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4일 영선사는 하루종일 분주했답니다...
보름 삼재풀이 기도 준비하느라 말이죠...
기도 접수자들 정리하고, 시장보고, 준비하고...청소하고..
기도에 사용할 물을 지리산 선유폭포에 가서 떠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가는 길이 아직도 눈이 그대로 있는지라 애를 먹었지만
겨울의 선유폭포..더구나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너무 좋앗습니다...
폭포에 매달린 얼음들..힘찬 물줄기...
맛 있는 물맛..약간 흙냄새가 올라오는..
정말 좋았습니다...
시간 나면 한 번 더 가기로 했는데
빨리 디카 작동법 익혀서 사진 올리겟습니다...
미륵선암의 부산 신도님들은 오전에 일찍 기도 마치시고
부산으로 가셨구요..
저녁엔 영선암 도량 안정기도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어제 저녁 멀리서 오신 신도님 몇분과
사중 일을 도와주실 분 몇 분이 주무셨습니다..
밤12시엔 달맞이 기도를 하라해서 잠 안자고 기다리고 있다
달맞이 하고..
소지를 오루리며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했네요..
자정이 되니 달이 머리 위에 있더군요..
그리고 달무리가 둥그렇게 져 있었답니다..
자정 전후해서 20분 정도
절에서 주무시는 분들과 함께 달맞이 하고 들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지나갈 것 같습니다..
오전 9시쯤 기도 시작해서
12시쯤 마칠 거구요..
신도님들 가시고 나면
저녁에 도량기도가 있습니다..
모두 끝나면 오후 9시가 넘어야 할 것 같군요..
아참 그리고..인월과 함양 모두
대보름 행사 쓰일 달집을 제작했는데요..
인월 것이 크고 훨씬 멋있었습니다...
저녁에 달맞이 행사를 할 것 같은데
스님은 도량 기도 하느라
하이라트를 못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