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아침저녁으론 찬기운에 콜록거리고
낮엔 따뜻한 햇살에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목운동 열쒸미하공...ㅋ
완전 저질체력이 따로 없습니다.
나이를 묵으면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하던데..ㅎ
나이 많이 드신분이 보시면 "떽!!"하고
혼내실수도 있지만
저도 묵을만큼 나일 묵어놔서뤼...ㅎㅎ
어쨋거나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은 무진장 싫어라해서
보양요리로 눈을 돌렸습니다.
글타고 보신탕, 사슴피...같은 혐오식품은 아니구여~ㅋ
요즘 마트에 많이 나와있는 단호박으로
심플하게 단호박스프를 만들었습니다.
단호박이 우리몸에 좋다는건 다들 아시지요??ㅎㅎ
바로 시작합니당~~~ㅎㅎㅎ
재 료
단호박(중) 1개
양파 (중) 1개
우유 2컵
생크림 0.5컵
가염버터 0.5작은술
파마산치즈가루 1큰술
소금 조금
양파는 채썰고...
단호박은 대충 깍뚝썰기 해주세요.
※ 단호박은 반을 갈라서 씨를 빼고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린후 썰면 잘 썰어집니다.
(껍질도 이때 벗겨주시고...)
그냥 썰었다간 넘 딱딱해서 성질 버릴 수도 있고...ㅋ
칼질하다가 다칠 수도 있어요.
달궈진 팬에 버터를 넣고 양파를 넣어
양파가 투명하고 나른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그런다음,,,
단호박을 넣어 대충 볶아주고... (완전히 안익혀도 됩니다.)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단호박이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저는 쫌 걸쭉하게 만들었는데 묽은걸 좋아하시는 분은 우유나 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단호박이 다 익으면
믹서나 도깨비 방망이로 곱게 갈은후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고
입맛에 맞게 소금간을 해주면 완성입니다.
노란빛이 넘 고운 단호박스프,,,
참 이쁘지여??
맛은 완전 더 굳이라눈...ㅋㅋ
또 자뻑질 시작됐음돠~
맘의 준비 단단히 하시공...ㅋㅋㅋ
남은 생크림으로 장난도 치공...
글고보니 지난번 고구마스프를 올렸을때
생크림으로 모양내는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과정샷으로 보여준다고 했는데...
우째요???
까.묵.었.으.여.
삐질삐질~~~~
만들어서 다 묵고 나니까 생각이 나더라눈...
근디,,,
요런 모양 만들기 굉장히 쉬워서
과정샷도 필요 없을것 같고...
기냥,,,
단호박 스프에 생크림 동그랗게 떨어뜨려놓고
이쑤시개나 젓가락 같은 것으로
중앙에서부터 밖으로 쓱쓱 사방으로 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ㅎ
요건,,,
생크림으로 달팽이처럼 뱅글뱅글한 모양을 만든후
위에것과 마찬가지로
젓가락을 이용해 중앙에서부터 밖으로 쓱쓱 밀어주면 되고...
대충 그림이 그려지시지욤??
실제로 보면서 하면 쉬운데...
글로 하려니 작문실력이 메롱이라 쫌 어렵네요.
이해가 되셨을랑가요??ㅎ
우짜됐든 각설하고,,,
이 단호박스프 정말 맛나여~
달콤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ㅎ
보통 스프를 만들때...
치킨스톡같은 양념을 넣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고거보다 파마산치즈가루를 한큰술 넣어주는게
훨씬 더 깊은맛을 끌어내 주는것 같아 좋더라구요.
물론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말입니다.ㅎ
그냥 참고만 해주시구요~
단호박은 탄수화물, 섬유질을 비롯하여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은 물론 허약체질에도 좋다고 하니
요즘같이 환절기 보양식 또는 영양식으로 좋은 식재료인것 같습니다.
어떤분들은 그냥 쪄서만 드셔도 맛있다고 하지만
저는 단호박스프로 살짝 변형을 해봤어요.ㅎ
요거 출출할때 드셔도 좋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로 따뜻하게 드셔도 좋고...
가족모임을 비롯한 여러 모임시 부드러운 에피타이져로도 좋고...
또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때 환절기 보양식으로도 좋으니
오늘은 단호박 한덩이 구입하셔서
가족들을 위해 단호박스프 만들어 보는건 어떠셔요~?!?
맑음의 맛있는 수다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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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은 힘이 나서 더 맛난수다를 준비합니다~ㅎ