과입니다.
예를들어
인공지능이나 AI, 공학
(전기, 전자, 생명공학, 화학공학,
반도체, 재료 등)이나, 건축쪽에
관심이 많은 인원들에게는
3학년 1학기에
미적분Ⅱ, 전자기와 양자, 화학 반응의 세계
또는 생물의 유전 등을 수강하면 3학년 1학기에
선택이 가능한 3과목을 모두 선택한 상황으로
추가적으로 인공지능 수학이나
고급물리를 수강할 수 없습니다.
결론은,
융합과목을 2과목
선택함으로 진로에 관련된
진로 선택과목을 2과목(-6학점)포기하는
결과 입니다.
학교의 입장은 3학년 1, 2학기
융합 선택 지정수업에서
학생들의 수능준비 과정에 필요한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에 대한
대비를 해준다는 좋은 취지인건 이해하나,
이것은 학생의 입장에서
통합과학, 통합사회
수능 대비가 필요한 경우,
융합수업을 이수 하는것이지
원하지 않는 인원들까지 모두
수능준비를 위해
융합수업을 2과목 지정과목으로
듣게하여 진로 수업 2과목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
옳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저의 잘못된 생각인지
한번 객관적으로 알아보고자
대충 9개의 일반사립, 일반 공립고등학교의
지인분들에게 연락을 톻해 확인해 봤습니다.
(계성고, 동성고, 성수고, 연복여고, 위례고, 용문고, 덕성여고, 경복고, 선사고)
그 어느 학교도 3학년 1, 2학기 융합과목을
학교 지정으로 하는 학교는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전국의 모든 학교를 알아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신여고를 포함해서 10개의 학교를 봤을때,
융합선택과목을 학교 지정과목으로
생기부의 마지막 최선을 다하는
3학년 1, 2학기에
융합선택 과목을 학교 지정과목으로
선정한 학교는
성신여고가 유일합니다.
2. 문과생의 입장에서도
문과생의 입장에서도 3학년 1, 2학기에
통합과학 수능을 준비해주는 이유로
본인이 희망하지 않아도 무조건 과학과목을
들어야 하면, 그만큼 본인이 필요한 사회과 과목을
선택하는 기회가 날아가는 입장입니다.
이것은 문과와 이과 모두에게
좋은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1차 수요조사가 끝나고,
7월 15일(화)에 교육과정 회의에서
변화가 없는것으로 끝나면
지금의 현행교육과정으로
여러분의 교육과정을 결정되고
더이상 바꿀 수 없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성북구 종로구 소재의
학교들의 3학년 1, 2학기 사회,
과학과 교과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계성고 (일반 사립)
3학년 1학기 ( 사회과 4과목/ 과학과 9과목 )
3학년 2학기 ( 사회과 3과목/ 과학과 3과목 )
2. 용문고 (일반 사립)
3학년 1학기 ( 사회과 4과목/ 과학과 5과목 )
3학년 2학기 ( 사회과 3과목/ 과학과 4과목 )
3. 한성여고 (일반 사립)
3학년 1학기 ( 사회과 4과목/ 과학과 4과목 )
3학년 2학기 ( 사회과 3과목/ 과학과 2과목 )
4. 창문여고 (일반 사립)
3학년 1학기 (사회 4과목/ 과학 4과목)
3학년 2학기(사회 4과목/ 과학 4과목)
5. 동성고 (2021이후로 일반 사립으로 전환됨.)
3학년 1학기 (사회 5과목/ 과학 6과목)
3학년 2학기 (사회5과목/ 과학5과목)
마지막으로
성신여고를 보겠습니다.
3학년 1학기 (사회 1/ 과학 6) , 3학년 2학기 (사회4/ 과학1)
입니다.
추가로 드릴 말씀은
제가 3학년 1학기에 무리하게
고급물리를 개설한 이유는
어려분에게
수시(3학년 1학기까지 반영)와
정시(3학년 2학기 까지 반영)에
모두 고급물리학 이수를 입시에
활용하기 위함 입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3학년 1학기에 개설했습니다.
만일,
여유있게 3학년 2학기에 개설한다면
정시에만
고급물리학 이수를 활룡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많으신거 같아
개설한 취지를 설명드렸습니다.
2028대입(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 현 고1)
부터는 수시와 정시에
모두 교육과정이 반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경희대에서 제안하는
20학점, 6과목을
본교의 현재 교육과정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동일하게 가산점의 기준을 넘은 학생부라도
A학생
물리학, 역학과 에너지, 전지가와 양자, 고급물리
B학생
물리학,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기후와 환경
A와 B 두 학생
모두 가선점을 받은 상황이라고 해도
학생부의 교육과정의 이수교과목의
전문성이 확연하게 다른데
정말 가산점의 기준을 넘었으니
같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저 혼자 얘기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모르겠으나
제 판단에는 이런 교육과정은
명해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이나
여러분의 입장에서
글을 읽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학교의 시설이나
교원의 수급 등 다양한 요인때문에
현재의 교육과정을 최선의 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이해하겠으나
주변의 학교와 제 상식선에서 볼때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 여러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님의 의견을 리로스쿨 → 온라인 과제제출 ▶ 1학년 ▶
게시글 : 2025년 1학년 1학년 2, 3학년 과학과 선택과목 의견수렴
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과학과 의견만 부탁드립니다.)
링크) 성신여자고 진로진학사이트
7월 14일(월)까지 시간이 촉박하여
이렇게 급하게 부탁드려 봅니다.
여려분의 생각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5년 7월 13일
물리교사 김우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