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청오이
청장계, 낙합계이며 주로
겨울철에 남부 지방에서 재배한다. 침은 검은 색을 띠고 있는 흑침계통이고 과실의 색은 짙은 청색을 띠며
길이는 25~30cm 정도가 된다.
노각오이
오이를 줄기에서 수확하지 않고 성장시켜 색상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크기가
커져 늙은 오이가 되는 것을 말한다. 노각오이로만 따로 수확하기 위한 품종 개량 재배를 한다.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띠며 굵기는 일반 오이보다 2~3배 정도 굵다.
미니오이
일반 오이가 크게 성장하기 전의 어린 오이를 말한다. 영양 성분은 일반 오이와 큰 차이가 없다. 피클과 샐러드에 많이
사용되며 간식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시오이, 청풍(송풍)오이
주로 경남 지역에서 여름에 많이 재배한다. 껍질 부분에 요철이 심하고 침이 많으며 길이가 30~35cm 정도로
긴 것이 특징이다. 껍질이 두껍고 질겨서 얇게 썰어 무침이나 볶음으로 먹기가 적당하고 주로 음식점이나
단체음식에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오이는 초록색이 아니다?!
한방에서는 오이를 호과 또는 황과(黃瓜)라고 한다. 황과는 노란 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먹는 오이의 초록빛 색은 아직 덜 자란 상태의 것이다. 성숙한
오이는 선명한 노란빛에 열매도 수세미처럼 통통해진다. 노각이라는 늙은 오이가 되는 것이다.
채소는 대부분 성숙되기 전에 먹는다.
성숙되어버리면 맛, 식감, 수분이 떨어져 상품으로서도, 맛이 중요한 식재료로서도 가치가 떨어진다.
하얀 가루는 농약이다?!
오이 표면의 골진 부분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이 있다. 이것을 블룸이라고 하는데 오이가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에 내보내는 일종의 분비물이다.
요즘은 하얀 가루가 농약의 잔류라는 오해 때문에 블룸이 없는 오이로
재배한다. 블룸이 없으면 아삭거리는 맛은 더 좋지만 병충해에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농약을 많이 쳐야
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맛이 쓰면 불량이다?!
가뭄이 심하면 쓴 오이가 많아진다.
그 이유는 수분 공급이 제대로 안 되어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오이의 맛이 써지기 때문이다.
꼭지 부분의 초록색이 짙은 오이일수록 쓴맛이 강한데 그 쓴맛은 쿠쿠르비타신이라고
하는 성분 때문이다. 특히 쿠쿠르비타신C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쿠쿠르비타신B는 간염에 효과가 있으니
쓰더라도 버리지 말고 가급적이면 먹는 것이 좋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수분의 양
오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수분이 95% 이상으로 수박보다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덕분에 오이는
열을 내리고 갈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크다. 미백, 보습, 피부 노화 방지의 효과도 훌륭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이 꼭 먹어야 하는 채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하며
당질과 섬유질, 미네랄, 칼륨을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오이에 다량 함유된 칼륨은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고 몸 속의 불필요한 나트륨 성분을 분해해 노폐물을
배출하며 이뇨작용을 도와 신체 내부의 불필요한 성분을 배출해 부기를 완화시켜준다.
껍질에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산화물질인 알카로이드성분과 눈 건강에
효과가 있는
루테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고, 개별로 싸서 보관하자!
전체적인 굵기가 일정하고 색깔은 선명하며 꼭지가 마르지 않고 색이
살아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오이의 돌기가 따가울 정도로 솟아 있는 것이 갓 수확한 신선한 상태의 것이다.
백오이인 경우에는 꼭지 부분의 초록색이 많지 않은 것을 고른다. 초록색이 진하면 햇볕에 많이 노출되어 수분이 적을 수 있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개별로 랩이나 신문으로 싸서 4~5℃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채소 칸에 꼭지가 위로 향하도록 세워서 냉장 보관한다.
세워서 보관하면 좋은 이유는 채소는 수확을 해도
숨을 쉬고 호흡하기 때문이다. 수확하기 전의 상태를 보면 오이는 세로로 매달려서 자란다. 세로로 자라는 채소는 세로로 크려고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그 상태로 보관해주는 것이 수분이나 맛을 유지하면서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당근과 무를 만나면 독이 되는 오이
껍질째 먹는 것이 좋고 꼭지 부분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2~3cm 정도 자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식으로 먹을 때에는
껍질 쪽을 굵은 소금으로 문지르며 씻어주면 깨끗하게 손질할 수 있다.
오이는 당근, 무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당근과 무에 들어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 효소가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하기 때문에 궁합이 맞지 않는다.
오이밤김치
주재료 다다기오이 2개, 밤 5개, 양파 1/2개, 쪽파 2대
양념
재료 양파 1/4개, 액젓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1큰술, 다진 파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오이와
밤은 납작하게 동근 모양으로 썰어준다.
2.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를 해주고, 쪽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3. 쪽파를
제외한 채소에 소금을 1작은술 뿌린다.
4. 양념
재료를 한곳에 넣어 믹서기로 곱게 갈아 섞어준다.
5. 3)과
쪽파를 한곳에 넣고 마지막으로 4)를 넣어 버무린다.
오이 비빔국수
주재료 취청오이 2개, 소면 100g, 차돌박이 50g, 달걀 1개, 홍고추 1개, 잣가루 약간
오이 양념 재료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국수 양념 재료 간장 3큰술,
설탕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양송이 3개, 쪽파 2대
만드는 법
1. 오이는 채칼로 채를 썰어
얼음물에 30분 정도 담근 후 건져서 물기를 제거하고 오이 양념에
10분 정도 절인 후 손으로 가볍게 짜준다.
2. 양송이와 쪽파를 제외한
모든 국수 양념 재료를 넣고 국수 양념장을 만든다.
3. 차돌박이는 채를 썰어 강한
불에서 볶아 낸다. 달걀은 얇게 지단을 부쳐서 채 썬다.
4. 홍고추는 씨를 털어 내고 2cm 길이로 가늘게 채 썰어주고, 잣은 곱게 다진다.
5. 소면은 물을 넉넉히 넣어
끓여낸 후 얼음물에서 헹군다.
6. 양송이와 쪽파를 송송 썰어
만들어둔 국수 양념장에 넣고 섞어준다.
7. 국수에 오이와 고기를 넣고
국수 양념장에 버무려 그릇에 담은 후 지단과 홍고추채, 잣가루를 뿌려낸다.
오이 자몽 주스
주재료 오이 1개, 자몽 1개, 물 100ml, 올리고당 1큰술
만드는 법
1. 오이는 필러를 이용하여
돌기 부분만 살짝 껍질을 벗겨준다.
2. 자몽은 반으로 잘라 즙을
짜준다.
3. 믹서기에 오이와 자몽즙, 물, 올리고당을 넣고 갈아준다.
출처- 제철미감
http://ridibooks.com/v2/Detail?id=862000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